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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구엘 데 아옌데(죽은 자들의 날)

이번 멕시코 여행에서 오늘은 과달라하라, 과나후아토에 이어서 세번째 도시인 산 미구엘 데 아옌데(San Miguel de Allende)를 방문하게된다. ​ 이 도시도 지난편에 소개한 과나후아토와 같이 과나후아토 주에 속해 있는 도시이고 2008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이 도시 만이 가진 특색에 힙입어서 등재되었다. ​ ​ ​ ​ 산 미구엘 데 아옌데는 기후가 서늘한 고지대에 16세기에 스페인이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1542년에 후안 데 산 미구엘과 이그나시오 아옌데가 세워 도시 이름을 산 미구엘 데 아옌데라고 명명하였다. ​ 히스패닉 문화와 메소 아메리카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 중세풍 골목과 여러 양식을 띤 아름다운 건물들이 도시를 채우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진 중앙에 보이는 우뚝..

멕시코 여행 2021.12.12

과나후아토 자유여행

멕시코 중부에 자리한 과나후아토(Guanajuato) 여행은 전편에 이어 여기서 다시 이어진다. ​ ​ ​ ​ 과나후아토 여행의 시작과 끝은 여기가 그 지점이다. ​ 온종일 셀프 시내 워킹 투어를 하고 저녁에는 식사도하고 잠시 쉼을 가질 겸 멕시코 풍의 부드러운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식당으로 갔다. ​ ​ ​ ​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나서 나가보았다. 과나후아토에서는 일년내내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왔지만 이렇게 바로 앞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 ​ ​ ​ 조그만 카 퍼레이드가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고 있다. ​ 길을 걷던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실내에 있던 사람은 밖으로 뛰어나온다. ​ 갑작스런 행사를 즐기고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미리 예약..

멕시코 여행 2021.12.07

과나후아토 시내 워킹 투어

과나후아토(Guanajuato)는 멕시코 중부에 자리한 과나후아토 주도로 디즈니 만화 영화 코코(Coco)의 배경이 된 도시다. ​ 시니어 배낭 여행자인 우리 부부는 과달라하라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과나후아토에서는 2박 3일을 머물기로 계획하고 이 곳으로 왔다. ​ 우리가 도착한 날짜는 2021년 10월 30일이다. ​ ​ ​ ​ 과나후아토 관광의 중심이 되는 지점에서 먼저 과나후아토를 알리는 큰 글자(G)를 소개한다. ​ ​ ​ ​ 과나후아토는 16세기 초 금광과 은광이 발견되면서 스페인에 의해 건설된 곳으로 광산 개발과 함께 크게 발전한 도시이다. 18세기 무렵까지 약250년 동안은 세계 최대 은 생산지로 그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지금도 발견할 수 있다. ​ 도시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

멕시코 여행 2021.12.05

차팔라(Chapala)여행

오늘은 과달라하라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마지막 일정인 차팔라(Chapala)를 가는 것으로 과달라하라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려 한다. ​ ​ ​ ​ 차팔라 투어는 어제 데킬라 투어를 한 같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가기로 하였다. 투어 가격도 동일하게 400페소 이고 점심은 불포함이다. ​ ​ ​ ​ 과달라하라에서 즐길수 있는 인근 지역을 이것으로 3곳을 방문하게 된다. 한 가지 정도는 남겨 두고 와야 다음에 또 갈수 있는 핑계 거리를 만들수 있다. ​ ​ ​ ​ ​ 차팔라 호수에 도착했다. ​ ​ ​ ​ ​ 첫번째 도착한 장소는 현지 식당이다. ​ ​ ​ ​ 식당에 도착해서 먼저 본인이 먹을 점심을 주문하고 뱃놀이를 하러 간다. ​ ​ ​ ​ 뱃놀이를 하기 위해서 배에 올랐다. ​ ​ ​ ​..

멕시코 여행 2021.11.29

데킬라 투어, 마리아치 & 볼라도레

오늘은 데킬라(Tequila) 투어를 하러 가는 날이다. ​ 2021년 10월 28일, 멕시코 할리스코 날씨는 쾌청하다. ​ ​ ​ ​ 멕시코의 대표 술인 데킬라의 본고장인 데킬라는 할리스코주의 '데킬라' 라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다. ​ 데킬라는 원래 멕시코 특산품이자 용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용설란이라고도 불리는 아가베(Agave)를 증류 시켜 만든 술로 통상적으로 메스칼(Mezcal) 이라고 부른다. ​ 데킬라(Tequila)라고 불리는 것은 데킬라 지방 (멕시코 서북쪽 마을)에서 생산한 것만 데킬라라고 칭한다. ​ 데킬라 생산 지역은 할리스코주와 과나후아토주 (데킬라 지역)를 말한다. ​ 그리고 메스칼은 주로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만들어 진다고 한다. ​ 자세히 말하면 아가베(Agave) 뿌리에서 ..

