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후기

[스크랩] 일본 여행 (구와나-1)

세울림(케니지) 2011. 9. 20. 06:13

 

 

이제부터 다시 우리의 일본 자유여행은 시작됩니다.

 

"구와나" 라는 도시가 우리가 갈 목적지 입니다.

나고야 에서 약 30분 가량 떨어진 작은 도시인데,

그 곳에는 우리와 함께 인터넷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는 요시코님이 사는 고장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일본 여행중 오사카를 방문 한다고 하니까,

자기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까 이번 기회에 서로 한번

만나 보자고 하여서 미리 미리 철저히 준비를 하여 나고야 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요코하마서 나고야 까지 신칸센을 이용하기로 한 우리는 초특급열차인

신칸센이 유일하게 정차하는  "신요코하마" 역으로 갔습니다.

 

 

 

 

 

 

 

신칸센을 타는 곳은 이렇게  따로 지정 되어있습니다.

 

 

 

 

 

 

 

 

 

플래트 폼으로 들어간 우리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가는 방향은 위에서 보시는대로 나고야, 오사카 방향 입니다.

오후 2시 39분 여기, 신요코하마 역에서  출발을 합니다.

 

 

 

 

 

 

 

 

정확한 시각에 우리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용하는 신칸센 기차표 입니다.

 

 

오늘 날짜, 8월 8일, 14시 39분 출발이고  나고야 도착 시간은 16시 03분 입니다.

다음줄은:  363호, 열차 번호이고 4번칸 11번 좌석의 A, B 가 우리 좌석입니다.

지정석이 아닌 것은 요금이 조금 싸고,  우리것은 일인당 요금이 10,350엔 입니다.

 

 

 

 

 

 

 

 

 

여기서도 기차표 확인 하는 과정은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자세히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나고야 역에 우리를 마중나올

요시코님의 자상하고 세심히 배려하는 마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나고야 역은 워낙 큰 역이라서 어디서 만나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확인을 한 요시코님은 아예 우리가 나고야 역에 도착도 하기전에

미리 입장권을 구입하여 플래트 폼 안에 들어와서 우리가 내릴 정확한 위치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만난 우리들은 서둘러 짐을 가지고 역 바깥, 차가 대기한 곳으로 갔습니다.

 

 

 

 

 

 

 

 

 

 

요시코님의 딸이 주차한 차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가랑비가 조금씩 내려서 우리는 성급히 짐을 싣고 차에 올랐습니다.

 

 

 

 

 

 

 

 

 

 

요시코님은 운전을 하고 우리는 뒷좌석에 앉아서

이제서야 정식으로 인사를 서로에게 합니다.

 

 

 

 

 

 

 

 

요시코님이 사는 곳은 '구와나" 라고, 조그마한 도시이지만 이번 일본 여행을 통해서

아주 진한 인상을 우리에 남긴 곳입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차로 30분 정도를 나고야에서 가야합니다.

 

운전하고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서로를 파악한 우리들은 금세 친해져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제일 좋은 방을 우리에게 제공하여 주셔서 체면 불구하고 우리는 짐을 풀어 놓았습니다.

 

 

 

 

 

 

 

 

 

요시코님과 예쁜 딸,  마유키 입니다.

그리고  이 방이 이틀간 우리가 사용할 공간 입니다.

 

 

 

 

 

 

 

 

 

잠시 바같으로 나와서 집 주위를 둘러봅니다.

 

 

 

 

 

 

 

 

 

 

 

궁금하여 이렇게 전체를 보기도 하며 일본인들의 거처를

호기심있게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관찰하여 봅니다.

 

 

 

 

 

 

 

 

 

 

 

요시코님의 바깥 주인장 성은 "SUZUKI' 입니다.

 

 

 

 

 

 

 

 

 

 

이같은 전통은 미국과 같습니다. 여자가 결혼하면 성이 남편 성을 따릅니다.

"지씨아줌마" 성이 원래 지 씨가 아닙니다. 원래는 이 씨 입니다.

그런데 세울림의 성이 지 씨라서 닉 네임을 "지씨아줌마" 로 쓰는 겁니다.

 

한 시가 바쁜 우리는 짐을 풀어놓고 요시코님이 주는 차를 한잔 마시고는 다시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요시코님은 우리를 일본내 에서도 아주 유명한 "나가시마 리조트"

로 안내 하였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나가시마 리조트" 입니다.

 

 

 

 

 

 

먼저 한 바퀴를 둘러 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유원지, 온천(노천탕으로 일본내 에서 손꼽히는 곳),

아울렛 등 휴가 기간중 일본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그런 곳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알아온 것처럼 금새 친해진 요시코님과 지씨아줌마는 걸으면서,,,

 

또 이렇게 앉아서도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잠시 후 8시 부터는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간식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각기 현재 사는 나라는 다르지만 이민 30년 이상 이라는 공통점을 지는 두 미모의

여인은 제가 감히 끼어들 틈을 주질 않았습니다.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 넒은 광장을 꽉메운 사람들은 하나하나에 환호를 터트립니다.

 

 

 

 

 

 

 

 

 

 

 

 

30분간 계속되는 동안 각기 다른 모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 모양은 이런 것 이고, 저 모양은 저런 것 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음성를 통해서 나오는

해설과 함께 불꽃놀이를 보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한 여름밤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30분간 진행되는 불꽃놀이의 예산이 하루에 300만엔 정도가 든다고 하니

과연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를 여러분들은 상상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오늘 밤 30분간 불꽃놀이의 진행을 맡으신 분은 아까 윗 사진에서 보신 문패의

주인이신 MR."SUZUKI" 님 이십니다. 바로 요시코님의 남편 되는 분 이십니다.  

 

 

 

 

 

 

 

 

 

 

제일 오른쪽 이 분 이십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우리은 만나서 늦은 시각에 식당으로 갔습니다.

좀 시장 했던 관계로 인해 모두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씨아줌마는 마주 앉은 수주키 상과 정종(사케)도 함께 하면서

특유의 유연함으로 일본 아저씨와도 금새 친해졌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비록 처음 만난, 모든게 생소했던 남 이었지만 아주 짧은 시간에

우리들을 급속도로 가깝게 끌어 당긴 힘이 있었습니다. 

 

무어라고 꼬집어서 확실하게 표현 할수는 없지만 뭐,,,

그런게 분명히 있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제공된 여기서 오늘 받은 사랑을 측정하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동경서 처음 지낸 다다미 방이 코딱지 만 하다면 여기는 손바닥 만한 그런 곳입니다.

 

이제 오늘은 푹 자고 싶고,,,,, 내일은 요시코님과 더 친해지고 싶습니다. 

 

 

 

 

 

 

 

 

 

 

메모 : 2010년 7월 31일 부터 9월 3일 까지 5주간 동안 다녀온 일본, 한국 자유 여행 후기를 여기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