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

쿠바(트리니다드 3)

세울림(케니지) 2022. 11. 17. 08:34

 

어제는 트리니다드에서 참 많은 것들을 하였다. 오전, 오후 그리고 밤까지 

꽉 찬 스케줄을 만들어서 예전의 사탕수수 농장을 방문하고 캐리비안의 

아름다운 앙콘 비치에서 휴식을 즐겼고 또 밤 문화도 즐겨보았다.

 

 

 

 

오늘은 2022년 10월 5일(수)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쿠바 정부에서 하는 차량을 이용한 자연 관광코스에 참여 하기로 하였다.

 

관광객을 태운 차량은 산 아래 이미 여러 대가 주차를 하고 탐사를 진행한다.

 

 

 

 

첫번째 방문지 이름(Mirador del Caribe)이다. 

'캐리비안 뷰 포인트'를 뜻하는 곳으로 여기서는 음식도 판매를 한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캐라비안은 보는 사람의 눈에 비쳐질까?

하며 손가락으로 어제 다녀온 앙콘 해변과 그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

 

 

 

 

참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열심이다.

 

 

 

 

우리도 여기에서 많은 사진으로 추억의 장을 마련하여 본다.

 

 

 

 

또한 밝은 표정으로 그네에 함께 올라 앉아서 자연을 내려다 본다.

 

 

 

 

"어깨동무"라는 까마득한 추억의 단어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여기는 사전에 전혀 정보를 얻지 못한 장소인데 참 잘왔다는 생각을 하며

이 곳을 소개해준 쿠바 여행사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속으로 해 본다.

 

 

 

 

두번째로 방문하는 장소는 쿠바의 전통 커피를 체험하는 곳이다.

오늘 이용하는 차량은 노랑색 현대 SUV 사륜구동 차량이다.

운전수와 가이드 이렇게 두명이 함께 우리를 안내한다.

 

 

 

 

이런 산악 지대를 자동차로 또 걸어서 산넘고 물건너서 하는

어드밴쳐 트레킹 체험이다. 중간에 수영도 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오늘 하루 일정은 오전 9시에 카사에서 픽업해서 점심 식사 후

오후 3시에 우리가 묵는 카사까지 데려다 주는 그런 일정으로 되어있다.

(일인당 요금은 미화55달러로 우리부부는 $110을 지불함)

 

 

 

 

커피를 가는 모습을 가이드가 보여준다.

 

 

 

 

옆에 있는 절구통 이용은 내가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재현해 본다.

 

 

 

 

최종적으로 커피를 끊이는 모습이다.

모든 것을 하나 하나 이렇게 수동으로 작업한다.

 

 

 

 

커피농장 주인 아주머니와 가이드의 인상이 모두 선해보인다.

 

 

 

 

커피 재배에 사용하는 농기구 모습이다.

 

 

 

 

커피 나무에 달린 커피 열매가 익으면 수확을 한다고 한다.

 

 

 

 

소규모 커피 농장 주인집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보인다.

 

 

 

 

원하는 취향의 커피를 여기에서 담소하며 함께 마신다.

 

커피 주인장 말로는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커피는 아랍산 커피 라고 한다.

그래서 그 아랍 커피를 여기서 재배해서 여행객들에게 소규모로 판매한다.

우리도 여기서 직접 마시고 선물용으로 구매하며 집에 돌아와서 선을 보였다.

 

 

 

 

구수하고 은은한 쿠바 커피의 향이 지금도 내 꼬 끝에 와 닿는 느낌이다.

 

 

 

 

세번째로 찾아가는 장소이다. (입장시간; 오전8시 - 오후 3시까지)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행지라서 갑자기 힘이 솟는다.

 

 

 

 

이 작은 문을 통해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하는 두 여인 포함하여 모두 5명이 같이 걷는다.

손에 든 비닐봉다리(?)안에는 수영복, 마실 물, 수건등이 들어 있다.

 

 

 

 

이렇게 생긴 산 속으로 힘들여서 걸어들어

가야지만 자연의 귀한 보물을 발견할수있다.

 

 

 

 

조심조심 받침대를 의지해서 걸어 내려가는 모습이다.

