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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선교 여행(2)

날은 바뀌어 오늘은 쿠바 금식 성회 모임 둘째 날인 2022년 9월 22일(목)이다. "Bienvenidos" - 환영한다는 문구가 커다랗게 걸려있다. 집회 첫날 모든 순서가 끝나고 예정에도 없던 찬양 순서를 급하게 맡게 된 아내의 모습이다. 집회 둘째날인 오늘(22일) 오후에 펑크 난 간증 순서를 맡기 위함이다. "어떤 친양곡을 택하는 게 좋을까요?" 하고 현지 선교사님에게 물으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은 전 세계인 모두가 가장 많이 부르는 애창곡이라서 "그게 좋겠다"라는 말을 하여 반주를 맡은 목사님과 준비를 하는데 헐... 반주자가 악보를 못 본다, 그리하여 부르는 노래를 귀로 들으면서 반주를 하는데 타고난 음악적 감각은 정말 일품이다. 알토 목소리를 가진 아내라서 2도..

쿠바 여행 2022.10.26

쿠바 선교 여행(1)

내가 쿠바에 간다는 것은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이다. ​ 그런데 우리 부부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2022년 9월 20일에 쿠바로 단기 선교를 간다는 광고가 나오고 나서 아내는 자기는 쿠바에 가겠노라고 나에게 선언을 한다. ​ 나는 내 마음속에 다음 해외 여행지를 터키(Turkey)로 두고 있었다. ​ 지금은 나라 이름이 바뀌어서 튀르키예(Türkiye)로 바뀌었지만, 터키는 영어로 칠면조를 뜻해서 그 나라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자국민들은 예전부터 싫어해서 튀르키예(튀르키인의 땅) 라는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고치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그 땅으로 다음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마음에 품고 있었다. ​ ​ ​ ​ 그런데 아내가 발을 디딘 공항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

쿠바 여행 2022.10.25

멕시코 4박 5일 크루즈 여행(2/2)

이번 포스팅은 멕시코 크루즈 여행 후기 두번째이며 그 마지막 이야기이다. ​ ​ 아름다운 밤 시간을 배에서 보내고 아침에 눈을 뜨니 배는 어느새 멕시코 땅인 엔세나다(Ensenada)에 정박해 있다. ​ ​ ​ 저 멀리로 멕시코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니 과연 멕시코 땅에 오긴 분명히 왔나보다. ​ ​ ​ 여기에서도 기항지 투어를 여러가지 할수가 있지만 나는 마음에 미리 준비를 하고 왔기 때문에 두말 하지 않고 곧바로 엔세나다 다운타운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 ​ ​ 그래도 오늘 목적지를 향해 가기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일일투어 프로그램으로 알아 보았는데 총 세가지 다른 가격으로 구매 할수 있다. ​ 1. 크루즈 안에서 카드로 구매 가능 2. 크루즈에서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로..

크루즈 여행 2022.10.20

멕시코 4박 5일 크루즈 여행(1/2)

이번에는 럭서리 크루즈 여행이다. ​ ​ 그래서 선택한 크루즈 여행은 LA 집에서 쉽게 갈수 있는 멕시코 4박 5일 크루즈를 선택했다. ​ ​ ​ 정박하는 기항지는 2곳으로 첫번째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카타리나 섬(Catalina Island)이고 두번째는 바하 캘리포니아에 있는 멕시코의 엔세다나(Ensenada)이다. ​ ​ ​ 아내는 전부터 편한 크루즈 여행을 원했지만 내가 워낙 어드밴쳐 스타일의 여행을 좋아해서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였는데 세월의 흐름 앞에선 장사가 없다는 사실이 이제는 맞긴 맞나보다. ​ 2022년 부턴 작년 아내의 은퇴 이후 나도 지난 6월에 은퇴를 하여 은퇴 이후의 삶을 부부가 함께 협력하여 살려면 아내의 발걸음에 내가 맞추어야 함이 옳은 판단이라고 여겨서 이렇게 크루즈를 ..

크루즈 여행 2022.10.20

2022년 캘리포니아 야생화

낮의 길이가 한 시간 더 길어지는 일명 '섬머타임 시작' 이라고도 부르는 정식 명칭으로는 'Daylight Saving Time Begins' 의 2022년 시작 날짜는 3월 13일(Sunday)이다. ​ ​ ​ 일년 중 이 정도의 시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자연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움이라는 선물을 가득 안고 진한 향기를 동반하여 가까이 또 멀리서 손짓하며 찾아온다. ​ ​ ​ ​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랑스럽고도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을 위해서 먼길을 향해 떠났다. ​ 이번 겨울에는 비가 아주 적게 내려서 자연에서 자라나는 야생화를 볼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할수있다. ​ ​ ​ ​ 그래도 그 아름다움을 곁에서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수소문하고 구글링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이렇게 ..

