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

쿠바(트리니다드 1)

세울림(케니지) 2022. 11. 15. 08:29

 

쿠바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 데 쿠바를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다.

산티아고 데 쿠바 여행을 통해서 느낀 점은 역시 이 도시 만이 가진

쿠바 음악을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다음으로 나의 마음에 

남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기 사람에게서 받은 따뜻함이다.

 

 

 

 

다음 목적지인 트리니다드(Trinidad)로 가기 위해서 비아줄(Viazul) 버스 터미널에 왔다.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트리니다드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일단 산티 스프리트스

(Sancti Spiritus)에서 내려서 택시를 이용해서 트리니다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나의 경우 이번에 비아줄버스 티켓을 구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사실 생각을 하였는데

다행히도 버스 출발 한시간 전에 만약 좌석이 있다면 현금 구입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아서

산티아고 가이드인 미구엘을 통해서 터미널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구하게 되었다.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새벽에 산티 스프리트스에 내려서

택시를 불러 이 도시의 다운타운을 먼저 둘러보기로 하였다.

 

 

 

 

산티 스프리트스는 쿠바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써

1514년에 스페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럽풍 도시이다.

 

 

 

 

도시에 있는 건물들은 은은한 파스텔 톤 색채를 지니고 있다.

 

 

 

 

Sancti Spiritus(산티 스프리트스)라는 도시 이름의 뜻은 "성령"을 말한다.

스페인이 카톨릭 국가라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도시의 중심지에는 세라핀 산체스 공원(Parque Serafin Sanchez)이 있다.

여기에도 쿠바의 영웅인 호세 마르티 동상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호텔 플라자는 그냥 겉에서만 보기로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히 있다면 이 도시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도시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여보았다.

 

 

 

 

중국인 피가 섞여 있다는 택시 운전수에게 목적지인 트리니다드로

가기 전에 이 도시를 살펴보고 싶다고 하니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성령"이라는 뜻을 지닌 도시답게 골목골목 십자가가 많이 보인다.

 

 

 

 

교회(Iglesia) 간판이 보이고 Casa de la Trova 싸인도 보인다.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 공원을 찾은 느낌이 든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푸른색상의 교회를 보고 사진에 담아본다.

 

 

 

 

택시 운전수는 도시의 골목길을 누비며 나에게 이런 장소를 보여준다.

 

 

 

 

여기에 있는 식료품 가게인데 내용물이 역시 빈약하다.

 

 

 

 

핫 스팟을 찾아서 간다. '야야보 다리'라고 부르는 곳이다.

간판에는 "Puente Sobre el Rio Yayabo"라고 적혀있다.

1815년에 스페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국립기념물이다.

 

 

 

 

야야보 다리를 건너는 쿠바인들의 아침 일상 모습이다.

 

 

 

 

다리를 건너서 만나는 푸르고 작은 동네 모습이다.

 

 

 

 

쿠바 내륙에서 트리니다드와 함께 가장 역사가 깊은 도시의 모습은 이러하다.

 

 

 

 

산티 스피리트스를 떠나서 목적지인 트리니다드로 향한다.

트리니다드(Trinidad)"삼위일체"를 뜻한다.

 

 

 

 

트리니다드로 들어가는 다리 부근에 운전수가 차를 세워주며 

나보고 방금 지나온 호수를 가서 보고 사진도 찍고 오라고 한다.

 

 

 

 

부근에 바나나 파는 할머니가 보여서 바나나를 사서 아침으로 먹었다.

 

 

 

 

트리니다드로 가는 길은 이렇게 온통 푸르다.

 

 

 

 

트리니다드에 도착해서 이미 예약한 카사에 짐을 풀고 시내로 나간다.

 

 

 

 

이미 알려질 대로 잘 알려진 마요르 광장(Plaza Mayor)으로 갔다.

 

 

 

 

마차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라고 마부는 계속해서 요청한다.

나는 지금 막 여기에 도착했기 때문에 먼저 트리니다드 여행 계획을

확실히 짜고 난 후 내일쯤 마차 투어를 하겠노라고 말을 하고 돌려보냈다.

 

 

 

 

트리니다드의 쿠바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Casa de la Trova에 들려서 무대에 이렇게 서 보았다.

낮시간은 문을 닫고 밤 9시에 영업을 한다고 그때 다시 오라고 한다.

 

 

 

 

여기에도 동네 죽돌이 들이 있다.

