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황토방에서 잠을 자고난 후의 아침은 이미 사진을 통해 보았던 하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너무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하는 그런 아침 이었습니다.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흙" 을 생각하면서 아침길을 걷고 이제는 또 다른 한국적인 도시인 "안동" 으로 갈 차례입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대한민국을 방문했을때 한 군데를 찍어서 간 곳이라고 하여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동에서 안동으로가는 차편이 마땅치 않아서 나의 오랜 친구인 영감에게(서울거주) 부탁을하여 우리를 먼저 안동에 내려주고 서울로 가라고 하였더니 흔쾌히 승낙을하여 우리부부는 영감이 운전하는 차를타고 안동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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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큰 기와 대문을 들어서면 안동입니다.
우리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만난 우리 형제클럽 사람들과 미리 연락이 닿아서 만나기로한 장소로 갔습니다.
일본서 만나고 한국서 또 만나니 반가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우리옆에 서있는 부부가 일본서 만난 장 총재 부부이고 그 옆은 안동클럽 회장님입니다. 먼저 간단한 요기를하고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정통문화 콘텐츠 박물관" 입니다.
전통 복장의 남, 녀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곳에는 안동을 소개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안에 들어서면 직접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안동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전해 들을수 있었습니다.
양반탈을 쓰고 체험 춤사위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이 곳을 다 둘러보고 나온 우리는 하회마을을 가서 보기로하고 안동 사람들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상 위의글은 하회 마을을 소개한것을 도움을 주려고 가져온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회마을에 관하여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 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여기를 방문하였을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목각으로 만든 모형물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습니다.
마을 전체에 흐르는 공기는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 마을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생활을 하고 있어서 더욱 친밀함으로 우리곁에 다가옴을 느낌니다.
이 모습은 그냥 평화로운 시골입니다. 오전에 떠났던 하동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이런 길을 걸으면서 세계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한국적인 정취를 가져보았습니다.
비 포장길 이라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편안하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으로 다가옵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초가집은 더욱 아름답게 보였고,,,,,,
당장 대문으로 달려가서 큰소리로 "이리 오너라" 를 누군가가 외칠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며,,,,,
또 아이러니 하게도 기와집 옆의 초가집 앞엔 이 집 주인의 차인듯,, 커다란 벤츠가 한대 세워져 있기도하여,,,, 경제력의 파워를 짐작해봅니다.
걸어 가는길마다, 보는 곳마다 그냥 사진을 찍어 댔습니다.
카메라를 든 지씨아줌마의 입에서는 연신 탄성이 나옵니다...아!~~~
정말 그리도 보고 싶었던 한국적인 정취입니다.
이 볼거리 많은데를 그냥 오후시간 잠시동안 만을 대하고 간다는게 어찌보면 하회마을을 무시하는 처서라고도 할수 있을 만큼 이 곳은 볼거리와 느낄거리로 가득찬 진정 대한민국의 아니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 유산임이 틀림없습니다.
옛날 실력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듯 보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네를 타면 춘향이로 탈바꿈 할수 있으려나~~~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배경이 되고 아름다운 산세를 뒤로하여 그네를 뛰는 모습은 평생 간직 할수있는 추억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말로만 하던 "세상은 좁다" 라는 사실이 증명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나의 오랜 친구 "영감" 이 우리를 하동에서부터 안동까지 차를 태워주고 우리를 내려주고 서울로 바로 가기가 섭섭하여 안동분들과 함께 점심을 하러 가는 도중 그 분들의 차 안에서 영감님이 찾는 안동사람 (두 사람 30년전 한때 같은 직장 생활을 한 경험이 있음) 의 이름을 물어보니 공교롭게도 우리를 인도하여준 분(지씨아줌마 왼쪽)의 친오빠가 내 친구 영감이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가 손님이 아니고 오히려 나의 오랜 친구 영감님이 반가운 손님으로 변하여 덕분에 우리는 칙사 대접을 받는 그런 사건이 발생 하였습니다.
정말 사람은 "죄 짓고는 못산다" 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만 보고 하회마을을 빠져 나가야 하는데,,, 일부러 발걸음 속도를 줄여서 걸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룻터에는 나룻배가 덩그란히 놓여 있어서 여행객의 마음을 알아주는듯 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다음에 꼭 또 와보기로하고 일행은 이 곳을 빠져나와서 나의 친구 영감의 친구가 기다리는 식당으로 우리는 달려가서 주객이 바뀐 분위기를 맛보며 맛난 음식과 음식보다 더 감칠 맛나는 대화의 향기로 우리들 인생에 추억거리를 하나 더 보태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난 안동 사람들이고 처음 가본 안동 이지만 어찌 그리 내 마음에 와 닿는지 다음에 한국을 또 방문한다면 정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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