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뷰 포인트에서 잠시 쉬었다가 미시령 고개를 다시 넘어서 간곳은
교암에 있는 동해 바다가 훤히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팔각정입니다.
덕소 싸모님의 안내를 받아서 온 곳입니다. 그런데 따라 가다보니 앞면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 보았을까? 혹시 꿈속에서,,,,, 하여튼 경치는 최고입니다.
여기가 그 팔각정 위입니다. (역광이라서 죄송합니다)
아직은 아무에게나 알려진 곳은 아닌듯 싶은데 공기와 경치는 정말 끝내주는 장소 입니다.
이 팔각정 위에서 우리는 우리 일행만을 위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해보는 찌게박수서부터 빈대떡박수, 짱구박수, 이수일과 심순애 박수까지
모든 박수을 섭렵하고 30분 정도 배꼽잡는 레크레이션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또한 산장의 여인 노래로 다른데서 온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주고 중국어노래를
부르며 웃기며하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엔돌핀을 팍팍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2편에서 잠깐 언급한 세상은 좁다 라는 사실이 인정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아래로 내려왔는데 정말 어디서 본 경치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 곳은 다름 아닌 스킨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장소입니다.
하동과 안동편에서 등장했던 나의 오랜 친구인 영감님과 4년전 왔던 곳입니다.
바로 여기 입니다.
4년전 영감부부와 우리부부가 이 곳에와서 다이빙을 하고 간 경험이있는 장소 입니다.
그때는 두 부부 모두가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기록으로 남길 자료가
없었는데 이렇게 찾고 싶었던 장소를 덕소 싸모님께서 기다렸다는듯이 우리에게
우연히 안내하게 된 것입니다.
영감에게 보여주려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영감이랑 왔을때는 정말 여기서 다이빙 동우회 회원들이 바다속에서 간져온
각종 해산물( 성게, 해삼, 전복,,,등) 엄청 많이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4년전 추억과 이번에 가진 더 멋지고 값진 시간들이 합쳐져서 동해안 설악산 근처에있는
교암 이라는데는 다음에가면 또 반드시 찾아가야하는 그런 명소로 나의 가슴에 자리잡았습니다.
이제는 밥 때 입니다. 어데를 갈까? 생각하다가 이 근처에 3대째 하는 유명한 막국수집을
큰 형님격인 뚝배기님께서 떠 올려서 만장일치로 거기로 가기로하고 달려 갔습니다.
이 곳입니다.
좀 외진곳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식당은 손님이 거의없는데 반하여
여기는 너무 많아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는데 맛은 우째 그리 좋은지...
역시 손님이 꼬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점심 식사후 부산팀은 여기서 이별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 참에 지씨아줌마도 따라 나간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밤 저는 싱글입니다.ㅎㅎㅎ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아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여기로 갔습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 별장인데 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김일성 별장도 있는데 시간들여서 일부로 가고 싶지가 않아서 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이 것 하나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놀이는 이미 몇번 했지만 이 곳까지 와서 동해 바다에 몸을 담구지 않고 가면
후회 할 것 같아서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차를 몰아 달려 갔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들 낮에 옷 벗는것은 싫어 하나봅니다. 저는 흥분되어 가자마자
옷을벗고 바다로 뛰어 들었는데 일행 중 유일하게 정덕님만이 물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4년만에 다시 동해 바다에 몸을 깊숙히 담가보았습니다.
동심으로 돌아와서 카메라 앞에서 두 팔을 치켜 들어 봅니다.
다음 코스는 덕소 싸모님이 일러준 찜질방으로 가는 시간입니다.
"파인 리스-Fine Ridge" 라고, 문선명의 통일교단 소유라는 소문이 있는곳인데
시설은 너무너무 럭서리 하다고 합니다. 가격도 시설에 비하면 좋은 편이고,,,,,,
물어물어 찾아 갔는데 정말 시설 끝내주고(바닷물을 끌어들여 만든 해수탕도 있고
알칼리 온천수로 일본서 한 온천수와 수질이 비슷함을 느낌) 피로를 확 풀어주는
그런 느낌을 받은 장소 였습니다. 요금은: --일반인-만원, 강원도민-7천원--
이 장소 입니다.
27홀인지 36홀인지,, 골프장이 있어서 직원과 캐디를 위한 콘서트도 있다고 하고,,,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날 동해안 회를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정덕 대장님의 명령에 따라서 나와서
싱싱한 동해안 회와 생전 처음 먹어보는 오징어 순대로 3박 4일간의 마지막 밤을 보내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일어 난다고,,, 총무인 호호님께서는 저에게 얼굴 맛사지를 정성껏 해 주었습니다.
그 밤 저 뿐만이 아니고 남은 모든 남성 분에게 특별 맛사지를 하는 대단한 정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피부에 탄력을 느끼는듯 합니다.ㅋㅋㅋ
호호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 만들어서 은혜 꼭 갚을께요.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사진상으로 보아도 피부에 탄력이 있어 보입니다. (좀 과장 인가~~~)
대관령 목장을 마지막 코스로 하려고 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 합니다. 그래서 가는도증 코스를 변경 합니다.
첫날 참석하여 강원도 감자를 우리에게 한 박스 주시고 가서 간식으로 배불리
먹게하신 홍천에 사시는 아차부인댁을 마지막으로 방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차 부인 집앞에서 보는 정경입니다.
이 집에 사십니다.
집 뒷산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주로 이런 것 들입니다.
그 중 눈길을 끄는것은 첫번째 적힌 장뇌삼 입니다.
(산삼 씨를 사람이 뿌려서 땅에서 자라게하는 삼입니다)
주인장님의 배려로 7년생 장뇌삼을 캐기로하고 우리는 뒷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심 봤다~~~~" 이게 산삼입니다.
운좋게 발견한 우리는 정성을 들여 캐기 시작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비맞고 뒷산에 올라가서 거둔 오늘의 성과물 입니다.
짠짜자잔~~~ 여기 주인장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또 모여서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챙켜서 먹이고 선물로 각종 산나물로 만든 액기스 원액과
강원도 감자를 한박스 주셔서 인천에 있는 처가로 갈때 어깨에 힘주고 갈수있게 해주신 은혜 감사와
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일행 모두 모여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깁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각자의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그때 강원도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며 행복에 적어봅니다.
저는 이제 인천으로 갑니다. 오늘 밤은 부부 합 방인데,,,,
7년생 장뇌삼도 한 뿌리 온전히 먹었겠다,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지씨아줌마 오늘밤 어찌 되는 것은 아닌지,,,, ㅋㅋㅋㅋ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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