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여행 28

2022년 캘리포니아 야생화

낮의 길이가 한 시간 더 길어지는 일명 '섬머타임 시작' 이라고도 부르는 정식 명칭으로는 'Daylight Saving Time Begins' 의 2022년 시작 날짜는 3월 13일(Sunday)이다. ​ ​ ​ 일년 중 이 정도의 시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자연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이라는 선물을 가득 안고 진한 향기를 동반하여 가까이 또 멀리서 손짓하며 찾아온다. ​ ​ ​ ​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랑스럽고도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을 위해서 먼길을 향해 떠났다. ​ 이번 겨울에는 비가 아주 적게 내려서 자연에서 자라나는 야생화를 볼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할수있다. ​ ​ ​ ​ 그래도 그 아름다움을 곁에서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수소문하고 구글링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이렇게 ..

롬폭(Lompoc) & Refugio 주립공원

오랜만에 태평양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기기로 하였다. ​ 11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춥지 않아서 텐트를 치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벗하며 하룻밤 잘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 ​ ​ 캠핑장도 일반 호텔처럼 체크인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롬폭(Lompoc)을 먼저 보고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서 가기로 하고 꽃축제로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롬폭으로 드라이빙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 ​ ​ ​ 롬폭 비지터 센터로 최근 정보를 알아보러 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문밖에 비치해둔 브로셔만 몇개 손에 집어들었다. ​ ​ ​ ​ 롬폭 업타운에 있는 유명한 Sissy's Cafe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문이 닫혀 있었다. ​ 주민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몇십년간 하던 영업을 지난 ..

바그다드 카페 + 피스카 분화구

캘리포니아 루트 66번을 이번에 여행한 목적은 여기를 방문하기 위함에서이다. ​ ​ ​ 바로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를 말하는 것이다. ​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Baghdad)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바그바드 카페를 칭하는 것이다. ​ 이곳은 캘리포니아 루트 66번 선상에 있어서 아주 쉽게 찾아 갈수 있는 곳에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너무 낯설어서 그 존재 자체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 ​ ​ ​ 그러나 루트 66번 여행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고 할수 있겠다. ​ ​ ​ ​ 현재(2020년 11월)의 바드다드 카페 모습이다. ​ ​ ​ 이 곳이 이렇게 유명하게 된 사연은 1987년에 탄생한 한 편의 영화 때문이다. ​ 그 영화..

루트 66(Route 66)-캘리포니아

​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인 미국 최초의 고속 도로 루트 66(Route 66)은 미국내 8개 주를 통과한다. ​ ​ ​ 동쪽으로 일리노이즈주(시카고)에서 시작하여 서쪽 끝인 캘리포니아주(산타모니카)에서 총 길이 3,945km 마지막을 장식한다. ​ ​ ​ ​ 이번에는 내가 사는 LA에서 누구나 쉽게 가볼수 있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루트 66도로를 가보기로 하였다. ​ 빅토빌(Victorville)과 바스토우(Bastow)에는 캘리포니아 루트66 박물관이 자리한다. ​ 그래서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빅토빌이다. ​ ​ ​ ​ ​ 평소에는 금,토,일 이렇게 일주일에 사흘간 뮤지엄 문을 여는데 현재 코로나 펜데믹 시기인 지금(2020년 11월)은 아예 박물관 문을 굳게 닫아 놓은 상..

2020년 첫 눈이 왔다구요

2020년은 캘리포니아가 무척 가문 한해이다. ​ 비는 한동안 내리지 않고 산타아나 강풍은 기승을 부려서 산불 피해가 가장 많은 해로 아마도 역사적으로 기록이 될것이다. ​ ​ ​ ​ 그러던 캘리포니아에 반가운 비소식이 전해졌다. ​ 2020년 11월 첫 주말에 비가 오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나는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기후를 며칠 동안 관찰한 후 산으로 드리이브를 떠날 결심을 하였다. ​ ​ ​ ​ 그래서 찾아간 곳은 레이크 에로우헤드(Lake Arrowhead)이다. ​ LA 도시에 비가 내리면 산위에는 눈이 오는게 일반적인 상식인 곳이 여기 캘리포니아이다. ​ ​ ​ ​ 그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 준비를 하고 산위로 이렇게 바로 모여 들어서 주차장은 이미 만원..

