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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선교 여행(3)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쿠바 선교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이다. 2022년 9월 21일(수)부터 23(금)까지 사흘간의 집회 마지막 날 오후 시간이다.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줄 수료증과 미국서부터 가지고 간 선물 보따리가 보인다. 개인의 이름을 호명하면 앞으로 나와서 받고 우리 선교팀들과 인사도 나눈다. 한 사람 한 사람씩을 서로 껴안으며 피부에 와닿는 사랑을 느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참석자 모두에게 수료증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은 끝났다. 지금부터는 지난 사흘간 집회를 통해서 마음속에 받은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다. 정해진 사람 없이 지원자는 이 자리에 나와 앉아서 순서대로 앞으로 나가서 전하게 된다. 첫 번째 지원자가 나가서 본인이 받은 은혜의 시간을 서로와 공유한다. 많은 인원이 지원자로 나섰기 때문..

쿠바 여행 2022.10.27

쿠바 선교 여행(2)

날은 바뀌어 오늘은 쿠바 금식 성회 모임 둘째 날인 2022년 9월 22일(목)이다. "Bienvenidos" - 환영한다는 문구가 커다랗게 걸려있다. 집회 첫날 모든 순서가 끝나고 예정에도 없던 찬양 순서를 급하게 맡게 된 아내의 모습이다. 집회 둘째날인 오늘(22일) 오후에 펑크 난 간증 순서를 맡기 위함이다. "어떤 친양곡을 택하는 게 좋을까요?" 하고 현지 선교사님에게 물으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은 전 세계인 모두가 가장 많이 부르는 애창곡이라서 "그게 좋겠다"라는 말을 하여 반주를 맡은 목사님과 준비를 하는데 헐... 반주자가 악보를 못 본다, 그리하여 부르는 노래를 귀로 들으면서 반주를 하는데 타고난 음악적 감각은 정말 일품이다. 알토 목소리를 가진 아내라서 2도..

쿠바 여행 2022.10.26

쿠바 선교 여행(1)

내가 쿠바에 간다는 것은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이다. ​ 그런데 우리 부부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2022년 9월 20일에 쿠바로 단기 선교를 간다는 광고가 나오고 나서 아내는 자기는 쿠바에 가겠노라고 나에게 선언을 한다. ​ 나는 내 마음속에 다음 해외 여행지를 터키(Turkey)로 두고 있었다. ​ 지금은 나라 이름이 바뀌어서 튀르키예(Türkiye)로 바뀌었지만, 터키는 영어로 칠면조를 뜻해서 그 나라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자국민들은 예전부터 싫어해서 튀르키예(튀르키인의 땅) 라는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고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그 땅으로 다음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마음에 품고 있었다. ​ ​ ​ ​ 그런데 아내가 발을 디딘 공항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

쿠바 여행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