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칸소 가든 새 갤러리 구경오세요”
LA 한국일보에서 2011년 9월 2일자에 소개한 아래의 내용을 먼저 보고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도록하자.
나는 오늘 (2012년 2월 18일 -토) 날을 잡아서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메고 데스칸소 가든을 향하여갔다. 참. 가든을 갔다고 하니 무슨 고급 식당(고기집)에 가지 않았냐는 오해를 받은적이 있다고 한다.ㅎㅎㅎ 오래전 이야기인데 한국에서 갓 이민온 친구네 아이는 부모님이 자기를 집에 혼자 두고 가든을 다녀와서 미국 가든이 너무 좋다고 자랑을 하니 이 아이는 미국에와서 한국과는 달리 자기를 소외 시키는 부모님이 너무 미워서 한국에 도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나는 배꼽이 빠지는줄 알았다. 여기가 데스칸소 가든 입구의 팻말이다. 안에 들어가면 식당(CAFE)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고급은 아니고 고기 같은 것은 물론 없고 스낵과 간단한 커피 정도만 있다. 그리고 선물용품점이 있고 예쁜 화분을 살수있는 장소가 있다. 꽤 넓기 때문에 입구에서 지도를 받아서 미리 지형을 파악하는게 도움이 된다. 나는 첫번째로 스터트 하가 갤러리로 갔다. 유명 사진 작가가 전시한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프 가든으로 올라가서 아래에 보이는 버디 하우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스터트 하가 갤러리의 건물은 독특한 외형으로 되어있다. 벽을 실제 식물로 만들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 양쪽이 다 자연과 한 쌍을 이룬다. 유리창에 비치는 반대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안에 전시된 사진 작품은 식물 사진으로 흑백 접사(Macro-매크로)가 주종을 이룬다. 그리고 매크로 사진을 직접 느낄수 있도록 광학 기계를 전시장에 설치하여 사물을 렌즈 아래에 두고 직접 매크로 사진을 찍을때 처럼 볼수있는 배율로 조정하여 매크로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 체험 할수있는 공간과 설비를 준비하여 부모와 함께 애들도 체험할수 있도록 설치를 해놓았다. 위에있는 사진의 하우스 건물주, 신문사 발행인 이었던 맨체스터 버디의 집 내부를 다 본후 바깥으로 나와서 뒷마당에서 나도 전시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것처럼 흑백 사진으로 한컷을 시도해 보았다. 집 안에은 많은 사진과 그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이의 눈을 무척 즐겁게 해준다. 정원 아래쪽 숲으로 눈을 돌리니 이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나도 오늘 나름대로 작품을 만들어본다.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오는 길에 한 소녀가 눈에 들어온다. 텅 빈 야외 무대위에 혼자 올라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자신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래의 유명한 뮤지칼 여배우를 오늘 나는 운좋게도 미리보았다. 다움에 이 곳에 올땐 저 자리에 함께 앉을수있는사람과 같이 오고싶다,,,, 유명 사진 작가가 보여준 흑백의 여운이 내 가슴속에 한참 남아있는 듯하다. 어깨를 함께 기대고 손까지 꼭 잡고 함께 있고 싶은 누군가를 생각해본다.,,,,,, 이렇게 큰 새 집은 처음본다. (과연 무슨 새일까?....) 설마 이건 아니겠지??? 이 쪽 방향으론 새를 관찰 할수있는 장소가 있다. 대형 망원 렌즈를 끼고 주위의 새를 관찰하는 미국 할아버지가 보인다. 이건 또 뭐람!~~~ 이 정도 속도면 같은 시간에 만남의 장소에 도달할 것 같은 느낌이다. (거북아 거북아 뭐하니~~~)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 그림은,,,,,, 분명 어른인데^^^^^ 걸리버 여행기에서나 나올법한 난장이 나라의 철길이 눈에 들어온다. 제법 구색이 갖춰진 것을 보면 그냥 장난치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앗싸~~~~ 진짜 달리고 있네^^^^ 애, 어른 할것없이 너무 좋아라 얼씨구 신이났네....... 이 철길을 따라서 꼬마 기차에 올라 앉아 한 바퀴를 돌아보며 누구나 동심으로 젖어 들수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오지 않는다. 비가 많이 오는 때엔 아마도 이 곳이 범람 하나보다. 그래도 물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서 찾아가본다. 저 위쪽에서부터 내려오는 물줄기를 확실히 찾았다. 일단 여기로 모이는 듯 한데,,,, 그래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물속엔 비단 잉어가 춤을 추며 다닌다. 소녀는 아빠보다 더 가까이서 보고픈가 보다. 고기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 진지하다. 여긴 위쪽과 달리 엄마와 소녀다. 온갖 애교와 아양을 다 떤다. 엄마에게,,,,, 그리고 뛰기 시작한다. 엄마는 바라본다. 자연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딸아이를,,,,,, 이 아이는 아마 평생 오늘 이시간을 기억할게다. 분명히... 어여쁜 소녀..... 소녀를 눈에서 떠나보내고 나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곧 바로 같은 색상의 옷을 입은 아가씨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이건 아마도, 분명히 동백꽃이 맞는거겠지,,,,,, 아래, 위 두가지 옷을 입은 동백아가씨도 오늘 여기서 만나고,,,, 여하튼 기분 좋은 날이다. 다음에 여럿이 한꺼번에 여기에 오면 이 자리에 앉아서 즐거운 담소도 나누고싶다. 어디를 가도 일본 정원은 항상있다. 이 곳도 예외일수 없다. 속을 들어다보니 일본 냄새가 확연히 난다.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독서하는 이 여인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이런 곳에 한국 정원이 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언제쯤이면 가능할까? 사꾸라 사이로 보이는 저 건물 주위 모습은 일본 정원임에 틀림없다. 참. 아까 무궁화를 어디선가 보긴 본것 같은데,,,, 기록 하나를 안남겼으니 나도 용서 받지 못할자다. 라일락꽃 필때가 언제인지 알았다가 그때 다시 꼭 와봐야겠다. 가족이 함께와서 즐기는 것을 보는 나의 마음도 이렇게 좋은데 안고 안긴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 사실 오늘 나는 요즘 배우는 사진반 숙제를 하러 여기에 왔는데 이제서야 숙제를 한다. 숙제로 제출할 것을 찾다가 이것을 제출하기로 결정을한다. 이젠 슬슬 마무리하고 돌아갈 시간이 다가온다. 그래도 이런 집은 보고 밖으로 나가야지..... 이건 누구를 위한 자린가?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왜 이순간에 갑자기 와인 한잔이 생각날까? 아까 말한 카페가 보인다.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사람들이 안보인다. 이것 하나 장만하면 좋을것 같은 생각이든다. 그러나 아직은 속으로 가지는 마음뿐이다. 이제는 집으로 갈 시간이라 바깥으로 나왔다. 오늘 하루 꽤 긴 시간을 가든에서 보냈다. 오늘은 새로운 세계에서 신선한 느낌을 가질수있는 하루라서 좋았다. 다음에 데스칸소 가든에 또 와서 기쁨을 더 누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50에이커에 펼쳐진 자연의 싱싱함을 마시고, 각종 전시회를 통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새로운 데스칸소의 명소를 미리 살펴봤다.
