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2년 3월의 마지막 토요일(31일)은 베니스 비치로 가기로 하였다. 사진 클럽 사람들과
저녁 5시에 베니스 비치에서 만나서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거리기 시작한다. 어쩌면 비가 올 것 같기도 한 날씨이다.
그래서 나는 아예 정오에 출발하여서 베니스 비치 인근에 있는 베니스 운하를 먼저 사진에 담고
만약 시간의 여유가 더 있으면 근처에 있는 마리나 델레이도 방문하여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새벽엔 비가 이미 한차례 뿌렸고 날씨도 스산하여 따뜻한 국물이 있는 갈비탕을 점심으로 한 그룻 먹고
바닷가엘 가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에서 배를 든든히 채운 후에 베니스 길을 따라서
차를 몰고갔다. 그런데 바깥엔 또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갔다. 목적지에 도착 하였을때엔 운좋게도 비는 그쳐있었다.
차는 근처의 주택가에 세우고 물길을 따라서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면 된다.
넉넉잡고 분위기를 즐기면서 걸어도 베니스 운하는 2시간이면 다 돌아볼수있다.
차를 세우고 운하안으로 걸어 들어와서 처음보는 이 곳의 풍경이다.
이건 유럽 어딘가에 온 느낌이다.
언제 비가 왔는지 하늘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아름다운 꽃이 보여서 창에 비친 모습까지 함께 담아본다.
강아지와 함께 산택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듯 보인다.
베니스 운하의 위치는 Venice Bl와 Washington Bl 사이에 위치한다.
이 자리는 과연 누구의 자리일까?
여기에서 여유의 시간을 보낸다면 모든 병는 다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든다.
오늘 이 곳의 그림같은 모습을 촬영하면서 사람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실체는 어디까지인가를 생각 해보았다.
이 운하는 1900년대 담배 재벌인 애버트 키니라는 사람이 실제 미국판 베니스를 만들겠다고 인공적으로 개발한 곳이다.
더 아름답게 꾸미려고 해마다 집들을 페인트 하며 정원을 새롭게 꾸미고 자기집 안이 들여다 보이게 멋진 조형물로 장식해 놓는다.
물속에 비친 구름의 모습은 물의 흐름으로 인하여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물속으로 비친 이 다리 또한 마찬가지 느낌이다.
어느 한 집 앞에 붙어있는 번지수이다.
오늘은 반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긴다.
표지판을 보고 계속 걸어본다.
운하의 끝 지점에 서서 멀리 바라다본다.
반대편 방향으로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방향에 따라서 경치가 달라보이지만 아름다움은 전혀 다르지않다.
사람이 건너는 다리와 차도 함께 건널수있는 다리가 차례로 보인다.
물옆에 지어진 아름다운 주택들은 자기들이 즐기기 위해서 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꾸며진것 같다.
물속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래서 더 멀리까지 바라다본다.
비록 멀리 보이지만 운좋게 배타는 사람을 만날수있다.
이 곳은 처음엔 곤돌라와 사공까지 둘 정도로 정성을 들였는데 하수 시설의 문제를 해결 하지못해
1927년 많이 메워진 상태로 현재의 베니스 운하가 형성되고 고풍스런 다리며 아름다운 주택들이 형성 되었다고 한다
곤돌라가 여기에도 아직 있다.
이태리의 베네치아 보다 더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운하,,,,,,???
정말 그리 생각이 든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다.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게 이런건가?
사람이 건너는 다리는 이런 운치를 준다.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고기의 모습이 집과 나무에게 방해를 받는다.
이 빨간 의자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유일하게 이곳에서 발견한 노랑색의 아파트이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이 아름다운 모습을 전부 볼수있다.
한쪽 발을 든 하얀 새 한마리,,,,,
사실은 잠시 나에게 애교를 부린가보다.
운하끝 지점에있는 기계적 장치이다. 아마 물의 흐름을 조정하는 장치인가보다.
어디에서 발생한지를 알수없는 물속의 도깨비 불을 만났다.
자건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도 있다.
계속 산책로도 자건거로 이용한다.
차량이 지나다니는 다리는 투박하게 보인다.
그 다리 밑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배 두척,,,,
뒷 뜰에서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물줄기는 좌우로도 나뉘고,,,,
한쪽으로도 길게 뻗어있다.
이런 집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바램은 누구나 가지는 마음일게다.
오리도 여유를 가져본다.
그런 모습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다리위 사람들의 표정은,,,,
이런 모습이다.
양 쪽의 아름다움을 다 소유한 코너에 위치한 집들의 모습을 바라다본다.
이 곳은 영화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과 만나기로 약속한 곳이라고 하던데.....
이 곳에서 카메라는 필수품이다.
LA 근교에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겐 행운이라고 할수있다.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와서 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베니스 비치"와 보트로 꽉찬 아름다운 "Marina Del Rey"가 이웃하고 있다.
이곳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기는 사진이다.
1900년 담배로 재벌이 된 "애베트 키니"가 멋진 베니스 운하를 이곳 태평양 변에 만들기로 작정하고
인위적으로 운하를 건설하고 곤돌라와 뱃사공까지 수입하는 열성을 보였으나, 하수시설이 해결되지 않아
L.A 시로부터 허가가 불가되면서 많은 곳을 메우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4곳 정도의 운하가 운치있게
유지되고 있는 곳으로, 고풍스런 다리와 평화로이 헤엄치고 있는 오리와 백조, 유럽식의 아름다운 저택들과
여유로운 산책로 등이 많은 연인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베니스 운하를 빠저 나와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한 베니스 비치로 나갔다.
이곳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베니스 비치이다.
역시 생동감이 살아 있는듯 하다.
파도가 일렁이는 다른쪽의 모습이다.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고수들의 묘기도 볼수있는 곳이다.
근데 하늘은 구름으로 다 덥혀 버렸다.
석양을 보기로하고 나왔는데,,,, 다른 모습을 줌으로 당겨본다.
목표물을 바꾸어서 바위에 생기는 파도를 표현하기로 한다.
파도가 바위에 와서 부딪히는 과정을 시간차를 두고 카메라에 담는다.
파도가 싣고온 바위가 베니스 비치엔 이렇게 보기 좋게 잘 정돈되어있다.
갑자기 출현한 새떼에 놀라서 급하게 셔터를 눌러본다.
파도는 이렇게 바위 위에 올라선다.
하늘 전체가 구름이다. 석양대신 나타난 물체는 정체는,,,,
이렇게 파도를 친구로 삼아서 잠시 머물다가 태양을 그리며 발걸움을 끝내 돌리고 말았다.
LA로 나와서 집으로 돌아갈땐 결국 참았던 비가 마구 뿌리기 시작하였다.
오늘 남보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바삐 움직였더니 베니스 운하의 청명한 하늘을 선물로 받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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