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사진여행

유타에 가다(앤틸롭 캐년)-2

세울림(케니지) 2012. 5. 2. 17:18

 

 

우리가 한 여행 기간은 2012년 4월 23일 밤 9시 LA를 출발해서 28일 밤 11시에 출발 장소로

돌아온 5박 6일간이고 특별히 이번 여행은 유타주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 떠나는 사진 여행이다.

 

전편에서 밝혔듯이 밤새 운전하고 달려와서 신청한 The Wave 로터리 추첨에서 우리 일행들은

낙방을 하여서 내일을 다시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은 근처에 있는 볼거리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우선 먼저 확보하여야 할 것은 지리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숙소를 구하는것이 급선무이다.

 

그래서 캐납과 페이지 중간 정도에 있으면서도 The Wave에 가까이 있는 캠핑장을 숙소로 쓰기로 하였다.

    

 

 

 

우리가 계속 사흘간을 사용한 캠핑장 입구의 모습이다.

 

 

 

유타를 상징하는 글자판이 있고 미국기가  펄럭인다.

 

사진에 있는 네명이 이번 여행의 참가자이다. (왼쪽부터 이선생-1, 세울림, 김선생, 이선생-2)

 

나는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지 아직 얼마 안되는 초보자이다. 정확히 말해서 2011년 8월에 처음으로

4주간의 사진 클래스를 수강하고 그 이후로 사진 클럽에 가입하여 계속하여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많은 곳을 다닌 경험이 있어서 사진 클럽의 선배들이 나를 이번에

사진 여행 인솔자로 세워서 유타주의 숨은 비경을 찾아가는사진 여행을 주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앤틸롭 캐년(Antelope Canyon)을 가기로 하였다.

 

앤틸롭 캐년은 애리조나의 페이지 (Page)라는 곳에 있다. 우리가 묵는 숙소인 유타와는 자동차로

약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지만 시간은 한시간이 차이가 난다.(유타와 애리조나는 한시간 시차가 있다.)

 

 

 

 

앤틸롭 캐년은 좁고 긴 Slot 캐년이다. Upper Antelope Canyon과 Lower Antelope Canyon으로 나뉘어진다.

 

t사진은 들어가는 입구에서 캐년 아래쪽을 내래다본 모습이다. 우리는 오늘 Lower Antelope Canyon 만을 보기로 하였다.

 

 

우선 정오부터 시작하여 2시간 30분까지 할수있는 사진 투어를 신청하여 퍼밋을 받아

각자의 목에 걸고 캐년안으로 들어가서 셀프로 사진 투어를 하기로 한다.

 

 

 

 이 곳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랜일이 아니다. 어느날 인디언 소녀가 자신의 양을 한마리 잃어 버렸는데

찾다보니 이 골짜기에 빠져 있어서 그 이후로 이 골짜기가 세상에 알려졌다는 일설을 들은적이 있다.  

 

 

 

 

 

 

 

 

 

빛의 향연 이라는 말이 사실인듯 하다.

 

 

 

아래, 위 같은 장소를 칼라와 흑백 사진으로 표현해본다.

 

 

Antelope Canyon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향연장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캐년안으로 비치는 빛에 의해 온갖 아름답고 오묘한 빛의 향연이 이렇게 연출된다. 

 

 

 

그리고 물로 인하여 만들어진 비경이라고도 할수있다.

 

비가 오면 갑자기 물이 캐년안을 휩쓸어서 몇년전 유럽서 온 관광객들이 생명을 잃는 대형 사고를 당하였다.

 

 

 

사진을보면 물이 지나며 만든 흔적이라고 누구나 쉽게 공감을 할수 있을것이다.

 

 

 

인디언 가이드가 들려주는 기타 소리는 캐년안을 온통 뒤 흔들어 놓는다.

 

 

 

 

 

 

Antelope Canyon을 처음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Lower Canyon 보다는  짚차 투어 서비스를 받을수 있고

빛이 좋다고 할수있는 Upper Antelope Canyon을 찾는다.

 

 

 

 

 

특히 여름철인 6월과 8월 사이의 낮에 Upper Antelope Canyon에는
캐년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시간대(오전 11시에서 오후1시 사이)가 있는데

정말 환상적일 만큼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다음 출사에서는 Upper 캐년의 사진을 담기로 하겠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주 구름이 끼거나 흐릴 때가 있으며,
여름철에도 가끔 흐릴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Upper보다 Lower에 가야 사진촬영에 유리하다.

왜냐하면 Upper Canyon의 대부분은 캐년의 위쪽이 막혀 있지만

Lower Canyon은 캐년의 위쪽 대부분이  뚫려있기 때문에 빛이 없을 경우

Upper 캐년의 내부는 Lower 캐년의 내부보다 훨씬 더 어두워서 그만큼 사진 촬영이 힘들기 때문이다.

 

 

 

 

 

 

일행중 한명이 촬영하는 모습이다.

 

Lower Canyon과 Upper Canyon의 전체 길이를 비교해 본다면
Lower 캐년의 길이는 약 300m로써 Upper 캐년의 200m보다 약 1.5배 정도 더 길다고 할수있다.

 

 

 

 

 

 

 

Lower 캐년은 매표소에서 걸어서 약 2분 정도 이동한 다음 곧바로 입구로 들어가지만  
Upper 캐년에 갈 때는 인디언 가이드의  4륜 구동 차량으로 약 15분 이동한 다음에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Upper 캐년의 폭은 여러명이 동시에 옆으로 갈 수 있지만
Lower 캐년의 폭은 대부분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이며
전체적으로 볼 때 Lower 캐년의 대부분의 폭은 Upper보다 훨씬 더 좁다.

Upper 캐년안이 평지길이라면 Lower 캐년안은 거의 대부분 내리막 길과
약간의 경사진 길로 이루어져 있다.  

Lower 캐년은 Upper 캐년에 비해 모양이 덜 예쁘고,
또 빛의 연출도 Upper보다 좀 못하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길이가 더 길뿐 아니라 훨씬 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빛이 오늘의 사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누군가 한 말이 생각난다.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우리는 위의 골짜기 안을 2시간 30분 동안 헤메고 다녔다.

 

 

 

 

투어를 끝내고 나와서 캐년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았다.

 

 

 

캐년은 이런 모양으로 계속 연결된다.

 

 

 

출구는 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면 되고 입구 쪽으로 다시 걸어갈수있다.

 

 

 

우리는 이런 바위 아래쪽을 계속하여 걸으면서 물이 만든 환상적인 작품을 빛의 도움으로 볼수있었다.

 

 

 

매표소로 다시 나와서 차를 타고 빠져 나가면 오늘의 앤틸롭 캐년 투어는 끝이난다.

 

 

 

나름대로 사진을 잘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직은 초보라서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로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다음번 이곳을 또가게 된다면 Upper Canyon 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은 욕망이 벌써부터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그리고 이 곳을 빠져 나와서 나는 호스슈 밴드(Horseshoe Band Overlook) 를 향해서 자동차를 몰고갔다.

 

 

 

 

 

 

글 & 사진: 케니 지(세울림) 자유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