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아쉽게도 "2020년 GC 가족여행"
마지막 편이 되겠다.
장소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고
일시는 2020년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일정이다.
전편에서 소개한 네바다 주에 있는 자연 온천인
"Fish Lake Valley Hot Wells'를 체험하고 우리
가족은 곧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요세미티에 오려면 허가를 미리 받아야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신청하여 오늘 날짜로 입장 허가를 미리 받았다.
요세미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바로 이곳이다. 일단 왔다 하면
패키지 여행사에서도 이곳은 꼭들린다. 소위 말하는 최고의 포토 존이다.
거기서 우리 부부는 사진 놀이를 잠시 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저렇게 앉아서 나름대로 멋진 연출을 해본다.
미리 정한 공원 안 숙소에다 짐을 풀고 해가 지기 전까지
최대한 좋은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그래서 가장 먼저 찾아간 장소는 바로 이곳이다.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세계 각국 사진
작가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속안에 깊숙히 숨어 있는 조그마한 교회당이다.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예쁜 그림을 보는듯하다.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아 보이는 교회당 앞에서서
나는 잠시 고개 숙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런 값진 경험을 우리 식구가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그리고 신혼부부에게는 자신보다는 남들을 위한 헌신의 삶을 추구하고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는 성경 구절을 떠올리면서 기도를
마치고 고개를 들었다.
그후 신혼부부는 그들이 원하는 장소를 찾아서 떠나가고 아내는 피곤하다고
숙소에서 쉼을 원하고 나는 내 갈길을 찾아서 각자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초원에서 한가로히 풀을 뜯어 먹으며 즐기는 사슴의 모습을 보면서
평화롭다는 표현이 과연 무엇인지 피부로 확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다.
숙소에 도착 하기전 옆에 있는 요세미티
우체국을 배경으로 아내는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이 여행기를 쓰기 전인 2021년 3월 1일에 아내는 그동안 38년 3개월
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을 근무한 미국 연방 우체국에서 은퇴를 하였다.
그래서 앞으로 나의 여행은 아마도 아내가 원하는
그런 여행 스타일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는 혼자서 여기를 찾아서 갔다.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려고 이 시간에 여기로 온다.
바로 이 모습이다.
나는 혼자서 즐길 장소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겨간다.
흐르는 강에 반영되어 보이는 자연의 모습이 이채롭다.
빠른 걸음으로 이리 저리 나는 바삐 걸어본다.
내가 바삐 걸어간 이유는 해프 돔을 보기 위함이다.
옆으로 보이는 엘 캐피탄의 모습과 함께
최고의 요세미티 모습을 모두 보아서 나는 기쁘다.
두 개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면 이런 그림이 나타난다.
오늘의 해가 지기 전까지 나는 자연을 마구 걸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에 보는 숙소 근처 모습이다.
숙소는 저기 보이는 캠프 숙소이다.
숙소안은 화장실이 없는 것 외엔 일반 호텔과 같다.
가족 여행 마지막 밤엔 숙소에서 윷놀이를 가족이 오랜만에 즐겼다.
막내딸은 어렸을적에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즐긴
윷놀이를 유독 좋아하였다. 그래서 이번 여행땐 필히 윷을 준비해서
오라고 아내에게 명령(?)하였다. 남편인 패트릭에게 윷놀이를
가르쳐 주고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외국인 사위는 김밥 만드는 법과
윷놀이를 배우는 귀중한 경험을 하였다.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인 2020년 10월 13일이다.
마지막 장소로 찾아간 곳은 "헷치 헷치 밸리"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장소인데도 사람들은 여기를 잘모른다.
덜 알려진 고요한 계곡에서 발견할수 있는 요세미티의 새로운 모습이다.
처음 보는 이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요세미티에
이런 곳도 있었나라고 나에게 반문한다.
여행가를 남편으로 둔 사실에서 이런 결과물을 얻을줄이야???
신혼부부도 여기를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다고한다.
사진 오른쪽으로 높이 선 담을 볼수있다.
댐을 쌓아서 물을 가두고 만든 다리이다.
댐이 끝나는 부분에 터널이 있고 그 곳을 통과하면 다른 자연을 만날수있다.
터널을 막 빠져 나오면 아래로는 큰 호수를 볼수있고
고품격 코스라고 할수있는 명품 트레일이 시작된다.
오늘은 시간상 트레킹은 즐길수가 없고 사진만 몇장 담아가기로 한다.
이장면 또한 멋진 한폭의 그림이라고 아니할수없다.
요세미티에는 두개의 큰 계곡이 있다.
하나는 너무나 유명한 요세미티 밸리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보는 "헷치 헷치 밸리"이다.
그런 명소에서서 나도 한장 과감하게 박아본다.
여기를 댐을 쌓아 막아서 인공 호수를 만들었고
이 물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을 위한 식수로 사용한다.
이렇게 우리 가족은 여기를 보면서 다음에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와서 "헷치 헷치 밸리"를 마음껏 즐기자고 다짐하였다.
이상으로 "2020년 GC 가족 여행"을 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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