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

YMCA 100주년 기념 디너 파티

세울림(케니지) 2011. 11. 12. 12:04

 

 

 

오늘은 2011년 11월 7일(월) 저녁에 다녀 온 디너 파티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벌써 몇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행사로 매년 11월 첫째 월요일 저녁에 비싼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3년 전까지는 일인당 저녁 한끼가 100불 이었는데 재작년부터는

금액이 약간 올라서 일인에 125불이 되었습니다.

 

왜 그리 비싼 저녁을 해마다 먹으러 가는가 하면 그 이유는 도네이션(기부)을 하기 위함 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East Valley Y's Men Culb에서는 몬테벨로 YMCA를 돕고 있습니다.

 

정기 모금 행사로써 그날 들어오는 기부금으로 몬테벨로 YMCA는 많은 기금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날의 기금 마련 저녁 행사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몬테벨로 - 커머스 YMCA 는 올해가 100주년 되는 해 입니다.

 

 

 

 

Montebello & Commerce 두 도시가 한 YMCA를 결성하였습니다.

 

두 도시 다 LA 한인타운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Y's Men Club의 목적은 청소년 단체인 YMCA를 돕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와이즈 멘 입니다. 동방박사 와이즈 멘(Wise Men)이 아니고 YMCA의 첫 글자인

Y자를 사용한 어른들의 YMCA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입구에선 리셉션니스트가 미리 등록한 사람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기 미국은 예약이 생활화 된 나라입니다. 

예약한 사람들만 좌석이 있고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클럽 예약 자리는 36번 테이블 입니다.

 

 

 

 

한 테이블에 10명이 앉습니다. 그러니까 한 테이블에서 1,250불의 기금이 들어옵니다.

 

오늘 전체 테이블 숫자가 37번 까지 입니다. 다 참석을 하면 370명인데 오늘 350명이

참석했다는 보고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잠시 계산을 해보면 4만불 이상의 금액이 모금

되었습니다.

 

3년전만 해도 보통 600명 이상이 참석하였는데 점차 수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입구엔 위의 2장 사진을 전시하였습니다.

 

 

 

 

 

100주년을 맞아서 YMCA 건물을 리모델 하는데 기부금의 액수에 따라서 

낸 사람의 이름을 크기가 다른 사이즈의 타일에 새겨준다는 것을 알리는 것 입니다.

 

 

 

또 다른 방법의 기금 마련도 합니다. Silent Auction(침묵 경매)  이라는 방법인데

아래에 사진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매 상품 바구니 입니다. 내용물이 보이지요?

 

 

 

 

 

이것도 경매 상품 입니다.

 

 

 

 

크루즈와 YMCA서 하는 한 달간 수영 레슨권이 상품 내용 입니다.

 

 

 

 

 

 

 

 

와인과 치즈 그리고 힐튼 가든 2박 숙박권도 있습니다.

 

 

 

 

 

 

 

이건 추수 감사절용 터키 모양의 꽃 장식입니다.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물품들이 테이블위에 전시되어 있고 각 물품의 시장 판매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엔 펜과 종이가 각각 놓여 있습니다. 거기에 본인이 사고 싶은 희망 가격을 적습니다.

 

 

 

 

 

 

이것을 하나의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녁식사와 영화 감상을 동시에 할수있는 상품인데 시장 가격은 85불입니다.

그러나 처음 경매 금액은 40불로 한다는 겁니다. 처음 캐티 라는 21번 테이블에

앉은 여자가 40불을 희망했고 다음은 60불 로 그 다음은 쟌 이라는 17번 테이블에

있는 사람이 65불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마지막  금액을 가장 많이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는 그런 방식의 말이 필요없는 경매 입니다. 물론 제한 시간은 있습니다.

 

다들 이해가 되시지요?  여기 사람들 모금 행사할때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상품은 모두 기부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판매 수익금은

전부 YMCA 기금으로 쓸 수가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면 이 침묵 경매에서

만불 정도의 수익금이 생깁니다.

 

 

 

 

 

 

 

100주년 기념 장식 풍선 앞에서 먼저온 사람들은 담소를 나눕니다.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칵테일과 과일을 먹으며 화제의 꽃을 피웁니다.

 

 

 

 

 

 

 

그러면서 옵션(경매) 물품들을 둘러봅니다.

 

 

 

 

 

 

 

 

오늘의 무대를 보여드립니다.

 

 

 

 

 

 

 

 

우리 클럽 사람들도 경매 물품에 관심을 보입니다.

 

 

 

 

 

 

 

 

아마 오늘 행사 전반을 촬영 하려나 봅니다.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드립니다.

 

 

 

 

 

잘생긴 바텐더 오늘 팀이 두둑히 생긴 것 같아 보입니다.

 

 

 

 

 

 

 

이제 행사 시작 시간이 되어 각자의 테이블로 가서 앉습니다.

 

 

 

 

 

 

오늘 진행을 맡은 사람입니다. 왼쪽에 있는 사람을 자세히 보시기를 바랍니다.

 

 

 

 

 

 

 

 

잠시 바깥 바람을 쏘일 겸 나가서 주차장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기 장소는 골프장 안에 있는 고급 식당을 겸한 장소로 결혼식, 공연,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그런 곳 입니다.

