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소개

SAN JUAN CAPISTRANO MISSION(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

세울림(케니지) 2012. 3. 31. 04:33

 

 

 

'미션으로 탄생된 발자취' 인 가주 선교 유적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캘리포니아 미션의 시작은 종교외 농산물 재배도 크게 영향을 주며 샌디에고서 처음 건립되었다.

수난절 기간을 맞아 캘리포니아의 초기 21개 미션 가운데 몇 곳만이라도 찾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 터이다.

 

캘리포니아의 역사는 미션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캘리포니주의 엘 카미노 리얼(El Camino Real)을 따라

21개의 미션이 세워진 이후 원주민들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됐다.


미션은 기독교의 전파 외에도 가축과 과일, 곡식 등 농축산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캘리포니아의 모든 미션은 초기 정착할 때 원주민들의 화살 세례를 받았고 원주민들을 교화해 정착할 무렵

(1830~1840년대)에 이르러서는 멕시코 정부의 침입으로 세속화됐으며 그 후 미국 군인들의 침략을 받는 등

수난을 거듭했지만 이제는 모두 복원돼 평화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미션으로의 오디세이는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와 초창기 신부들의 힘겨웠던

삶의 흔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미션의 건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것은 당연히 원주민들이다.

벽돌과 기와를 굽고 실내의 문양을 그려 넣은 그들은 자신들의 이미지와 꼭 같은 예수 상을 만들기도 했다.

그들을 꼭 빼다 박은 예수와 마리아 상은 투박하고 원시적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진실한 아름다움을 안고 있다.

순례에 나서면 때로 마을과 외딴 곳에 위치한 미션은 찾아가는데 애를 먹기도 하지만 대개는 미션 불러바드(Mission Bl).

또는 미션 로드(Mission Rd.)만 찾아가면 돼 큰 문제는 없다.

가까이 샌디에고 미션도 볼 거리가 많다. 밖에서 새어 들어오는 불빛에 비춰진 벽화 아들의 주검을 안은 마리아의 처절한

표정 길다란 주랑과 수줍게 나무에 가려진 동상을 추억하다보면 비가 내리지 않아도 촉촉이 젖어 든다.

샌안토니오 미션의 정원에 익어있던 터질 것 같은 석류 샌타클라라 미션 뜰에 핀 화사한 빛깔의 장미 라 푸리즈마 미션을

따라 펼쳐지는 낮은 담벼락 화려한 색깔의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은 카피스트라노 미션의 수련. 사랑과 경이라는 필터를

통해 바라본 미션은 실제보다 훨씬 화사하고 따뜻하게 우리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남가주 지역 미션을 비롯해 주요 미션들을 소개한다.

◇ 샌디에이고 미션(San Diego de Alcala Mission) :1769년 7월16일 후니페로 세라 신부에 의해 건립된 캘리포니아

최초의 미션. 모든 미션의 어머니라 불린다. 10818 San Diego Mission Rd. San Diego CA 92108. (619) 281-8449

◇ 샌 카를로스 미션(San Carlos Borromeo de Carmelo Mission): 후니페로 세라 신부에 의해 1770년 6월 3일 건립된

두 번째 미션. 캘리포니아 미션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칭송을 얻고 있다. 1784년 세상을 떠난 후니페라 세라 신부의 묘가

안치돼 있다. 3080 Rio Rd. Carmel CA 93923. (831) 624-3600

◇ 샌 안토니오 미션(San Antonio de Padua Mission): 세 번째 미션. 북가주의 가장 넓고 아름다운 미션 가운데 하나.

한때 1300명의 인디언과 가축 1만7000마리가 함께 기거하기도 했던 곳. PO Box 803 Jolon CA 93928. (831) 385-4478

◇ 샌 게이브리얼 미션(San Gabriel Arcangel Mission): 네 번째 미션. 역사적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쉬어 가던 곳으로

미션의 여왕이라 불린다. 스페인의 코르도바 성당을 모델로 한 이슬람 사원 스타일이 독특하다.

428 S. Mission Dr. San Gabriel CA 91776. (626) 457-3048

◇ 샌루이스 오비스포 미션(San Luis Obispo de Tolosa Mission): 다섯 번째 미션. 원주민들의 불화살을 견뎌내기

위해 최초로 붉은 기와를 구워 지붕을 얹었다. 728 Monterey St. San Luis Obispo CA 93401. (805) 543-6850

◇ 샌프란시스코 미션(San Francisco de Asis Mission): 여섯 번째 미션.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때는 도박사와

술주정꾼들이 득실거리기도 했다. 3321 16th St. San Francisco CA 94114. (415) 621-8203

◇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San Juan Capistrano Mission): 일곱 번째 미션. 미션 중의 보석이라 불리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정원과 봄이면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오는 제비로 유명하다.

