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룩소르 여행(서안 지역)

세울림(케니지) 2023. 8. 23. 09:08

 

룩소르(Luxor)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동안 지역(East Bank)과 서안 지역(West Bank)이다. 

 

동안은 '산 자의 도시' 룩소르 신전 카르나크 신전, 또한 박물관이 있고,

서안은 '죽은 자의 도시' 왕들의 계곡, 하트셉수트 신전, 하부 신전

멤논의 거상 등 유명 볼거리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인다.

 

동안과 서안은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동, 서로 나누어져 있다.

어제는 동안을 둘러보았고 오늘(2023년 2월 19일)은 서안을 보도록 하겠다.

 

 

 

 

며칠 전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열기구 관광이 중단 되었다가

어제부터 날씨가 좋아서 관광을 재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숙소에서

열기구 관광을 신청하여 새벽 일찍 서안 지역으로 건너 가기로 한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일찍 출발하는 풍선은 이미 하늘로 솟아 오른다.

 

 

 

 

우리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에게 주의 사항을 듣는다.

 

 

 

 

드디어 우리 순서가 되어 열기구에 올라탄다.

함께 선 사람은 미국서 온 젊은이들이다.

 

 

 

 

웅장한 소리와 불을 내 뿜으면서 하늘로 올라간다.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룩소르 도시 모습이다.

 

 

 

 

파노라마 모드로도 사진 촬영을 하여본다.

 

 

 

 

미국서 이런 열기구를 타려면 $350-$400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선 10분의 1 수준인 $40을 지불하고 열기구를 즐긴다.

가성비 대비 세계 최고의 액티비티라고 할 수 있겠다. 모두에게 강추한다.

 

 

 

 

지상에 착륙하면 기다리는 직원들이 달려와서 마무리 작업을 한다.

이륙 장소와 착륙 장소는 각기 서로 다르다.

 

 

 

 

멤논의 거상(Colossi of Memnon)앞에 왔다.

 

원래는 아멘호테프 3세의 거상이지만 멤논의 거상으로 알려졌다.

석상의 모델이 되었던 파라오에게는 비운의 거상이다.

아멘호테프3세의 장제전 앞을 지키고 있었으나, 나일강 주변으로

너무 가깝께 지어지는 바람에 나일강 홍수 때 쓸려내려갔다고 한다.

 

 

 

 

멤논의 거상 앞에 서 본다.

 

 

 

 

사진 뒷 배경에는 오늘 방문 할 장소가 보인다.

 

 

 

 

 

로컬 택시 기사의 말로는 저기 살던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모두 이동 시켰다고 한다. 이유는 도굴이 너무 많기 때문이란다.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에 왔다.

 

 

 

 

왕가의 계곡은 이런 형태로 생겼다.

 

이집트 남부 룩소르, 즉 과거 테베 나일강 서쪽편에 위치한 거대한 무덤군.

과거 고대 이집트 고왕국, 중왕국 파라오의 묘역 피라미드도굴을 안 당한

피라미드가 없을 정도로 도굴과 훼손이 심해 미라의 안전을 절대 보장할 수

없는 데다가, 수많은 인력과 재원이 낭비되고 오랫동안 혼란기로 피라미드를 짓지 않아

건설기술까지 실전되자 신왕국때 파라오들을 장사지내기 위해 새로 조성한 비밀 묘역이다.

 

 

 

 

왕가의 계곡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도굴꾼들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룩소르 반대편인 나일강 서안지대에 왕가의 계곡이 있지만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계곡처럼 보인다.

 

이는 앞서 말했듯이 지상에 노출되는 구조물을 건설하면 도굴꾼에게

털리므로 계곡에 구멍을 파서 묘실을 만든 다음에 파라오의 장례가

끝나면 입구를 봉인해서 위치를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람세스 6세의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무덤 안은 벽면과 천장에 화려한 색상으로 벽화를 도배하였다.

 

 

 

 

여기는 람세스 1세의 무덤 안이다.

 

 

 

 

이 역시 벽화가 장난이 아니다.

 

 

 

 

다른 무덤으로 이동한다.

하루에 몇 개 정도 밖에 볼수 없으니 미리 계획을 하면 도움이된다.

 

 

 

 

세티 2세 무덤 안으로 들어왔다.

 

 

 

 

무덤 안 현장에 서 본다.

 

 

 

 

이집트의 각종 신과 파라오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귀족들의 무덤도 있지만 가 보지는 않았다.

 

 

 

 

왕가의 계곡에선 현재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왕가의 계곡에서 나와서 이 아가씨를 따라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찾아가는 장소는 하트셉수트 장제전(Mortuary Temple of Hatshepsut)이다.

 

장제전은 영안실이 있는 장례를 치르는 신전이라는 뜻이다.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례를 집행하기 위한 신전이기도 하지만

하트셉수트 파라오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도 있는 신전이다.