식물원 내 거라지 290만달러 들여 리모델링
외부에는 색다른 4개의 가든 조성 운치 더해
개장 기념 식물사진전… 과학 전시회도 계획
■ 스터트 하가 갤러리는 식물원 내 히스토릭 건물인 버디 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거라지 건물을 개조했다.
원래 건물 사이즈보다 두 배가 커진 공간에는 온갖 전시회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총 29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고, 공사 및 디자인은 프레드릭 피셔 앤 파트너스사가 담당했다. 공사비의 대부분은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거주민인 히더 스터트 하가 부부가 기부했는데, 무려 210만달러나 된다.
갤러리 외관은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외관은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또 내부는 전시실과 보조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실 면적 1,500스퀘어피트로 다양한 전시가 가능하며 바깥 빛이 들어올 수 있는 채광시설도 갖추고 있다. 최대한 자연과 호흡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러리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그린 루프’(Green Roof), ‘버티칼’(Vertical), ‘얼스킨’(Erskine), ‘홉스’(Hope’s) 등 네 개의 가든이 조성돼 색다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새 갤러리는 다양한 식물의 세계가 펼쳐진 아름다운 식물원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전시 내용들로 자연을 소재로 한 것들이 중심이 될 예정이어서 찾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 일정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들은 대부분은 자연을 소재로 한 교육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자연세계와 인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술작품을 비롯해 과학 전시회 등도 계획 중이다.
우선은 매년 두 차례의 전시회를 여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으로, 개장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데스칸소 가든 측은 이 갤러리 오픈으로 그동안 순수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해 새로운 교육과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스터트 하가 갤러리 개장 기념 전시회
데스칸소 가든은 스터트 하가 갤러리 개장 기념으로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앤드레아 볼덱의 식물 사진전을 개최한다.
다양한 식물의 모습을 깊이 있게 렌즈에 담고 있는 앤드레아 볼덱은 그동안 주로 동부에서 활동해 온 사진작가로 필라델피아 예술박물관, 유펜, 워싱턴의 연방 식물원 등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다.
컬러는 물론 흑백사진이란 단순함 속에서 순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볼덱은 배사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한 뒤, 유펜 의대를 다닌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작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까지 12년간 의학부문에 종사했다.
볼덱은 그동안 여러 권의 작품집을 출판했다. 볼덱은 이번 개장기념 전시회와 관련, “데스칸소 가든의 새로운 전시공간에서 첫 전시회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밀한 관찰과 발견이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아름다운 환경의 공간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주요 작품집: ‘Colsely observed’ ‘Talismanic’ ‘The Hear of Haiti’ ‘Touching the Mekong’ ‘Venice: A Personal View’
■ 데스칸소 가든은
신문사 발행인이었던 맨체스터 버디(1880~1967) 소유지 150에이커를 LA카운티 정부가 인수해 조성된 식물원으로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1,200종의 식물을 비롯해 온갖 식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이곳은 ‘생명체 박물관’이란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매년 28만명이 다녀가고 있다. 또 단순한 식물원 차원을 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 개장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 주 차 비: 무료
- 입 장 료: 일반 8달러, 노인 및 학생 6달러, 어린이(5~12세) 3달러(5세 미만 무료)
- 주 소: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 CA 91011
- 홈페이지:www.descanso gardens.org
찾아가는 길
- LA에서: 2번 북쪽으로 가다 버듀고 블러버드에서 내려 우회전, 다시 데스칸소 드라이브에서 우회전. 오른편에 입구
- 동쪽지역(패사디나, 샌개브리엘)에서: 210번 서쪽 방향으로 오다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내려 좌회전. 풋힐 블러버드 만나면 우회전, 버듀고 블러버드에서 좌회전. 데스칸소 드라이브에서 좌회전
- 서쪽 지역(샌퍼난도 밸리)에서: 210번 동쪽 방향으로 오다 앤젤레스 크레스 하이웨이에서 내려 우회전. 풋힐 블러버드서 우회전. 버듀고 블러버드서 좌회전. 데스칸소 드라이브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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