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후기

[스크랩] 유럽여행(08): 베를린

세울림(케니지) 2011. 9. 20. 07:53

 

 

어제는 덴마크를 빠져나와서 독일로 다시 들어 왔습니다. 덴마크 가기전 독일의 함브르크에서

첫 캠핑을 하였는데 너무 좋은 인상이 남아 있어서 또 독일 캠핑장을 찿기로 하였습니다.

이왕이면 다른 도시에서,,,그래서 "Lubeck" 이라는 도시로 갔습니다.   

역시나 밤 늦은 시각에 도착 하였는데도 우리를 또 반가이 받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점을 먹고는 베를린을

향하여서 여유있게 천천히 차를 몰아 가면서 독일의 공기에 흠뻑 취하였답니다.

 

저녁 좀 이른 시각에 베른린 시내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의 캠핑장을 찾느라고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아주 넓고 편한 자리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무실에서 만난 독일 아주머니는

도대체 영어가 먹통이라서 전혀 대화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사람을 붙들어서

도움을 요청해도 마찬가지,,, 그 동네 영어가 가능한 사람에게 전화를걸어  그 사람이 전화로 통역을

하여서 겨우 숙소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일단 수잔은 밀린 빨래를 하고 나는 지도를 펼쳐서는 베를린에서의 이틀간 행선지를 그려봅니다.

대충 마음속에 정리를 하고는 샤워를하고 저녁식사를 맛있게 만들어 먹고 일찍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드디어 베를린을 보러 가는 날 입니다. 어제 사무실의 독일 여자는 도대체 말이 통하지를 않아서

차를 몰고 일단 캠핑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근처 식당에가서 독일식 아침을 시켜 먹으면서 식당 주인에게 길을 물어보니 아주 친절히 가르쳐 줍니다. "아우토반" 을 타고 가서 근처 가까운 전철역에 차를 주차하고 전철을 이용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틀간의 전철표를 샀습니다. 그리곤 전철을 타고 베를린 시내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전철 안에서 충분히시내를 구경 하였습니다. 마지막 역까지 왕복으로 왔다 갔다를 반복 하니 베를린 이라는 도시가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는 제일 번화한 곳에 내려서 한바퀴를 걸어서 다녀보고 미리 봐두었던 조그마한 역으로 가서는 일부러

베를린의 으슥한 뒷골목도 보았습니다. 이게 "만들어 가는 여행"  이라는것 아니겠습니까?

 

 

 

 지씨부부  베를린에  입성하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

손에 지도는 항상 들려 있습니다.

 

 

 

 으슥한 곳을 보기 위해서 다시 전철을 탑니다.

 

 

 

 주위 여자들의 표정이 좀 이상합니다.

지씨아줌마는 저보고 쓸데없는데 목숨 걸지 마랍니다.

계속 빨리 이 동네를 빠져 나가자고 재촉합니다.

 

 

 

 

 그래도 거리의 악사들도 있고 버거 킹도 보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베를린 시내를 동, 서 독일을 왕래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할 일을 미리 마음속에 두었습니다.

숙소 가까이 차를 세워둔 전철역에 내려서 마켓을 보았습니다.

딴 나라에 비해서 독일은 물가가 저렴하여서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양의

식료품들을 구입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포식 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미리 계획을 하여서 서둘러서

전철을 타고 포츠담 으로  왔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 배경이 아름다와서 한 장 찍었습니다.

 

 

 

 

 상수시 궁전 입니다. 파리근교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하여 건축한 프리드리히 2세의 여름 별궁 입니다.

 

 

 

 

 상수이 궁전 안에 있는 공원인데 정말 아름다운 정원 입니다.

 

 

 

 

 "포츠담 선언" 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는 최대의 비극인 남북 분단이 결정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지만 냉전과 양극체제의

출발점이 된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정원  아래에서  궁전을 올려 보면서 한 컷 했습니다.

 

 

 

 

 여기 보이는 잔디밭 안에서  깔판 깔고  앉아서 도시락으로 싸온 밥에

김, 김치, 고등어 통조림을 먹는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부러움에 가득찬 모습을,,,,,ㅋㅋㅋㅋ

 

 

 

 

 

 

 다시 베를린 시내로 나와서 베를린 일일 관광 티켓을 사는 지씨아줌마

 

 

 

 

이제부터 정식으로 베를린 시내 투어를 시작 합니다.

 

 

 

 전승 기념탑입니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더 잘보기 위하여 우리는 이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뒤에 태극기가 보입니다. 영사관을 통과하는 겁니다.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평화에 대한 염원이 가득한 장소 입니다.

 

 

 

 

   성모 마리아 교회 입니다.

 

 

 

 

 

 베를린 시내 투어는 계속 이어 집니다.

 

 

 

메모 : 지난 2008년 7월27일 LA를 출발하여 프랑스에 처음 도착 하였고 유럽 12개국을 돌고 다시 드골 공항에서 8월22일날 출발하여 LA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미 올렸던 제 카페 글을 여기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