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를 마지막으로 보고 북상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를 다음에 꼭 다시
와 보겠다는 마음에서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이번에 희생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차마 붙잡지 못하고 떠나 보내야
하는 그런 심정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다음에 언젠가는 꼭 너를 내 품에 안으리라 다짐 하면서,,,,,,
오늘 어디까지 갈수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에 머물라 하면
그 곳에 있으려 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오늘도 크로아티아를 벗어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준비해간 시디를 다시 꺼내어서 분위기에 맞는 곡으로 선곡하여 보았습니다.
날씨는 흐렸다 가랑비를 뿌렸다가 다시 해가 나고,,,,,,,
그 분위기에 젖어서 음악과 자연과 내가 완전히 하나가 되어봅니다.
하늘은 약간의 가랑비를 뿌립니다.
잠시 후 구름은 걷히고 해가 우리를 만지려 합니다.
금새 하늘은 푸르게 개이고 밝은 미소로 또 다가 옵니다.
이러기를 반복하며 해가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달렸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대로 크로아타아를 아직 벗아나지는 못하였습니다.
슬로베니아 국경 아주 가까이 까지 가서 숙박을 하고 내일은 슬로베니아를
거쳐서 이태리로 가려 합니다.
캠핑장 에서 만났던 슬로베니아에서 온 가족은 우리에게 자기 나라에 있는 "포스토이아 동굴"
를 꼭 가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권유에 의하여 우리는 동굴을 보기로
작정 하였습니다.
동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차를 타고 한 참을 들어가서 동굴 구경을 합니다.
동굴 안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막 동굴 관광을 끝내고 입구에 섰습니다.
포스토이아 동굴은 슬로베니아가 블레드 호수와 함께 자신있게 내 놓은 관광 상품 입니다.
아주 볼만한 곳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가 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블레드 호수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태리에 있는 꼬모호수를
가기로 하여서 블레드 호수는 생략 하기로 하였습니다.
슬로베니아에도 아릅다운교회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김씨부부를 만난 후 이태리를 빼기로 결정은 하였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프랑스로 가는 길에 베네찌아 에는 들리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슬로베니아에서 하루의
시간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베네찌아(베니스)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꿩대신 닭 이라고 스위스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태리의 "꼬모호수" 를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차를 급히 몰아 베네지아를 거치고 밀라노를 지나서 꼬모호수로 향하였습니다.
밀라노를 지나가려 합니다.
꼬모 호수 로 가는 길로 접어 듭니다.
날은 이제 어두워 지려 합니다.
여기서는 캠핑장 찿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길은 어찌나 좁은지
차 한대 지나가면 길이 꽉 찹니다. 한참을 헤메다가 지쳐서 한 호텔로 들어 갔습니다.
하루 요금을 물으니 200유로 정도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200유로 라 고라 고라,,,
호텔 밖을 나와서 차를 회전 하는 순간 바로 옆에 캠핑장 싸인을 보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하마터면 엄청 바가지를 쓸번 하였습니다.
밤 늦게 텐트를치고 호텔 주위로 나왔습니다. 커다란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은 축제에 적어 노래와 춤,,, 또 맥주 파티 등,,,,
그 속에서 우리는 축제 속의 음식을 주문하여 맞있게 먹고 아름다운 정도를 지나
어지러울 정도로 황홀한 밤의 호수가 를 걸어 보았습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정신을 잃을 지경 이었습니다.
달과 함께 위에는 세울림이 아래는 지씨아줌마가 서 있습니다.
영옥님 한번 더 부탁 드릴께요. 밝혀 주시와요,,,
저는 여행을 할때엔 잠을 아낀답니다. 그냥 잠자기가 마냥 아깝습니다.
해가 있을 동안엔 보이는 것은 다 보고 싶거든요. 여기 경치를 언제 또 볼수 있겠습니까?,,,,
늦게 자고 일찍 일어 난답니다. 그러나 평상시엔 늦게자고 늦게 일어 납니다.
아침에 바로 나와서 호수를 바라봅니다.
이런 해뜨는 광경을 바라보고
호수를 산책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꼬모호스는 길이46km, 최대 폭4.3km, 최고 수심 420m 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호수 입니다.
바위산과 푸른 호수를 끼고 있는 수려한 풍경 때문에 로마 시대부터 휴양지로 각광 받았는데 영국
시인 쉘리는 "모든 아름다움을 초월 한 곳'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입니다.
지씨아줌마 샤워까지 끝내고 서방님을 기다리나 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주 중요한 정보를 하나 드립니다.
유럽 사람들은 지구를 무지하게 사랑합니다. 그리고 자연도 사랑합니다.
그들은 실천을 합니다. 샤워할 때 마냥 물을 틀어 놓고 하지 않습니다.
비누 칠을 할때엔 물을 잠금니다. 그만큼 물을 아끼는 겁니다.
유럽 지역 거의 어디서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또 설거지 할때에도 물을 계속 틀어놓은 상태에서 하지않습니다.
꼭 필요할 때에만 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샤워할때엔 이미 실천을 하고 있었지만 설거지 할때와 일회용 용품을
부담없이 쓰던것을 이번 여행을 통하여 배워와서 생활에 바로 적용을 시켰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배운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말로 만이 아닌 실제로 하는 "행함" 입니다.
꼬모호수 주위의 마을 입니다.
걸어서 호수 주위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이제는 꼬모호수 마을을 떠날 시간 입니다.
저 산을 넘으면서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가려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 이었지만 인상에 깊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이태리를 그냥 스치지않고 아주 좋은 자연과의 만남을 가진 것은
우리에게는 또 다른 큰 축복 이었습니다.
저 산을 넘으면 우리는 스위스로 들어 갑니다.
이젠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은 우리의 여행에 계속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면서,,,,,,,,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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