LA에서 1번(PCH)길 타고 여행(하)

다른 도시를 제처두고 샌 시메온(San Simeon)에서 하룻밤을 굳이 묵은 이유는 이미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 장례식을 마치고 마음이 허전해서 1월초에 겨울 바다를 찾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기서 많은 위로를 받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 ​ ​ 보통의 경우에는 시카모아 온천과 아빌라 온천이 있는 아빌라 비치 지역이나 아니면 도심지인 샌 루이스 오비스포가 아니면 모로 베이 쪽이 숙소였는데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장소에서 하루를 보내니 가슴에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 ​ ​ ​ 허스트캐슬을 지나고 북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만나는 자연이 주는 또 다른 커다란 선물을 받으러왔다. ​ ​ ​ ​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트레일을 따라서 걸어가면 이런 풍경을 만날수있다. ​ 멀리 ..

LA에서 1번(PCH)길 타고 여행(상)

이번에는 2020년 8월의 태평양 바다를 보러가자~~~ ​ ​ ​ 그래서 마음 먹고 달려간 곳은 피시모 비치(Pismo Beach)가 있는 바닷가이다. ​ ​ ​ ​ 미리 계획하고 찾아간 곳은 오셔노 듄스(Oceano Dunes)이다. 이곳은 미서부에 있는 백사장 중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주행을 본인의 차로 직접 할수 있는 장소이다. ​ ​ ​ ​ 그러나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인해서 여기도 예외없이 굳게 문을 닫아 걸고 있어서 애써 찾아간 우리들 발걸음을 서운하게 만든다. ​ ​ ​ ​ ​ 그래도 잘한 일은 혹시나 해서 거기 가기 전에 미리 한군데를 보고 간 사실이다. ​ 미리 방문한 곳은 오하이 밸리(Ojai Valley)이다. LA에서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곳에 위치한다. ​ 요즘 같은 시기에..

살리니스, 샌루이스오비스포

북가주 샌호제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고 LA집으로 가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차를 몰고 찾아간 곳은 중가주에 있는 살리나스(Salinas) 라는 도시이다. ​ ​ ​ ​ 언제부턴가 묘한 매력으로 나를 끄는 매력을 가진 힘의 소유자가 있어서 나는 가끔씩 살리나스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것은 위 사진에 있는 바로 저 인물 때문이다. ​ ​ ​ ​ 존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 2/27/1902 - 12/20/1968)은 윌리엄 포크너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뒤를 이은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 ​ ​ ​ 살리나스에는 1998년에 만든 그의 기념관이 이렇게 위풍 당당 자리를 잡고 있다. 기념관 정식 이름은 "National Steinbeck Center"이다. ​ ​ ​ ​ 또한 스타..

BRAVO FARMS(브라보 팜스)

지난 몇개월 간을 본심 아니게 집에 갇혀서 창살 없는 감옥(?) 신세로 그냥 지내다 보니 도저히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어서 잠시 나들이 길에 나서기로 했다. ​ ​ ​ 이번 나들이는 짧은 거리도 그렇다고 결코 긴 거리도 아닌 엘에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여행을 말한다. ​ ​ ​ ​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안에는 그전에는 보지 못한 버팔로(바이슨)가 새끼를 낳아서 새 식구가 늘어난 것을 볼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 ​ ​ 이번에는 특별히 LA - SF 구간을 운전하고 가고 오는 길에 방문할수 있는 휴식 명소를 소개하기로 하겠다. ​ ​ ​ ​ 요즘(2020년 상반기)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불편 하지만 마스크 쓰는 것을 의무화 하지 않으면 어디든지 입장을 할수가 없어서 이런 모습으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