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외국 사람들과 하는 다국적 여행이라서 어떤 사람들이 모일까 궁금하고 또 같이 가는 사람들의
나이 분포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한 그런 여행이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람으로써 함께 참여 하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그런 여행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서 나는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모임 장소로 갔다.
모임 장소에서 투어 리더가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출발하기로 하였다.
15인승 밴에 뒤에는 트레일러를 달고 출발을 하였다.
짐을 싣는 트레일러는 이렇게 생겼다. 이 안에 여행자의 짐을 모두 실을수 있다.
또한 단체가 사용하는 캠핑 용품 일체와 음식을 담은 아이스박스 등을 싣고 이동하게 된다.
2014년 5월 5일(월) 오전에 라스베가스을 출발한 우리 일행들은 첫번째 점심식사 장소에서 짐을 풀었다.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서 생활을 하는 몰몬교인 들이 마을을 형성해서 모여 사는 조그마한 시골 도시인
콜로라도 시티(Colorado City)의 작은 동네 공원인데 마치 우리를 위한 장소 인것 처럼 너무 조용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투어 리더가 미리 준비한 음식 재료를 꺼내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것이 첫번째 점심 식사이다.
식사를 마치고 389번길을 달려서 캐납을 거쳐서 페이지 쪽으로 향하였다.
페이지 까지 쉬지 않고 계속 달려가는 이유는 오늘 앤틸롭 캐년(Antelope Canyon)을 보기 위함이다.
이사진의 주인공은 이번 여행의 투어 리더인 데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성실한 친구이다.
여행하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여행담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나는 조수 역할을 하였다.
앤틸롭 캐년을 보기 위해서 계속해서 달려와서 미리 예약한 티켓을 구입하고 안내할 차량을 기다리고있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 투어이다. 만약 가능하다면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할수있는 투어를 추천한다. 이유는 조금후에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리를 안내할 차량과 인디언 가이드가 와서 인솔을 한다.
이 투어는 옵션으로 원하는 사람들이 직접 티켓을 구매하여 투어에 참가를 하게 된다.
워낙 인기 있는 상품이라서 보통의 경우 당일 티켓은 거의 매진이다. 미리 예약하기를 권한다.
사륜 구동으로 이동하며 인디언 가이드 없이는 투어에 참가 할수없게 되어있다.
달리는 동안 퉁퉁튀며 바람은 어찌 그리 많이 불던지,,,,,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였다.
앤틸롭 캐년은 좁고 긴 Slot 캐년이다. Upper Antelope Canyon과 Lower Antelope Canyon으로 나뉘어 진다.
이곳은 Upper Antelope Canyon이다. Lower Antelope Canyon 입구는 다르게 되어있다. 일반 관광객이 가는
곳은 오늘 우리가 가는 어퍼 캐년이다. 로우 캐년은 주로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장소이다.
이곳은 완전 모래 사막이다.
내가 가장 먼저 내려서 일행들의 사진을 찍어준다.
입장 하기전 인디언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저기 보이는 입구에 먼저온 팀이 완전히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난후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다음팀이 입장한다.
이젠 우리팀이 입장할 차례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신비한 세상을 만나게 된다.
이런 모습이다.
인솔하는 인디언 가이드를 잘 따라 다녀야 한다.
그래야 설명을 들을수 있고 사진이 잘나오는 장소를 알수있다.
한마디로 빛의 향연을 즐감할수 있는 신비한 장소이다.
이 곳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랜일이 아니다. 어느날 인디언 소녀가 자신의 양을 한마리 잃어 버렸는데
찾다보니 이 골짜기에 빠져 있어서 그 이후로 이 골짜기가 세상에 알려졌다는 일설을 들은적이 있다.
넋이 나간듯 관광객들은 모두 신비한 광경에 빠져든다.
우리 일행들도 예외일수 없다.
Antelope Canyon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향연장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캐년안으로 비치는 빛에 의해 온갖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향연이 이렇게 연출된다.
만약 정오 즈음에 이곳에 온다면 빛이 바로 위에서 직접 내려오기 때문에 훨씬 좋은 장면을 만날수 있다.
그래도 이정도 라도 볼수 있는 것은 날씨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만약 구름이 잔득낀 날씨라면
이곳 까지 멀리와서 이런 장관을 만날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여행때엔 기후가 아주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인디언 가이드를 열심히 따라 다녀야 하는 이유는 많이 있다.
우리 일행인데 이런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다. 그리고 이곳은 물로 인하여 만들어진 비경이라고도 할수있다.
비가 오면 갑자기 물이 캐년안을 휩쓸어서 몇년전 유럽서 온 관광객들이 생명을 잃는 대형 사고를 당하였다.
그런 비극이 현실로 다가올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위해서 나는 사방을 살펴본다.
어떤 형태의 여행이라도 안전이 최우선이 되야 하기 때문에 나는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투어를 마친 우리 일행들은 출구를 향해서 나온다.
마치고 다 나온후의 출구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전에 내가 사진 투어를 인솔해서 가서 찍은 로우 캐년의 모습을 보너스로 몇장 보여주기로 하겠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인디언 음악을 들으면서 이 광경을 보면 신비감은 더욱 고조된다.
로우 캐년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고 할수있다.
더 보기를 원하면 아래의 주소를 방문하기 원한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우리는 숙소인 카우보이 캠프로 갔다.
저녁은 그곳에서 잘만든 스테이크 요리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첫날 잠자리에 들수있었다.
우리가 첫날 사용한 벙커 하우스는 이렇게 생겼다.
메트리스는 준비되어 있지만 각자의 침낭은 따로 준비를 해야한다.
카우보이 캠프장에는 직접 말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이렇게 있다.
애마 부인과,
올드한 카우보이가 직접 말에 올라타고 포즈를 취한다.
이렇게 두사람은 유타의 신비한 자연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 사진은 전에 유타에서 사진 여행을 인솔할때 여기서 찍은 사진이다.
제일 뒤에 있는 말이 내가 탄 말이고 나는 그림자 인간으로 함께 걸어간다.
우리 숙소 옆에서 캠핑을 하는 노부부를 만나서 잠시 담소를 나누었다.
나이가 들어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자연을 즐기는 이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벙커 하우스에서 나온 일행들이 아침을 먹는다.
영국인 가장 많고 덴마크에서 온 사람도 있다. 이들이 주로 먹는 아침은 시리얼을 우유에 타서 먹는것이다.
한국인에 비하면 너무 간단한 아침이라서 별로 시간과 정성이 들지 않는다. 커피나 티는 나중에 따로 마신다.
첫날 묵은 숙소와 차량과 트레일러 식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샤워와 아침 식사를 모두 마친 우리 일행은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기전 단체 사진을 남기기로 한다.
유타에서 다시 애리조나로 갔다가 또 유타로 가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다음편에서는 홀슈밴드와 모뉴멘트 밸리를 만날수있다.
글 & 사진: 세울림(Kenny Chi) 투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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