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국립공원

데스밸리 (Salt Creek & Fall Canyon)

세울림(케니지) 2016. 3. 14. 13:01


오전에는 데스밸리 공원안에 있는 숙소(호텔)를 둘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혼자서 오니 자유스럽게 

무엇을 할수있어서 좋다. 오후엔 두 곳을 가려한다. 하나는 Salt Creek 이고 다른 한 곳은 Fall Canyon이다.




그래서 Salt Creek으로 먼저 갔다.




가는길엔 주위에 야생화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해마다 데스밸리를 가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이렇게 많이 핀 것은 처음이다.




아름다운 꽃이 있는 오늘 방문 날짜는 2016년 2월 2일이다.




꽃이 많아선지  데스밸리 측에서 2016년 2월의 야생화 동영상을 이렇게 제공하였다.





이런길을 따라서 사막에 핀 야생화를 감상하고  목적지를 향한다.




목적지인 Salt Creek에 도착했다. 여기에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이있다.


이 곳은 오전에 본 퍼니스 크릭에서 13.5마일 북쪽에 위치한다,

그리고 190번 도로에서 1마일 비포장 도로인 자갈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온다.




트레일 총길이는 왕복 합해서 1/2 마일이고 아주 쉬운 보드 워킹길이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자도 쉽게 다니면서 볼수 있는 그런 길이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혼자 조용히 앉아 자연과 동화하며 가지고 온 점심식사를 하였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먹고 마시는 것이 피와 살로 가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말이다....ㅎㅎㅎ




길은 흐르는 냇물과 함께 계속해서 이렇게 연결 되어있다.




“살아있는 화석” 펍피쉬


데스 밸리는 놀라움과 신기함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렇게 메마르고 외진 곳이 한때는 거대한 담수호였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당시 호수의 잔재를 이 솔트 크리크(Salt Creek)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솔트 크리크는 약 10만 년전 거대한 호수가 말라붙으면서 담수가 염분이 많은 물로 바뀌었습니다. 솔트 크리크에는 펍피쉬가 살고 있습니다. 몸길이 2인치(6.4cm)의 물고기로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답니다. 펍피쉬는 자신의 서식지가 담수에서 소금물로 바뀌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펍피쉬의 진화는 마치 사람이 물 대신 휘발유를 마시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대대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펍피쉬는 거의 0도에 가까운 기온에서 섭씨 42도까지 오르는 열기에도 물 속에서 살아 남는 능력자입니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보드 워크 트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수월하게 솔트 크리크의 

습지대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염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염생초와 피클위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봄철, 물 웅덩이를 들여다 보면 피라미 크기의 자은 펍피쉬들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이면 펍피쉬들은 활동을 중단하고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연중 내내, 왜가리 등의 

새들이 날아오며 트레일 옆으로 흐르는 소금물에 파란 하늘과 고요한 주변 경관이 비칩니다. (펌글)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해서 냇가엔 물이 이렇게 소리를 내며 흐른다.




그냥 이 길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할수있다.

이 곳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늦은 겨울에서 이른 봄이다.





고개를 들고 멀리 바라다보면 또 다른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있다.




눈을 크게뜨고 흐르는 냇물에서 펍피시를 찾아본다.

예전에 호수가 있던 이곳이 바닷물의 범람과 증발로 인해 염분이 가득한 소금물로 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도 끈질기게 소금물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펍피시의 모습에서 자연의 기적을 느낄수 있다.



Death Valley Pupfish spawning in Salt Creek.jpg

(펍피시 실제모습)


열대송아리과에 속하는 펍피시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카리브 해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극한의 고립된 곳에서 발견된다.




사막에 물이 흐르는 이 관경을 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그러다보니 바라보이는 모든것이 나에게 다 기쁨을 안겨준다.




손끝으로 찍어서 물맛을 보니 역시 짜다. 소금물이 확실하다.




노부부가 팔장을 끼고 걷는 모습에서 과거 내 부모님과 또 나의 미래를 바라다본다.




데스밸리 여행시 그냥 스처가기 쉬운 그러나 아주 방문하기 쉬운 이 곳을 지나치지 않기를 바란다.




Salt Creek 방문을 마치고 나와서 차는 Scotty's Castle Road 로 향한다.





다음 방문지는 Fall Canyon 이다. 가는 길은 Titus Canyon 방향이다.

Scotty's Castle Road 북쪽으로 가다 비포장 자갈길로 3마일을 들어가서 

Titus Canyon Mouth Parking 장에 주차하고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다. 




주차장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있다. 여기 까지는 자동차로 올수있다. 왜냐하면 3마일 구간이 양쪽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부터는 일방 통행으로 되어 있어서 반대쪽에서 오는 차만 진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내일은 아예 반대쪽으로 가서 26마일 Titus Canyon을 완주 하려고 한다.




저기 보이는곳에 주차를 하고 Fall Canyon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사막에서의 안전 지침


연중 어느 시기에 이 곳을 여행하던 간에 상관없이, 방문객들은 데스 밸리가 얼마나 뜨겁고 건조한 곳인지를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38도 이상 오를 경우, 메스퀴트 플랫 모래 언덕이나 모자이크 캐니언 같은 비교적 짧은 트레일도 상당히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차와 배낭에는 충분한 물을 가지고 다녀야 할 뿐만 아니라, 가장 더운 한 낮에는 과도한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도 항상 잘 정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매일 투어에 나서기 전에 연료는 충분한지 등의 전반적인 상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원 내에서 주유를 할 수 있는 곳은 퍼니스 크리크(Furnace Creek)와 파나민트 스프링스 리조트(Panamint Springs Resort) 그리고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Stovepipe Wells Village) 단 세 곳입니다. 매일, 자동차 타이어 상태와 연료, 그리고 마실 물을 확인하세요. 또, 핸드폰이 잘 연결되지 않거나 아예 신호가 잡히지 않을 수 있으니 비상시에 핸드폰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출발하기 전 반드시 모든 사항을 점검하세요. (펌글)




길을 따라서 한걸음씩 옮겨간다. 눈은 먼산위에 보이는 흰눈을 바라다본다.




이미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지름길을 택해서 산을 향해 오른다.




길은 무척 험하다.  겨울철 오후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서두른다.




시계를 보니 지금부터 왕복 6마일을 걷는다는 것은 오늘 불가능하다. 그래서 4시 30분까지 걸어가서 

그 지점에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다음에 다시와서 마지막을 완성하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아래 사진은 오늘 내가 미처 보지 못한 이곳(Fall Canyon)을 가져온  사진으로 대신 하기로한다.



Narrows


The lower canyon


A narrow section


하루를 더 연장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숙제로 남기기 하였다.


Passage near the 3 mile point


Canyon narrows


The 20 foot dryfalls


이 곳(Fall Canyon)은 Dry Fall이다. 


Tall cliffs


Smooth-sided passageway


다음에 가서 완성하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려서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이 곳은 데스밸리 트레킹 코스 중에서 5점 만점에 평점 5점을 기록하는 멋진곳이다.




발길을 돌려서 주차장으로 다시와서 차를 급히 몰고 나온다.




2월 2일 겨울철엔 해가 이렇게 빨리 내려앉는다.


 


좋은 지점을 찾아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이다.




차를 몰고 가다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차를 세우고 급히 셔터를 눌렸다.


이렇게 2016년 2월 2일은 하루가 지나간다. 숙소 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한다.

도착해서 온천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은 Titus Canyon으로 가려고 한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