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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아바나에서 산티아고 데 쿠바 가는 길)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쿠바 육로 여행에 앞서서 쿠바 지도를 먼저 보고 가기로 하겠다. 내가 쿠바 여행을 한 경로는 아래에 올린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아바나 - 바라데로 - 아바나 - 산티아고 데 쿠바 - 트리니다드 - 플라야 히론 - 아나바 - 비날레스 - 아바나" 순 이다, 이렇게 이번에 쿠바의 총 6개 도시를 방문하였다. 사실은 산타아고 데 쿠바를 가기 전에 서쪽에 있는 비날레스를 먼저 보고 가려고 처음에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원치 않은 허리케인으로 인해서 좌절되고 비날레스는 제일 마지막 방문지가 되었다. https://youtu.be/DMLWsnhCjew 허리케인 이안(Ian)은 비날레스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이매미로 이동 경로를 바꾸었다. 그동안 정들었던 선교 센터를 떠나는 오늘..

쿠바 여행 2022.11.01

쿠바(바라데로-Varadero 2)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우리가 이용하는 리조트를 한번 둘러본다. 이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 시설도 좋고 야외 장식도 이런 식으로 아주 고급스럽게 잘해놓았다. 우리가 이용하는 식당이다. 부페 스타일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직접 가져오면 된다. 그러나 음료수는 테이블로 종업원이 다니면서 서비스를 해준다. 그런데 "여기는 쿠바이까" 음식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전기가 나가면 전기를 이용해서 굽는 그릴(Grilled) 음식은 다시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저녁 식사 후 다시 거닐면서 밤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극장에서는 매일 밤 공연이 펼쳐지는데 오늘 밤은 매직 쇼를 한단다. 우리가 이용하는 리조트를 함께 보면 좋을 것..

쿠바 여행 2022.10.28

쿠바(바라데로-Varadero 1)

어제저녁부터는 쿠바에 함께 온 15명 중에서 모두 떠나가고 나와 아내만 남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기로 한다. 이틀 전에 보았던 막다른 지점에 있는 장소로 다시 들어가서 재래식 도자기 공장이 있는 곳을 다시 찾아갔다. 흙 반죽을 하다 만 흔적이 여기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완성된 도자기들은 창고에 이렇게 수북이 쌓여있다. 불가마도 보인다. 지금은 휴업 중인 상태인가 보다. 이틀 전에 보았을 땐 앞부분 문이 흙으로 다 덮여있었고 그 안에서는 도자기가 붉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불가마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이런 모습은 1970년도 초에 내가 자란 부산에서 가내 공업을 하는 사람들의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무슨 종류의 나무 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화력이 셀 것 같아..

쿠바 여행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