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을 떠나와서 오늘 가는 곳은 출발지이자 마지막 도착지인 라스베가스다.
가는 동안 라스베가스까지 곧장 달려가는 것이 아니고 잠시 두곳을 들려서 가게 된다.
첫번째 방문하는 곳은 루트66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미국의 향수을 느낄수 있는 자그마한
도시에 들려서 점심 식사를 하고 그도시 관광을 하고 두번째는 후버댐을 들리게 된다.
1920년대 자유와 꿈을 대변했던 '루트66'은 시카고서 LA까지 동서로 뻗어있다. 종착점은 산타모니카 이다.
'루트 66'은 시카고에서 LA까지 아우르는 장장 2446마일 거리의 도로로 1926년에 건설된 이후 '미국의 대로'라 불려왔다.
또한 TV와 영화는 물론 유명 재즈 가수인 냇 킹 콜의 히트곡에도 '풍요로운 땅으로 인도하는 꿈의 도로'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동서를 잇는 유일한 길이었던 루트66은 그러나 고속도로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지도 상에도 나오지 않는 도로로 전락했다.
그러나 1985년 미국의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이 길이 2003년 공사를 마치고 다시 복원됐다.
짧은 미국 역사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었던 이 길이 다시 현실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앞서간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달렸던 그때를 회상하면서 추억을 곰씹을수있는 역사적인 여행길이 되었다.
출발지이다.
도착 지점이다.(아내 친구를 안내할때 찍어둔 사진을 유용하게 쓰게된다)
우리가 오늘 방문하는 곳은 Seligman 이라는 작은 도시다.
루트 66번 선상에 있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였다.
우선 차를 잘 세우고 점심 식사 준비를 해야한다.
모두가 함께 식사 준비를 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투어리더에게 유의 사항을 전해 듣는다.
미국인 투어리더와 한국인 투어리더가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점심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부터 작은 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자~~
이크머니~~~~ 이게 뭐야**$$###
여자 화장실 앞에 이건 또뭐냐^^^
문을 열고 여자 화장실을 한번 들여다 본다.(이상하게 생각치 말기를...ㅋㅋ)
이건 남자 화장실이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자동차다.
그땐 이런 차를 타고 낭만과 희망을 안고 달렸다.
거꾸로 방향을 잡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사람도 있었나 보다.
지나가는 여행객들은 나름대로 추억거리를 만들어 벽에 붙여놓는다.
앨비스도 이길을 지나갔나 보다.
이 작은 마을엔 기념품 가계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귀여운 덴마크 아가씨들 사진을 찍어주니 너무 좋아한다.
여긴 바이크 족이 모이는 곳인가 보다.
아주 색다른 풍경을 볼수 있는 이 곳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되었다.
갑자기 사이렌 소리에 고개를 급히 돌렸다.
에스코트를 하는 경찰 차량이 앞서서 나간다.
그 뒤를 바이크 족들이 일제히 따른다.
이런 종류의 여행 상품이 이곳에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작은 마을이라서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이곳엔 일본 관광객들이 소그룹 단위로 와서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수있다.
일본 젊은 커플 관광객인데 나에게 와서 친절히 인사를 건내고 사진을 부탁한다.
내 생각엔 머지 않아 한국 사람들도 "루트 66"길을 따라서 하는 미국 여행을 많이 할거라고 생각한다.
나역시도 짧은 구간 나누어서 한 "루트 66" 여행을 언제 기회를 만들어서 전체 구간을 한번에 할 계획이다.
두번째 장소인 후대댐에 도착하였다.
후버 댐은 엊그제 본 글랜 캐년 댐보다 규모가 더크다.
그러나 분위기는 서로가 다르게 보인다.
여기서도 전처럼 다리위에서 댐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이곳을 떠나면 종착지인 라스베가스로 가게된다.
일행은 미리 준비한 카드에 투어리더에게 전달할 감사의 글을 쓰라고 나에게 건내준다.
(글과 함께 받은 만큼의 감사를 투어리더에게 하는 그런 것도 물론 카드안에 넣어서 봉투를 건낸다.)
그리고 전부 모여서 그동안 쌓았던 것을 내려놓는 석별의 정을 나누기를 원해서 선채로 멍석말이를 함께 하기로 하였다.
나는 직접 멍석말이에 참가는 못하지만 간접적으로 카메라를 든 그림자로 함께 하였다.
미스터. 데이브 이번 여행을 아주 잘 인솔하였다.
내가 한국인을 위한 투어리더 팀에 합류하면 그때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우리가 라스베가스에 오는것을 어떻게 알고 방송국에서 이리 먼저 나왔나 잠시 착각을 해본다.ㅋㅋㅋㅋ
5월의 신부가 나가신다.
카메라 앞으로~~
5월의 신부는 역시 아름답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이다.
한 팀이 찍고나면 다름 팀이 들어간다.
서로가 철저히 질서를 잘 지키는것을 보면 역시 선진국이다.
바쁜 사람들은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기를 원한다.
이 장소를 마지막으로 처음 출발 장소로 가면 이번 여행은 끝이 난다.
이것을 마지막 사진으로 내 여행기를 읽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
시간내서 다섯편에 걸친 이번 여행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글 & 사진: 세울림(Kenny Chi) 투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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