 

 

 

 

 

우리 클럽의 두 여인은 경매 마지막 시간에 가서 꼭 사고 싶은 물품에 도장을 찍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다 살수 있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까만옷의 주인공은 나의 아내인데 딸 생일 선물로

예쁜 목걸이를 좋은 가격에 손에 넣었다고 아주 좋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메인 디쉬(Main Dish) 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의 스테이크와 닭고기가 있고 으깬 감자,,,,  그런 것 입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는 꼭 따라 나옵니다.

 

 

 

 

 

 

 

우리 이스트 벨리 와이즈 멘 클럽(East Valley Y's Men Club) 멤버들이 앉은 36번 테이블 입니다.

 

 

 

 

 

 

 

 

열 명중 저와 화장실을 잠시 다니러 간 한 사람이 빠져 있습니다.

 

 

 

 

 

 

 

지금은 식사 시간이라 모두 먹기에 열중합니다.

 

 

 

 

 

 

 

 

우리 클럽 제일 마지막에 가입한 막내 회원 입니다.

 

 

 

 

저와 같은 교회에 출석하고  성가대도 함께하는 Grace Kim(김 동희) 회원을 소개합니다. 

 

참! 이것을 밝혀야 할지 아니면~~~~~ 그래도 요즘 시대가 자기 피 알 시대라고 하니

쑥스럽지만 말하겠습니다. 제가 2011-2013년까지  2년간 우리 클럽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회원 확장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하여서 알리는 바이니 혹시 와이즈 멘 클럽에 관심이

계신 분은 저에게 연락하시면 잘 안내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뉴톤을 소개 합니다.

 

 

 

 

이분이 몬테벨로 YMCA 총무 입니다. 모든 것을 지휘하는 총 책임자 입니다.

 

 

 

 

 

백발의 노신사 바로옆이 마이크 뉴톤의 와이프이고 그 옆이 제 아내 입니다.

 

 

 

 

 

 

그럼 이 백발의 노 신사는 누구일까요?

 

바로 이 장소(Quiet Cannon)의 주인장 입니다. 잠시 소개를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아서 소개를 합니다.

 

여기 장소를 무상으로 오늘 빌려주고 일인당 125불짜리 저녁 식사를 350인분 전체 돈 한푼 받지않고

그냥 다 기부한 장본인 입니다. 그것도 올해가 26번째 하는 기부라고 합니다. 지난 26년간을 해마다

YMCA를 위해서 도네이션을 한 셈입니다. 진정 감사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짝짝짝,,,,ㅉㅉㅉ...

 

 

이 분 하는말, 그래도 오늘 자기한테 제일 기분좋은 일은 미녀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 일이라면서

너스레를 떨면서 건강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 촬영에 응해 줍니다.

 

 

 

 

 

 

 

 

사실 오늘의 메인 M.C는 세 사람입니다.

 

 

 

 

여기 몬테벨로 하이스쿨 동기 동창생이라고 합니다. 100주년을 기념한다고 사회를 맡았습니다.

 

잠시 영어 공부를 하나 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M.C - 사회자, 멤시라고 이제는 아예 한국말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쓰는 M.C 라는 말은 "Master of Ceremony" 의 약자 입니다.

 

 

 

 

 

 

 

아까 위에서 왼쪽에 있는 사람을 잘 보라고 했지요?  이 사람 입니다.

 

 

 

 

 

 

이 사람이 낮익은 얼굴 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영화를 아주 좋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갱 스터 영화를 말입니다. 유명한 영화 배우 입니다. East LA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나왔고 악역으로 꽤 알려진 배우 입니다. 아주 강력한 쇠소리 목소리가 특색이 있고, 이름은

Edward James Olmos 입니다. 영어를 쓰는 멕시칸, 여기서 태어난 멕시칸을 치카노라 하는데

특유의 치카노 영어를 쇠소리로 말하면 소름이 오싹 끼치는 타고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이 YMCA를 도와준 단체들을 소개하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같은 장면 입니다.

 

 

 

 

 

 

 

 

오늘 행사에서 애국가도 부르고 다 함께 부르도록 YMCA 라는 노래도 불러 주었습니다.

 

 

 

 

 

 

 

 

YMCA 라는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부릅니다.

 

 

 

 

 

 

 

참석한 우리들도 다 함께 힘차게 불러봅니다.

 

 

 

 

 

 

 

 

 

오늘 가장 큰 기부금 10만불이 들어 왔습니다.

 

 

 

 

 

 

 

전체 건물 리모텔 예상 금액이 47만 5천불 입니다.

 

 

 

 

 

 

이 금액은 로컬 병원인 베벌리 하스피탈에서 기부한 것 입니다.

 

 

 

 

 

 

 

 

100주년을 맞는 몬테벨로 YMCA에 우리 이스티 벨리 와이즈 멘에서도 작은 금액이지만 도네이션을 합니다.

 

 

 

 

이제 오늘의 모든 행사가 끝났습니다. 참 보고 배운것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자리를 뜨기전 미래 동양 여배우와 현재 서양 남자 배우가 기념 사진을 촬영합니다.

 

 

 

 

 

사실은 우리 딸아이가 현재 영화쪽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성격파 배우를 보여주려고

부탁을 하여 한 컷 아내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 자기 동창생에게 한 컷당 25불을

주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것도 기부를 할수 있을테니까,,,그런데 그 동창생이 꿀꺽 할 것 같아서,,,,

 

 

 

 

 

 

 

오늘 프로그램 표지를 다시 보면서 끝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좋은 저녁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고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느낌은 가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1년 11월 7일, 첫번째 월요일 저녁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글 과 사진으로 전하면서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