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

비치 모델(파파라치)

세울림(케니지) 2012. 2. 27. 17:42

 

 

 

나는 지금 2012년 2월 마지막 토요일날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기쁜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둘 다 겪었습니다.

 

기쁜일은 뜻하지 않게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팔등신의 어여쁜 공짜 모델을 촬영 한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일은 2시간 이상 차를 몰고 찾아간 바닷가에서

내가 원하는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한 일 입니다.  

 

 

 

 

 

 

두 시간 이상 차를 몰아서 찾아간 장소는 여기입니다.

 

오후 3시경에 도착을 하여 바위, 파도, 석양 등,,,,

햇빛에 비쳐서  반사되는 것 들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애써서 간 장소인데

갑자기 눈 앞에는 비키니의 여인이 등장 하였습니다.

 

 

 

이렇게요~~~~~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의 자신의 몸매를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추위를 무릎쓰고 용감히 도전에 나선 아낙의 모습인 듯 합니다.

 

왜 아낙이라고 생각하냐 하면

일반 모델은 슬리퍼를 신거나

손에 무언가를 들고 촬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나 몸매는 수준급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디선가 다른 비키니가 등장합니다.

 

앞서가는 남자의 손에 든 카메라며 반사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반사판에서 손을 뗀 여인이 검정색 바지를 내립니다.

 

이건 뭐지~~~ 진짜 모델???

비키니 촬영을 하러 이곳으로 온 사람들 입니다.

 

 

 

나의 촬영 장소를 빼앗기는 순간입니다.

 

파킹료 8불을 내고 들어간 곳인데 예전에 이 곳은 누드 비치였습니다.

 

 

 

하는수없이 나는 이 순간부터 본의아니게 파파라치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감히 가까이 접근할수 없어서 최대한 줌을 당겨봅니다.

 

 

 

카메라 맨의 지시에 따라서

모델을 서로 교환하는 시간입니다.

 

 

 

반사판은 항상 근처에서 비쳐줍니다.

 

 

 

두 모델을 한꺼번에 동시에 찍어도 봅니다.

 

 

 

이런 저런 다영한 포즈를 요구합니다.

 

 

 

바위에서 내려와서 모래로 갑니다.

 

 

 

물이 들어와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태도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크~~~ 추워^^^^

쉬운일이 아닙니다. 2월의 바닷가입니다.

아무리 캘리포니아라고 해도,,,, 프로임에 틀림없는 듯 합니다.

 

 

 

 

운좋게도 공짜 모델을 얻었으니 최대한 잘 찍으려고 나도 노력합니다.

 

 

 

 

멀리서 보아도 섹시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추위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른 모델로 교체되었습니다.

 

 

 

 

머리 색깔이 다르니 느낌도 다릅니다.

 

 

 

 

그새 비키니를 바꿔 입었습니다.

 

 

 

 

검정에 금박으로 치장한 원피스는 느낌이 강해 보입니다.

 

 

 

이 아가씨도 검정 입니다.

 

 

 

서로를 격려하는듯 해 보입니다.

 

 

 

반사판은 어디든 따라 다닙니다.

 

 

 

 

파도에 밀려서 고함을 질러도 봅니다.

 

 

 

좀더 섹시하게~~~

 

 

 

 

잠시 쉬는 동안 모니터링을 서로가 합니다.

 

 

 

 

 

다시 파도를 배경하여 함께 찍습니다.

둘 다 표정과 눈매가 살아 있습니다.

 

 

 

장소를 옮겨 거의 석양이 질 무렵까지 촬영을 합니다.

 

 

 

모델이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사진사가 요구하는대로 하는

포즈를

취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멀리 있는 나를 처다보는 듯 합니다.^^^^^

 

 

 

태양은 이제 서서히 주위를 어둡게 합니다.

 

 

 

 

 

너무 어두워서 장시간 노츨을 줍니다.

 

 

 

그래도 촬영은 계속 됩니다.

 

 

 

사실 나는 이 곳의 멋진 석양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욕심에서 찾아왔는데

엉뚱하게도 팔등신 미인을 대신 만났습니다.

 

 

 

 

 

알리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장시간을 다시 줍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그들의

멋진 사진이 잘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서서히 오늘의 태양은 바다 아래로 가라 앉습니다.

 

 

 

 

 

꼬박 세시간 이상을 추운 바닷가에서 거의 알몸으로 프로 정신을 발휘한 두 미인 모델에게 박수을 보냅니다.

 

비록 나의 목적은 오늘 달성되지 못하였지만 그들을 통해서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수가 있었고 나도 파파라치의

자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 것에 무어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오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