 

 

 

 

와~~~ 굉장한 소리를 뿜어내는 폭포를 만나는 순간이다.

 

 

 

 

가이드의 말로는 이 산속에 이런 폭포가 5개 더 있다고 한다.

아주 힘든 코스를 택해서 가면 이보다 더 웅장한 폭포도 볼수 있다고한다.

 

여행지에서 이 정도의 폭포를 보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일 코스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만나는 장소는 대나무 밭이다.

몸통도 굵고 높이도 상당한 그런 질좋은 대나무 같아 보인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흘러흘러 아래로 내려온다.

 

 

 

 

이 다리만 건너면 수영을 할수 있는 장소를 만날수있다.

 

 

 

 

드디어 수영 가능 지점에 도착 하였다.

 

 

 

 

가이드와 아내를 제외한 3명은 재빨리 물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물속 지역을 재빨리 한바퀴 돌아본다.

 

 

 

 

그리고 두 여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여본다.

 

 

 

 

한 사람은 전에 멕시코에서 살았고 친구는 멕시코로

유학와서 서로 알게된 사이인데 지금은 유럽에서 각각 살고 있단다.

여기에서 만나서 쿠바 여행 중인데 스페니쉬가 둘 다 능통하다.

 

 

 

 

세 사람이 물속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아내가 사진으로 남긴다.

아내는 물이 차갑다고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주위에서 발만 담갔다.

 

 

 

 

아주 멋진 장소에서 그냥 갈수없잖아~~~~ㄹㄹㄹ

 

 

 

 

이제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다.

 

 

 

 

 

아무래도 오르막길이 내리막길 보다는 힘이 더 든다.

 

 

 

 

가는 중간에 다른 유럽 관광팀을 만난다.

 

 

 

 

아까는 폭포 이름을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간판을 발견하였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관광코스이니 다리가 떨리지 않고

가슴이 떨리는 사람이라면 트리니다드 여행시 꼭 도전하기를 권한다.

 

 

 

 

여기만 올라가면 오르막은 끝이라고 하니 아내의 표정이 여유롭게 변한다.

 

 

 

 

다 올라왔다. 이제는 평지만 천천히 걸으면된다.

친절한 가이드에게 투어를 마치고 팁을 두둑히 주었다.

 

 

 

 

물속에서 교감을 쌓은 두 여인은 이제 친구 같은 느낌이 든다.

 

 

 

 

산 속에 있는 쿠바의 작은집이 정다웁게 보인다.

 

 

 

 

마지막 코스인 식당으로 왔다.

 

 

 

 

부페식 식당인데 음식 맛은 그런대로 좋은편이다.

 

 

 

 

바비큐 종류는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생선구이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먹은 돼지고기 구이는 정말 입에서 살살녹았다.

 

 

 

 

네명이 한자리에 앉아서 배터지게 먹는 모습이다.

 

 

 

 

음식맛은 물론이고 분위기가 아주 좋은 식당이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바(Bar)를 이용할수 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아래로 내려왔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 이름이다.

 

트리니다드 시내로 와서 먼저 두 여인을 내려주었다.

 

 

 

 

나는 가이드에게 부탁을 하여 이 곳을 찾아서왔다.

여기는 디스코 아얄라(Disco Ayala)라는 곳이다.

다른 말로는 '동굴클럽'이라고도 부른다.

 

팬데믹 전에 트리니다드를 찾는 젊은이들에게 여기가

필수 방문 코스라는 말을 들었다. 밤 시간에 동굴 속에서

펼치는 광란의 밤 열기를 몸으로 느낄수 있는 장소라서 그런가본다.

 

 

 

 

동굴 안으로 걸어서 내려가면서 신기한 동굴 모습을 본다.

 

 

 

 

거의 다 내려가면 커다란 춤출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만날수있다.

여기서 밤새 춤추며 신나게 놀수 있다 하여 세계적 명소가 되었다.

 

 

 

 

트리니다드 시내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이곳을 만날수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방갈로 형태의 호텔이 있다.

 

 

 

 

호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동굴클럽을 보고 나와서 운전수는 우리를 카사 앞에 내려준다.

