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후기

[스크랩] 한국 여행 (부산)

세울림(케니지) 2011. 9. 20. 06:18

 

 

 

 

현재 시각은 2010년 8월 13일(금) 오후 1시 입니다.

현재의 위치는 김해 공항 착륙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31일 엘에이 집을 출발하여 오늘 오전까지

일본에서 지내다 이제는 부산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정확히 5분 후면 김해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바깥 시야가 맑지 않습니다.

 

 

 

 

김해 공항에 도착 후 숙소인 광안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 옛날 살던 동네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보이는 큰 건물 오른쪽 끝에 보이는 십자가가 있는 건물이

제가 어렸을때 다녔던 교회 입니다.(재 건축을 하여서 알아보지 못하였는데 옆에서 알려주었습니다.)

 

내일 모레 일요일엔 일부러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형님네 가족이 오랜만에 우리가 온다하여 사실은 배냇골을 가려고 계획했는데

워낙 성수기 피크 타임이라서 방을 구하지 못하여 광안리 수변공원 주위에 있는

호텔로 방을 구해 놓았습니다.

 

 

 

 

 

 

 

 

 

 부산서 첫번째 묵은 숙소 입니다. (광안리 수변 공원 앞)

 

 

 

 

 

실은 조카, 형님네 딸, 가 결혼을하고 신혼 여행으로 미국을 왔을때 미서부여행을 시켜주고

또 우리집에 머물게하며 엘에이 주위를 구경 시켜준게 고마와서 삼촌(나)이 오면 지네가

접대를 해야 한다고 한사코 여기 호텔을 예약 하였답니다.

 

 

 

 

 

 

 광안 대교가 훤히 보이는 방 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신혼부부 입니다..ㅋㅋㅋ

 

 

 

 

 

일단 짐을 풀고 저녁은 여기가 아닌 송도로 가야 합니다.

나와서 다시 차를 타고 부지런히 송도로 달려 갔습니다.

 

송도에서 저녁을 하기로 한 것은 형님네가 전에 가본 식당인데 야경이 너무 좋아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고 또 섬기는 교회 담임목사님도 초대를 하여 인사도 시킬겸

자리를 마련 한 것입니다.

 

 

 

 

 

 

 

도착 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이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송도 안남공원 안에 있는 길 길입니다. 예전엔 군사 지역이라서 개방하지 않던 곳입니다.

최근에 생긴 한국 말 같은데, "볼레 길", "올레 길",,,,이런 말들이 참 많이도 생겼습니다.

 

 

 

 

 

 

 

 송도 해수욕장이 훤히 보이는 길인데 걷기 편하게 아주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바다 아래쪽으로 낚시꾼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봅니다.

 

 

 

 

 

 

이렇게 해안 볼레 길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 저녁 약속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도 맞고 다리 운동도 하고 나니 이제는 맛있게 저녁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송도가  한 눈에 보이는 중국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형님 부부, 형님교회 목사님 부부,  우리 부부 가 함께 맛있게 식사를하며

여러 가지 유익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역광이라 좀 그런네요...)

 

식사후 다시 광안리 숙소로 돌아와 조카 부부와 애들을 만나보고 한국서

첫날밤을 우리도 신혼부부 인양 착각속에 아주 편안히 보냈습니다.

 

 

 

실은 광안리는 우리 카페 친구인 풍구풍구님이 사는 곳입니다.

 

미리 연락을 하여서 다음날 아침에 이 곳으로 와서 아침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풍구풍구님은 한국에 있을때부터 저와 친한 친구 사이라서 아주 편한 관계입니다.

   

 

 

 

 

 

 아침을 먹으러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은 해운대에 있는 이 집 입니다.

 

 

 

아주 협소한 식당인데, 손님은 바깥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이 곳을 다녀간 유명한 사람들이 꽤 많이 있나 봅니다.

 

 

 

 

 

 

 

 메뉴는 이 정도 입니다.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한국(부산)서 다닌 곳을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그렇고,,,,,

 

 

 

오후에는 풍구풍구님 가족과 "이기대' 라는 곳 엘 갔습니다.

어제께 갔었던 송도의 안남공원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예전엔

군사 지역이라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입니다.

 

다시말해서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유래에는 두 기생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혀 몰렀던 사실입니다.

 

 

 

 

 

 

 

 

 광안대교가 배경인데, 사진이 너무 흐립니다.

왼쪽부터 지씨아줌마, 안쪽 풍구풍구님, 풍구풍구님, 세룰림 입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고 비는 오락가락 하지만 이기대를 한 바퀴 돌고

내친김에 오륙도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 까지 용감하게 갔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오륙도를 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날 앞이 잘 안보이는 길을 운전 하느라 풍구풍구님이 엄청 고생 했습니다. 고마우이~~~  친구,,,,

 

풍구풍구님의 집으로 와서 함께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일요일) 은

옛날 다녔던 교회를 방문하기로 하여서 아침 일찍 출발을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살던 파란 지붕의 집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유아기부터 청년기까지 17년간을 살았던 곳입니다.

 

 

 

 

 

 

 평생 내 마음 한 구석에 있는 고향 같은 존재입니다.

옛모습은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향기는 느껴집니다.

 

 

 

 

 

 

저는 미국 오기전 부산, 서면쪽에서 25년을 살았고 여기 부암동에서는 17년간을 살았습니다.

 

국민(초등)학교는 성지 국민(초등)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아래에 소개하는

"성지곡 수원지' 와는 각별한 사이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 가보았습니다.

 

 

 

 

 

 

 

 "성지곡 수원지"

 

 

 

오래전에는 이 곳 물을 식수로 사용하여서 일반인들 출입이 금지 되었고

그 곳에는 상이군인들이 철조망으로 주위를 막고 식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물입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얼마쯤 흐르고나서 어린이 대공원이 이 곳에 들어서고

부산시 에서 운영을 하면서 입장료를 받고 출입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때 이 곳을 두번 이나 가 보았습니다.

 

부산서 많은 곳을 가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래도 이 곳은 특히 내 가슴 깊이 남아 있는 곳 입니다.

 

 

 

 

내일은 아쿠아님을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서로에게 다가가야 할지 마음이 몹씨 떨립니다. 

그래도 여행 친구가 맺어준 인연이기에 마음문을 활짝 열고 만나렵니다.

 

 

 

 

 

 

 

메모 : 2010년 7월 31일 부터 9월 3일 까지 5주간 동안 다녀온 일본, 한국 자유 여행 후기를 여기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