멕시코 여행 2021.11.28

틀라케파케(Tlaquepaque)

과달라하라(Guadalajara) 시내 여행을 오전 중에 하고 장소를 옮겨서 틀라케파케(Tlaquepaque)로 가기로 하였다. 거기 가서 마리아치 공연을 보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하려고 한다. ​ ​ ​ ​ 그러니까 2021년 10월 27일은 오전, 오후 두 파트로 나누어서 멕시코 여행을 하는 셈이다. ​ 과달라하라 센트로 인포센터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버스 정류장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워낙 많은 노선의 버스가 이동을 하기 때문에 틀라케파케로 가는 버스 정류장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 그럴땐 현지인에게 묻고 또 물어 보아야 한다. ​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 갈 수도 있겠지만 멕시코 배낭 여행을 온 지금 좀 어렵다고 처음부터 버스 타고 가는 것을 포기 할 수는 없다. ​ 아이스크림 샵에..

멕시코 여행 2021.11.27

과달라하라(Guadalajara)

지금부터 멕시코 여행 포스팅을 시작하려 한다. ​ 이번에는 멕시코 내륙 지역을 돌아 보았는데 방문 도시는 과달라하라 IN 으로 시작하여 멕시코 시티에서 OUT 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 여행 시기는 2021년 10월 26일 부터 11월 6일 까지 총 12일 동안으로 정했다 ​ ​ ​ 2019년 11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여행 후 2년 만에 다시 찾아 가는 멕시코 여행이다. ​ 이번 여행은 특별히 "시니어 자유 세계 배낭 여행" 컨셉으로 잡아서 하기로 하였고 성공적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하게 될 우리 부부의 세계 여행은 이런 배낭 여행이 될 것이다. ​ ​ ​ ​ 과달라하라(Guadalajara)는 멕시코 제2의 도시이자 할리스코(Jalisco) 주의 캐피탈 시티(주도) 이다. ​ 과달라하라는 멕..

멕시코 여행 2021.11.27

롬폭(Lompoc) & Refugio 주립공원

오랜만에 태평양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기기로 하였다. ​ 11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춥지 않아서 텐트를 치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벗하며 하룻밤 잘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 ​ ​ 캠핑장도 일반 호텔처럼 체크인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롬폭(Lompoc)을 먼저 보고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서 가기로 하고 꽃축제로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롬폭으로 드라이빙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 ​ ​ ​ 롬폭 비지터 센터로 최근 정보를 알아보러 갔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문밖에 비치해둔 브로셔만 몇개 손에 집어들었다. ​ ​ ​ ​ 롬폭 업타운에 있는 유명한 Sissy's Cafe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문이 닫혀 있었다. ​ 주민에게 물어보니 그동안 몇십년간 하던 영업을 지난 ..

캐년 디 셰이 내셔날 모뉴먼트

나바호 인디언 유적지 중에서는 비록 나바호 내이션 지역 안에 있지만 그래도 국가가 관리하는 유적지가 하나 있다. ​ 그 곳은 "Canyon de Chelly National Monument" 이다. 한국말로 표기를 하면 "캐년 디 셰이 국립기념물" 이라고 할수 있겠다. 발음을 '셰이'로 하는 이유는 먼저 나바호 인디언의 이름인 'Tseyi' 가 스페인어로 쓰이다가 후에 미국 영토가 되었어도 아직 그당시 남아 있던 프랑스 잔재로 인해서 발음이 변질되어 이처럼 전혀 다른 발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 ​ ​ ​ 이곳 모뉴먼트에는 옛 푸에블로 인디언 선조인 아나사지 인디언과 현재 거주하는 나바호 인디언의 유적지가 함께 존재한다. ​ 공원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캐년 계곡 안으로 들어가려면 공원에서 지정한 나바..

애리조나 여행 2021.11.21

반델리아 내셔날 모뉴먼트(2021년)

반델리아 내셔날 모뉴먼트(Bandelier National Monument)는 뉴멕시코 주의 주도인 산타페에서 서북쪽으로 41마일 거리 떨어진 곳에 있다. ​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에서는 남쪽으로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푸에블로 인디언의 유적지가 있는 국립 유적지이다. ​ ​ ​ ​ 지금은 건물이 허물어진 상태이지만 전에 여기서 거주한 푸에블로 인디언들에게는 현재의 개념으로 표현 한다면 아파트 건물이라고 할수 있겠다. ​ 사진상에 있는 유적지를 추정하여 보면 그 당시에 2층 또는 3층으로 지은 원형 건물로 볼수 있다고 한다. ​ 건물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좋도록 원형으로 둘러싼 담 역할을 하게 지었다. 아래층에 방이 245개, 2층과 3층 방을 모두 합치면 400개의 방이 있었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