과달루페 성당(멕시코 시티 여행)

오전에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을 보고 다시 소칼로 광장으로 버스를 타러 돌아왔다. 어제 멕시코 시티 투어 버스 티켓을 구매할때 아예 이틀치를 사서 시티 투어 버스를 오늘은 그냥 이용할수가 있다. ​ ​ ​ 지금 가서 보는 것이 이번에 진짜 우리 부부가 하는 멕시코 자유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 ​ ​ ​ 멕시코 시티에는 세 가지 문명이 한꺼번에 존재한다. ​ ​ ​ ​ 현대 문명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 문명, ​ ​ ​ ​ 그리고 아즈텍 문명이 존재한다. 멕시코 시티는 이상의 세가지 문명을 모두 한꺼번에 볼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 ​ ​ ​ 어제 저녁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남긴 이 한장의 사진이 나의 마음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다. ​ 멕시코 소녀가 차가운 길바닥에 앉아서 아코디언을..

멕시코 여행 2021.12.21

테오티우아칸(멕시코 여행)

오늘은 이번 멕시코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단 한순간의 시간이라도 아끼고 싶어서 오전, 오후로 각각 한 코스 씩을 넣어서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리 하도록 하겠다. ​ 이번 12일 간의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방문하는 여러 곳 중에서 오늘 가는 곳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 열심히 준비해서 두편으로 나누어서 지금부터 세울림(케니지) 여행 이야기를 펼치기로 하겠다. ​ ​ ​ 2021년 11월 5일 첫번째로 오전에 방문한 곳은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지인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이다. ​ ​ ​ ​ 피라미드를 이집트에서만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 여기 멕시코에는 ..

멕시코 여행 2021.12.19

멕시코 시티(자유여행)

멕시코 시티 투어 버스를 타기 전에 국립 궁전을 먼저 보고 가려고 발길을 재촉해서 그쪽으로 갔다. ​ ​ ​ 무료 입장으로 알고 와서 기다렸다가 검색을 받고 입장을 하려고 경비원이 지키고 서 있는 입구로 갔다. ​ ​ ​ ​ ​ 아뿔사~~~ 그런데 여기는 팬데믹으로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들만 신분증 체크를 한 후 입장을 시킨다. ​ ​ ​ ​ 과나후아토 정부 청사 방문땐 별일 없이 입장을 하였는데 주청사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은 과연 차별이 있긴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 ​ ​ ​ ​ 차선책으로 옆에 있는 뮤지엄을 잠시 둘러보면서 아즈텍 시대의 유물을 몇 점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하였다. ​ ​ ​ ​ ​ 그런데 뮤지엄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옆 건물에 동양에 있는 세 나라의 ..

멕시코 여행 2021.12.18

멕시코 시티(시내 워킹 투어)

멕시코 시티(Mexico City)는 멕시코의 수도이다. ​ 14세기 초 아즈텍 문명 시절 아즈텍 인들은 '테스코코' 라는 호수의 섬 위에 '테노치티틀란' 이라는 도시를 건설하였다. 그 이후 스페인 침략자인 에르난 코르테스는 아즈텍을 멸망시키고 호수를 메워 지금의 멕시코 시티라는 큰 도시로 만들었다. ​ ​ ​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에 가면 눈에 보이는 대표적인 화려한 건물이 하늘 높이 우뚝 서있다. 그것은 바로 '멕시코 시티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이다. ​ 대성당은 소칼로 광장 북쪽에 있다. 아즈텍 인들이 세운 태양의 신전을 파괴하고 그 위에 세운 성당이다. 성당 앞 마당에는 유리를 통하여 성당 밑에 깔린 옛 신전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알고 왔는데 팬데믹으로 출입에 제한을 받아서 아쉽게도 그 모습은 ..

멕시코 여행 2021.12.17

산 미구엘 데 아옌데 (자유여행)

지난편에 이어서 이번에도 멕시코 중부에 자리한 '산 미구엘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 여행 이야기를 연결해서 하기로 하겠다. ​ ​ ​ 이 도시는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고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덕분에 언제 가도 좋은 멕시코 여행지로 손꼽힌다. ​ ​ ​ ​ 이곳은 2013년 세계적인 여행 잡지 '콘네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름다운 도시에서 이태리의 '피란체',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 했다고 한다. ​ ​ ​ ​ 도시 곳곳에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유니크한 색감의 집들이 인상적으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묘한 매력으로 여행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 ​ ​ ​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산 미구엘 데 아옌데'를 다녀와서 그..

멕시코 여행 202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