 

 

 

 

오늘이 트리니다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아침 투어 시작전에 카사 주인 부부에게 오늘 밤 시간을

비워 놓으라고 말하고 나갔다. 함께 시내로 가서 음악도 듣고

가능하다면 살사 춤도 우리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낸시는 옷을 말끔히 차려입고 

우리를 시내 명소로 안내한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 웬일인가~~~

 

시내가 모두 정전상태이다. 전기가 없으니 당연히 모든 공연은 불가능하다.

 

 

 

 

하는수없이 음료수 마시는것으로 만족할수 밖에 없게되었다.

 

그리고 긴 시간을 같이 앉아서 대화 하면서 보내게되었다.

낸시와 그의 남편인 로돌프는 다음에 다시 트리니다드에 오면

자기집 카사를 다시 이용하길 바라고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를 부탁하였다.

 

마음씨 착한 낸시와는 지금도 가끔씩 연락을 하고있다.

 

 

 

 

한 참후에 나오니 시내에 전기가 들어와 있다.

 

지나가다 눈에 들어오는 템플이 보여서 부탁을 하여 안으로 입장을 하였다.

 

 

 

 

이 템플은 쿠바 제 3종교인 산테이라 템플이다.

 

처음에는 입장을 거부 당했지만 마을 주민인 

카사 주인 로돌프의 설득으로 들어가서 볼수 있게되었다.

 

 

 

 

흑인 피부 여자 아이 인형이 흰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있다.

 

 

 

 

벽에는 알수 없는 곡선이 있고 아래엔 물고기 그림이있다.

 

 

 

 

다른편 벽에는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고 화려한 꽃장식 

아래엔 팁을 요구 하는 통이 보인다. 우리를 안내한 로돌프가

우리 몰래 살며서 가서 돈을 놓고 오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다른쪽 위에는 십자가도 보인다.

과연 이게 무엇인가?  궁금증이 있어서 알아보기로 한다.

 

 

 

 

산테리아(Santería)는 아프리카 토속 신앙의 영향을 받은 카리브 제도 

기원의 종교로, 스페인 제국 시기 서아프리카 출신자 사이에서 형성되었다.

 

산테리아는 스페인어로 '성인 숭상'이라는 뜻이며,

전례 언어는 요루바어의 한 갈래인 루쿠미어이다.

 

노예로 카리브 제도에 끌려온 요루바족의 종교가 로마 카톨릭 교회

토착 원주민 신앙의 영향을 받아 혼합되면서, 산테리아가 만들어졌다.

 

요루바 기원의 루쿠미 족은, 천주교 사회에서 전통 신앙의 대상이었던 

오리샤를 유지하기 위해, 오리샤를 천주교 성인과 일치시켰다.

(위키백과에서 퍼옴)

 

 

쿠바에서도 '종교다원주의'를 만나는 느낌이 든다.

'모든 종교는 하나이고 어디에도 그리스도가 있다' 라는

극히 위험 천만한 사상이 쿠바에 널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이다.

 

 

 

 

쿠바국민 대다수는 무신론자이다.

상당수가 산테리아(Santeria. 스페인 식민 시대에 가톨릭과

아프리카 종교가 혼합되어 쿠바에서 형성된 민간 신앙)와

미신 및 강신술에 관여하고 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11%이다. 

(2018년 통계 자료임)

 

 

 

 

마요르 광장을 다시 지나면서 카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는 길에 낸시는 유명 커피집을 소개한다.

 

 

 

 

모두를 잘 아는 로돌프 이웃이 경영하는 가게라서 

우리를 일일히 소개 하면서 쿠바의 정을 느끼게 한다.

 

 

 

 

카사로 가기전 쿠바 음악을 한번 더 듣기를 원해서 옥상 카페로 갔다.

 

 

 

 

다음날 우리가 떠나는게 몹시 아쉬운지 낸시는 하루 더 머물기를 원한다.

 

그러나 갈 사람은 가야 함을 잘 아는 나는 이별을 통보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다음 우리가 찾아서 가는 방문지는 바닷가 도시인 "플라야 히론" 이다.

 

 

 

 

계속 연결해서 다음 쿠바 소식을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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