 

 

 

 

신전 외관 양쪽으로 두 마리 근위 신의 석상이 있다.

 

하트셉수트 라는 발음이 어려워서 핫치킨수프라고도

한다고 로컬 택시 기사는 웃으면 나에게 알려준다.

 

 

 

 

중간에 나까지 합세해서 여성 파라오를 지켜주면 더 든든 할 것 같다.

 

 

 

 

신전 입구에는 오시리스 석상이 양쪽으로 서 있다.

 

 

 

 

이 곳 역시 벽화는 이렇게 잘 견디고 있다.

 

 

 

 

이집트 대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며 한국을 소개하였다.

 

함께 춤과 노래도 즐겼는데 동영상노친네가 망녕 들었다 할까봐 생략,,,

 

 

 

 

아가씨들과도 함께한다.

 

 

 

 

나 혼자서도 여기서 사진 놀이에 빠져본다.

 

 

 

 

나를 안내한 아가씨 친구들과도 작품 사진 꽝 꽝,,,,

 

 

 

 

지나가다 이런 모습을 본 다른 아가씨들도 한 컷 요청,,,

 

역시 사람은 면상을 두껍게 가꾸고 유지해야 한다.ㅎㅎㅎ

 

 

 

 

핫치킨수프(?) 장제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퇴장 할 시간

 

 

 

 

이번에 방문하는 장소는 하부 신전이다.

 

일명 람세스 3세 장제전이라고도 한다.

 

 

 

 

신전 입구 모습이다.

 

 

 

 

입구에 버티는 천하대장군 & 지하여장군(?)이 여기에도 있다.

 

 

 

 

신전 외벽 모습이 보기 좋다.

 

 

 

 

신전 안뜰 모습이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나르는 독수리 날개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부 신전 뒤편에 있는 이런 곳도 아주 볼만한 장소이다.

 

 

 

 

지성소에 있는 무슨 신 상 같은데

 셀프 가이드 투어라서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상상 했던것 보다 훨씬 좋은 하부 신전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오늘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다.

 

 

 

 

지난 이틀간은 패트리시아와 함께 여행 동행자로 같이 나녔지만

오늘은 각자 여행을 하고 저녁에 이별 식사를 만나서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내일 나는 카이로로 가고 그녀는 홍해의 후르가다로 간다.

 

 

 

 

이틀간 함께 여행 하면서 서로 서로 많은 사진을 찍어주었다.

 

 

 

 

룩소르 마지막 날 나일강 석양 펠루카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이 투어가 끝나면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나는 카이로로 갈 것이다.

 

 

 

 

오늘 나를 안내하는 뱃사공 아저씨이다.

숙소에서 소개를 해서 나 혼자 단독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시다바리 뱃사공 노릇도 사양하지 않겠다.

 

 

 

 

강 건너로 어제 다녀온 왕가의 계곡이 보인다.

 

 

 

 

얼마나 기대 했던 나일강 펠루카 투어인가!!!

 

 

 

 

나일강에서 고기를 잡는 작은 고깃배이다.

 

 

 

 

나를 실은 펠루카는 강 건너편 어딘가로 안내한다.

 

 

 

 

나일강의 경치는 참 아름답다.

 

 

 

 

배에서 내린 나는 악어와 다른 짐승을 보고 또한 바나나를 먹고

여기서 생산한 사탕수수 차를 마시며 석양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나일강에 관한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구름걷힌 하늘아래 고요한 라인강(-나일강-)
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왕가의 계곡-)"

이렇게 가사를 바꾸어 속으로 흥얼거려본다.

 

 

 

 

펠루카는 동력이 없고 오로지 바람과 저어서만 갈 수 있는 배다.

 

 

 

 

뱃사공 아저씨는 이집트 전통 차를 준비한다.

 

 

 

 

펠루카 안에서 마시는 차 맛은 엄지척이다.

 

 

 

 

나일강 석양 투어에 나선 펠루카 군단이 모여든다.

 

 

 

 

석양을 즐기며 물담배(시샤)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모습이다.

 

 

 

 

분위기를 아는지 이름모를 새들이 하늘을 날아간다.

 

 

 

 

나일강에서 펠루카 석양 투어를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진정으로 느껴볼수 있었다. 이집트하면 룩소르가 당연 으뜸이다.

 

 

 

 

행복함에 가슴에 손을 갖다 대니 수치가 최대치로 올라감을 느낄수 있다.

 

다음에 룩소르에 갈땐 아내와 동행하리라고 마음에 다짐을 해 본다.

 

 

  

 

이집트하면 룩소르가 단연 으뜸이라는 사실을 다시 강조한다.

 

그러나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아니 갈 수 없기에 오늘 밤에 떠난다.

 

 

 

 

이집트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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