P.O. Box 697 San Juan Capistrano CA 92693. (949) 234-1300                                                      

                                         (오늘 소개하는 곳임)

◇ 샌타클라라 미션(Santa Clara de Asis Mission):
여덟 번째 미션.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미션 내에 설립한

캘리포니아 최초의 대학 University of Santa Clara에서 1851년 첫 강의가 시작된 것으로 유명하다.

Santa Clara University Santa Clara CA 95053. (408) 554-4023

◇ 샌 부에나벤투라 미션(San Buenaventura Mission): 아홉 번째 미션. 벤투라 강의 물줄기로 희귀 작물의 농사가

잘 돼 미션은 번영을 거듭했다. 211 E. Main St. Ventura CA 93001. (805) 643-4318

◇ 샌타바버러 미션(Santa Barbara Mission): 열 번째 미션. 1833년 미션 세속화 작업 이후 다른 캘리포니아 미션의

문서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미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2201 Laguna St. Santa Barbara CA 93105. (805) 682-4713

◇ 샌호세 미션(San Jose Mission): 14번 째 미션. 음악에 뛰어난 재주를 지녔던 Turan 신부는 30명의 원주민으로

구성된 악단을 조직하기도 했다. 43300 Mission Blvd. Fremont CA 94539. (510) 657-1797

◇ 샌후안 바우티스타 미션(San Juan Bautista Mission) : 15번째 미션. 보스턴에서 건너온 뱃사람 Thomas Doak가

그린 성화는 아직도 그 색채가 그대로 남아 광채를 발한다. PO Box 400 San Juan Bautista CA 95045. (831) 623-2127

◇ 샌미겔 미션(San Miguel Arcangel Mission): 16번째 미션. 외부는 단순하지만 스페인에서 온 화가들의 그림으로

아름답게 치장된 실내가 아직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P.O. Box 69 San Miguel CA 93451. (805) 467-3256

◇ 샌퍼낸도 미션(San Fernando Rey de Espana Mission): 17번 째 미션.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아도베 건물을

자랑하는 이 미션에는 한때 금이 발견됐다는 소문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의 발걸음이 계속 됐었다.

15151 San Fernando Mission Bl. Mission Hills CA 93145 (818) 361-0186

 

[기사] '미션으로 탄생된 발자취' 가주 선교 유적지 를 발췌한 것임.

 

 

지난 토요일 제비 축제때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하여 입장하지 못한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을

오늘(2012년 3월 27일, 화) 드디어 아내인 지씨아줌마와 함께 단 둘이서 오래만에 데이트를 겸하여서

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전에 상괘한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LA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이다.

 

그러니까 지난번 내가 포스팅한 "제비 축제 퍼레이드 & 라구나 비치" 의 연장선상에서 이글과 사진을 보면

아마 계속 연결되는 느낌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션중의 보석이라고 아예 입구에 적어놓았다.

 

 

 

1776년에 지었다니 그럼 몇년전에 만든건가?

오디오 투어가 가능하며 입장료는 9불이다.

 

 

 

우리나라 창호지 같은데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그 당시에 사용한 걸로 보이는 차량(?) 바퀴이다.

크기로 보아 적어도 말의 숫자는 4마리 이상일거로 추측된다.

 

 

 

스페인풍의 아도베 양식의 건축물이라서 당연 아도베 브릭(벽돌)을 사용하였다.

 

 

 

사진을 찍는 나의 모습과 아도베 벽돌의 모양이다.

 

 

 

 

뒷 뜰에는 그 당시 쓰던 유물들이 잘 정돈되어있다.

 

 

 

이 곳 역사를 알리는 동판이 이렇게 붙어있다.

 

 

 

 

건물의 낡은 모습을 보아 이 곳의 역사를 쉽게 가늠할수있다.

 

 

 

정원과 건물이 아름답게 어울어져서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한다.

 

 

 

 

 "미션중의 보석"의 모습은 이 모습이다.

 

 

 

정확한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중앙에 있는 연못가는 방문객들의 쉼터이다.

 

 

 

 

편안히 앉아서 쉼을 가진다.

 

 

 

잠시 쉬었으니 이젠 교회(성당)안을 보기로하자.

 

 

 

성당에 안에 들어서면 언제나 촛불이 먼저 우리를 맞는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어라" 라는 성경 구절을 떠올린다.

 

 

 

성당안에 들어서면 언제나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수있다.

평소에 죄를 많이 지어서인지 잠시 눈을 감고 회개의 기도를 해본다.

 

 

 

 

 

  

 

 성당 내부를 잠시 돌아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온다.  

 

 

 

 

성당 안에서 공동 묘지를 대하는것을 이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아치를 통하여서 바라보는 바깥의 모습은 이렇게 아름답다.

 

 

 

 

같은 장소에서 다른 색으로 보는 느낌은 어떤가?

 

 

 

 

엄엄숙함을 느낄수있는 것은 단순함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다시 아름다운 정원으로 나온다.