잠시 앉아서 여기 분위기를 파악하기로 한다.

 

 

 

 

다음은 근처 카페로 가서 저녁 식사와 음료수를 시켜서 먹고 마시고

야간 버스를 타고 와서 몸이 피곤하여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하였다.

 

 

 

 

다음날 아침 카사에서 해 주는 아침 식사를 주문하였다.

 

 

 

 

카사 주인 부부인데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나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어제 주인장에게 트리니다드에서 우리가 가고 싶고 또 하고 싶은 것을

묻고 알아보았다. 첫 번째는 기차여행이고 두 번째는 말 타고 자연을 보는

승마 투어를 하고 싶으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런데 대답은 기차여행은 현재 연료 문제로 기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서 안된다 하고 승마 투어는 근처 지인을 소개해 준다고 하였다.  

 

어제 시내 마요르 광장에 갔을 때 나름대로 현지 사정을 알아보니

기차를 택시로 바꾸고 승마는 우리 나이에 힘들고 어려우니 사륜구동차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대자연 어드밴쳐 탐사 여행을 하라고 현지 여행사가 소개하였다.

 

 

 

 

그래서 나는 현지 정부 여행사 직원이 소개하는 코스를 택하기로 하였다.

 

 

 

 

택시 운전수가 카사에 와서 우리를 픽업해서 처음 가는 장소는 도자기 공장이다.

 

 

 

 

CASA CHI CHI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여기서 볼 수 있다.

전에 만난 가내 수공업을 하는 만디의 불가마 와는 다르다.

 

 

 

 

흙 반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도자기 만드는 공정을 설명한다.

 

 

 

 

1914년에 만든 자동차라 하여 그 옆에 서 본다.

 

 

 

 

기념품이 될 만한 각종 도자기가 여기에 잘 구비되어있다.

 

 

 

 

다음 방문지는 "Valle de los Ingenios"이다.

사탕수수 계곡이라 하면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

 

 

 

 

이렇게 아름답고 드넓은 계곡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했나 보다.

 

트리니다드는 1988년 로스잉헤니오스 계곡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지금은 관광지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라갔던 계단을 이용해 내려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조금 전에 방문했던 곳보다 한수 위 인 듯한 장소이다.

 

 

 

 

여기는 호텔로 사용하는 장소인데 지금은 손님이 없다.

 

 

 

 

정부 택시 운전수는 우리를 위해서 오늘 하루 수고를 하기로 하였다.

 

 

 

 

지금 보는 장소는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라는 곳이다.

 

 

 

 

트리니다드에서 기차여행을 하려고 했던 장소에 왔다.

 

 

 

 

여기가 바로 앙헬리오스 기차 투어를 하면 가는 장소이다.

그런데 지금(2022년 10월)은 기차를 운행하지 않는다.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예들을 감시하던 감시탑은 이런 모습이다.

 

 

 

 

감시탑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쿠바의 새를 이용해서

우리 같은 여행객에게 친절을 베풀고 팁을 받는 쿠바노가 있다.

 

 

 

 

높은 감시탑으로 올라가기 전에 크게 숨을 한번 들이마신다.

 

 

 

 

감시탑에 올라가서 보면 아래가 너무 잘 보인다.

 

 

 

 

과거에는 감시용으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관광용이다.

 

 

 

 

실제로 위에서 아래를 보면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감시탑 중간 지점에 자랑스런(?) 한국인 이름이 이렇게 써져 있다.

 

 

 

 

감시탑의 제일 높은 곳은 전체가 이렇게 생겼다.

 

 

 

 

이젠 조심조심 내려가는 시간이다.

 

 

 

 

역시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코너는 잘 마련되어있다.

 

 

 

 

여기는 예전에 사탕수수 농장주의 집인 듯하다.

 

 

 

 

택시 운전수는 여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탕수수로 만든 음료수를 마시고 싶었는데 현재 정전이라 

가게의 문을 닫아서 체험할 수 없는 게 아쉬움으로 남고 기차역도 썰렁하다.

 

 

 

 

트리니다드(Trinidad)는 쿠바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다음 방문지인 앙콘 비치로 가는 길에 쿠바다운 배경을 만났다.

 

 

 

 

 그 자리에 부탁을 해서 지나가는 쿠바 여인을 모델로 세워본다.

 

 

 

 

계속 연결해서 다음 쿠바 소식을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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