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 투어 클럽(KoA Tour Club) 미서부 4일 여행이야기를
지난편에 이어서 써 내려가고 있다.
KoA(코아) 투어 클럽은 여러가지 뜻을 포함한다.
1. 코리안 아메리칸(미국 교포) 여행 클럽
2. 캠핑 어브 아메리카 여행 클럽
3. 코리안 올드 피플 아메리칸 여행 클럽 등이다.
내가 만들고(?) 차용한 단어로써 미국 교포 시니어들을
위한 좌충우돌 어드벤처 여행 클럽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캠핑부터 5성급 고급 숙소등, 여행객들의
예산에 맞게 시설을 이용하는 자유 여행 컨셉을 말한다.
어디든지 가고 싶은곳 또 머무르고 싶은 기간을
자유롭게 정해서 실행을 하면 되는 그런 여행이다.
그런 여행을 총괄 지휘하는 나를 투어 리더라고 부른다.
지난편에서는 그랜드캐년 노스림을 소개하였다.
오늘은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을 가려고한다.
적어도 한번 이상은 패키지 관광 여행사를 통해서 가본 곳을 또
가는 것이지만 보고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참가자들은 말한다.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가는 곳은 Paria View 이다.
이곳은 해발 8176피트 높이다. 미서부 삼대 캐년중에서 높이 순서로 따지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은 그랜드캐년,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캐년 순이다.
브라이스캐년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고 그로 인해서 가장 추운 곳이니
브라이스캐년에 갈땐 두꺼운 자켓을 항상 준비하기를 권한다.
페리아 뷰(Paria View)는 갈때마다 거의 길을 막아 놓아 볼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입구를 열어 놓아서 이렇게 가서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처음 보는 장면에 이번에도 시니어 아가씨(?)들은 어김없이 감동에 젖는다.
지씨아줌마(아내)는 아예 나무 위로 올라선다.
붉은 색상을 띤 바위와 푸른 숲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뷰 포인트를 나와서 브라이스캐년
최고 경치를 볼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였다.
00:00
브라이스 포인트(Bryce Point)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경치의 연속이라서 전에 보았던 브라이스캐년은 기억에서
아예 사라지고 신비한 세상이 여행자들의 눈과 가슴을 감동시킨다.
그럼 이번에도 지난번 그랜드캐년 노스림에서
처럼 속살 체험을 한번 해 보기로하자~~~~
시니어가 걷기는 다소 힘은 들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나바호 트레일을 이용해서 투 브릿지(Two Bridge)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자연이 만든 두개의 아치는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선서:
나, 케니지 투어리더는 여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브라이스 캐년을 상징하는 후두(Hoodoo)는 바로 이곳이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이언캐년으로 들어왔다.
브라이스캐년이 여성스럽다면 자이언캐년은
반대로 남성스러움을 보여준다.
자이언캐년 제일 끝자락에 있는 내로우(Narrow)트레일 출발 코스를
목표 지점으로 삼고 걸어서 리버 사이드 길을 이용해서 들어욌다.
이 곳까지 오려면 방문자센터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마지막 정차하는 곳까지 와야 한다.
그러면 버스가 오고가는 동안 자이언캐년의 모든 풍경을 편안하게 버스에 앉아서 볼수 있어서좋다.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중간 중간 내려서 걸으면서 경치를 즐길수있다.
여기에 흐르는 버진 리버(Virgin River)에 발을
담가보는게 소원이라서 그렇게 하기로한다.
발을 담그고 아가씨(?)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미국 생활 30-40년 만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너무들 기뻐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나는 더 기쁘다.
이런 여행을 통해서 모두가 몸과 마음이
더 젊어질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라스베가스로 와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LA로 가기 전에
라스베가스 포토존으로 이동해서 기념 사진을 남긴다.
이런 사진은 어떤가?
엘에이로 가는 길에 볼수 있는 다른 장소이다.
장소의 이름은 세븐 매직 마운틴(Seven Magic Mountain)이다.
야외 행위 예술가의 작품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그 장소를 관찰하는 지씨아지매...
이 곳 또한 비밀스런 장소이다.
모하비 소금 사막 호수라고 나는 이름을 지었다.
데쓰 밸리 사촌 동생 뻘이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기막한 포토존이다.
간혹 모델들이 와서 촬영을 하곤 한다.
이렇게 나는 코아 투어 클럽 미서부 4일간의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하였다.
함께한 사람들은 다음엔 데쓰 밸리 여행 안내를 해 달라고 부탁 한다.
그래서 나는 겨울철에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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