 

 

 

교회의 종탑을 바라보면 어렸을때부터 나는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반대편에서서 다시 네개의 종을 또 바라다본다.

 

 

 

인디언 소년을 안고있는 신부의 동상이다.

 

 

 

이 곳 건축물의 퇴색을 보면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수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이 많이 몰려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필드 트립을 오기도 하고

또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이드를 대동하고 단체로 와서 여기의 역사를 듣기도한다.

 

 

 

 

종은 이 곳에도 2개가 또 있다.

 

 

 

십자가와 종이 함께 어우려져서 신성함을 더해준다.

 

 

 

이젠 정원의 꽃까지 가세하니,,,,

 

 

 

참 아름답다. 보석처럼,,,, 이란 표현이 맞을런지....

하늘엔 제비인 듯한 새가 한마리 포착된다.

 

 

 

여긴 앞에서 본 연못보다 더 아름다운 장소이다.

 

 

 

무슨꽃인지 참 아름답다.

 

 

 

그 꽃앞에는 또 이런 꽃이있다.

 

 

 

고개를 돌려보니 옆에는 이런 것도 보인다.

 

 

 

마치 예수님이 나를 사랑으로 포근하게 품어주는 느낌이다.

 

 

 

꽃의 정원을 즐기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있다.

 

 

 

이런 꽃 속에 파묻혀서 마음의 평안을 느껴보기를 권한다.

 

 

 

아님 이렇게 나비처럼 온몸을 몽땅 맡기면 어떠할까?

 

 

 

한참을 걸어본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며,,,,,,

 

 

 

이건 올리브 기름을 짜는 맷돌이다.

 

 

 

여기 안에서 자급자족을 하였을테니까, 이런것들이 눈에 보인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 되어라,,,,,

 

 

 

 

드디어 찾아낸 제비집이다. 그런데 집 주인이 안보인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제비는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그 당시 생활한 모습을 전시물을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를 끝내고 들어왔던 입구를 향하여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고개를 돌려본다.

 

 

 

 

주창장에서 바라본 옆에 있는 종탑이 있는 다른 교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한참을 돌아다니고나니 어느새 배에선 꼬르륵 하는 소리가난다. 주중 한가한 시간일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여기에 와서 보니 사순절 기간이라서 그런지 미션 견학을 하러온 학생들을 실은 스쿨버스와 중국 관광객들과

우리처럼 개인적으로 미션을 찾은 방문객의 수가 상상을 초월하여서 나가는 차선이 꽉막혀서 식당 찾기가 그리 만만치않다.

 

그래서 그냥 간편하게 출구 가까운 곳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엘 들어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저녁을 거나하게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다나 포인트이다.

 

 

 

제법 바닷 바람이 쌀쌀하다.

 

 

 

그래도 옷 벗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편안히 벗고 앉아있다.

 

 

 

멀리서는 범선 한척이 들어온다.

 

 

 

추위를 잊은 아이들은 모래 장난을 하고 있고,,,,,,

 

 

 

낛시대를 배에 싣고 돌아오는 아저씨의 모습도 보인다,

 

 

 

위치를 좀 옮겨와서 지난 토요일 혼자 보았던 아름다운 바다를 아내에게 보여준다.

 

 

 

그 벤치에 앉히어서 사진을 찍어준다.

 

 

 

하늘을 올려보는 모습도,,,,

 

 

 

갈매기의 꿈이 생각난다. 닐 다이야몬드가 부른 노래도 있다.

조나단 리빙스톤 시걸,,,,, 아마 그 노래 제목이 Be 엿던것 같다.

 

 

먼 바다로 다시 날아가는 갈매기를 쳐다본다. 나의 여인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하자~~~

 

 

 

꽃속의 여인,,,, 그건 지씨아줌마다.

 

 

 

방금 태어난 새생명도 자연이 좋은가보다.

 

 

 

이런 자연의 엄숙함과 아름다움이 우리를 성장 시킨다.

 

 

 

그 느낌을 담아내는 나의 뒷모습이다.

 

 

 

다시 한번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는....

참, 아름답다~~~~너무나~~~정말,,,,,

 

 

 

 

어떻하면 더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미션을 방문하고 다시 나와서 태평양 바닷 바람을 쐬이면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긴 우리 부부는 얼바인에 새로 만든

녹음 스튜디오를 방문하여서 앞으로 합창을 녹음하고 음반을 만들 녹음 스튜디오를 미리보고 LA 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엔 오랜만에 아내와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다. 오늘 하루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San Juan Capistrano Mission): 일곱 번째 미션. 미션 중의 보석이라 불리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정원과 봄이면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오는 제비로 유명하다. P.O. Box 697 San Juan Capistrano CA 92693. (949) 234-1300

 


마지막 사진을 종탑이 선명히 보이는 이 사진으로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