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리는 글은 2022년 나의 쿠바 여행기 마지막 포스팅이다. 내일이면 내가 살고 있는 LA로 돌아가는데 쿠바에서 마지막 날 무엇을 어떻게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였다. 그 결과 첫번째로 한 일은 만디를 만나러 가는 일이다. 만디는 도자기 공장(?) 사장으로 내가 '허리케인 이안'으로 어려울때 나에게 먹을 것을 제공한 고마운 사람이다. 만디를 부르며 집 뒤편으로 갔을 때 그가 키우는 돼지가 우리를 먼저 반긴다. 만디는 기대치 않은 우리와의 다시 만남으로 몹시 기뻐하며 아내에게 커피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우리에게 그가 재배하는 커피를 보여준다. 아내가 정성껏 만들어 주는 맛있는 쿠바 커피를 마시고 점심 식사를 같이 하러 가자고 제안하였다. 잠시 후 아내에게 무어라 말을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