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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Playa Giron 히론 2)

스쿠버 다이빙을 마치고 카사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히론(Playa Giron) 마을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였다. 가게로 찾아간 아내는 코카콜라가 땡겨서 물어보니 아예 없단다. 그래서 세븐 업을 마시기로 한다. 코카콜라는 쿠바에서 아주 귀하다. 가게에 진열된 물품은 대략 이러하다. 돈이 있어도 물건이 없어서 구할수 없는 게 현재 쿠바 실정이다. 히론에는 민박집 형태인 카사(Casa)로 운영하는 집이 즐비하다. 시골 동네라 거의 단독 주택으로 마당과 정원을 갖추고 있다. 주위를 살피는 나를 보고 어느 가정집 주인은 자기를 사진에 담아 가란다. 길 건너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손짓을 하며 크게 나를 부른다. 가까이 다가가니 자기 가족을 소개하겠단다. 부인은 아파서 방안 침대에 누웠는데 굳이 일으켜서 ..

쿠바 여행 2022.11.19

쿠바(Playa Giron 히론 1)

낸시 & 로돌프 부부와 이별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간다. 출발 전 낸시는 다음에 우리가 머물 카사에 연락해서 주인장에게 확인을 하고 언제쯤 거기에 도착할 거라는 말도 꼼꼼하게 전한다. 트리니다드(Trinidad)부터 앞으로 도시 간 이용할 교통수단은 오로지 택시이다. 트리니다드에서 히론(Playa Giron)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가 있다. 그 도시 이름은 시엔푸에고스(Cienfuegos)이다. 길거리에 무언가를 들고 나와서 지나가는 행인에게 판매하는 노인의 모습이다. 쿠바의 여느 도시처럼 여기도 비슷한 분위기의 그런 모습이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혁명(Revolucion)이라는 글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앞으로 4일간 이용할 카사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여기는 푸른 나무와..

쿠바 여행 2022.11.18

쿠바(트리니다드 3)

어제는 트리니다드에서 참 많은 것들을 하였다. 오전, 오후 그리고 밤까지 꽉 찬 스케줄을 만들어서 예전의 사탕수수 농장을 방문하고 캐리비안의 아름다운 앙콘 비치에서 휴식을 즐겼고 또 밤 문화도 즐겨보았다. 오늘은 2022년 10월 5일(수)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쿠바 정부에서 하는 차량을 이용한 자연 관광코스에 참여 하기로 하였다. 관광객을 태운 차량은 산 아래 이미 여러 대가 주차를 하고 탐사를 진행한다. 첫번째 방문지 이름(Mirador del Caribe)이다. '캐리비안 뷰 포인트'를 뜻하는 곳으로 여기서는 음식도 판매를 한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캐라비안은 보는 사람의 눈에 비쳐질까? 하며 손가락으로 어제 다녀온 앙콘 해변과 그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 참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관광객..

쿠바 여행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