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알래스카 크루즈(스캐그웨이)

세울림(케니지) 2023. 6. 23. 03:28

 

하룻 밤을 또 보내고 나니 알래스카 크루즈 세번째 기항지에 도착하였다.

 

 

 

계속해서 비 소식은 있었지만 그런 소식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오늘(2023년 5월 31일) 도착하는 스캐그웨이(Skagway)에는

육지가 있는 항구에 직접 크루즈 선박이 접안을 할수없다.

 

 

 

일정 거리를 두고 배는 바다에 떠 있고 작은 배를 이용해서 승객을 육지까지 나른다.

이런 이동 수단 배를 텐더 보트(Tender Boat)라고 부르고 선사에서는 텐더서비스라고 한다.

 

 

 

알래스카 최북단에 위치한 스캐그웨이는 이름은 알래스카 원주민인

틀링깃 인디언의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북풍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뜻이다.

1896년 알래스카와 유콘강(캐나다)의 국경 가까이에 있는 클론다이크에서

금광을 발견했다는 뉴스로 금을 캐려는 광부들이 매주 1,000명이상

몰려들어와 한때 인구가 8,000명이 될 정도로 번성하였다.

이 붐을 타고 클론다이크 골드러시로 생겨난 마을 도슨시티로 가는

최단 루트의 출발점인 스캐그웨이로 미국 전역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나,

이후 골드러시 붐이 쇠퇴하면서 오늘날의 인구는

약 800명으로 지금은 작은 도시로 남게 된 곳이다.

 

출처 : 소믈리에타임즈(https://www.sommeliertimes.com)

 

 

 

 

스캐그웨이 최고의 즐길거리인 화이트 패스(White Pass)기차를 타러간다.

 

 

 

이용할 기차는 이렇게 생겼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가 있다.

 

 

 

이 기차를 타고 저 아름다운 알래스카 산지를 즐겁게 누빌것이다.

 

 

 

출발 지점은 고도가 낮아서 봄철 푸름을 볼수있고 아직은

산 위에 쌓인 눈이 많이 녹지 않아서 계곡 하천은 평화롭게 보인다.

 

 

 

노스탤지어(Nostalgia)라고 해야하나!!!

 

기차표를 검사하는 검표원의 모습에서 지나간 시대를 느낄수있다.

 

 

 

 

조금 더 고도를 높여서 기차가 달려 올라가니 풍경이 달라진다.

 

 

 

가을철에 여기를 온다면 알래스카 단풍에 매료될것같다.

 

 

 

데드호스 트레일( Dead Horse Trail) 로도 알려진 화이트 패스 (해발 873m 또는 2,864피트)는 

미국 알래스카 주와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의 경계에 있는 해안 산맥의 

경계 산맥을 통과하는 산길이다 . 그것은 알래스카의 스캐그웨이에서 캐나다

유콘 강 상류의 호수 체인 , 크레이터 호수, 린드만 호수, 베넷 호수로 이어진다 .

 

 

 

깊은 산 속에 아름다운 집이 덩그란히 한 채 보인다.

 

 

 

 

기차 안에서 보는 경치는 이런 풍경이다.

 

 

 

 

산 위로 올라갈수록 주위는 색상이 온통 하양(?)으로 변한다.

 

 

 

구름 , 하늘, 산 , 눈 그리고 내 마음의 색까지 합해서 최고의 자연경관을 볼수있다.

 

 

 

준비한 동영상을 통해서 서로 같이 즐기며 보자~~~

 

 

 

 

기차는 멀리 보이는 산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터널로 들어간다.

 

 

 

 

터널을 빠저나온 기차는 Gulch(협곡)으로 진입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철길을 보니 이 또한 노스탤지어이다.

 

 

 

협곡 아래로 흐르는 물길을 보니 무섭기보다는 경이롭다.

 

 

 

협곡을 빠저나온 기차는 어디론가 또 달린다.

 

 

 

산 위의 눈이 녹아서 만든 물줄기를 보니 순간 마시고 싶은 충동이인다.

 

 

 

기차에서 내려서 여기서 뛰놀면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수도있겠다.

 

 

 

 

이제는 반환점을 지나서 산 아래로 내려가는 시간이다.

 

 

 

꿈과 희망이 아닌 여행객의 즐거움을 품은 기차는 계속 달려간다.

 

 

 

 

아까 들어간 협곡을 돌아서 다시 나간다.

 

 

 

이 사진 한 장으로 "화이트패스 기차 여행"은 그 가치가 충분하다.

 

 

 

거기에 우리가 이용한 기차까지 이렇게 포함하면 정말 엄지 척이다.

 

 

 

이제 거의 출발점으로 다가오는 풍경이 보인다.

 

 

 

기차에서 내린 일행들은 시내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스캐그웨이 다운타운을 거닐며 다시 향수에 빠져본다.

 

 

 

예전에 금광의 도시라서 그런지 보석상들이 즐비하다.

 

 

 

유명 볼걸리가 있는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오늘의 쇼는 이미 시간이 모두 지나버렸다.

 

 

 

다음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그리고 스캐그웨이 다운타운을 걸어서 천천히 돌아본다.

 

 

 

이 작은 도시에 교회가 꽤 많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중 하나를 찾았다.

 

 

 

1897년에 세운 미국 장로교회이다.

 

 

 

교회 문은 언제나 항상 열려있다 하여 안으로 들어가 봤다.

 

 

 

잠시 앉아서 감사 기도를 드린 후 기념 사진을 한 장 남긴다.

 

 

 

주위는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그런데 모퉁이 돌(Corner Stone)에 프리메이슨 표시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음모론으로 많이 알려진 프리메이슨의 실체를 여기에서도 확인하게된다.

미국 시골 도시나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위 사진에 있는 프리메리슨 표시를 종종 볼수있다.

 

 

 

다시 걸어가다가 스캐그웨이 유명 인사와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

 

 

 

스캐그웨이에서 향수를 느낄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갔다.

'Red Onion Saloon'(빨간 다마내기 살롱)이라는 곳이다.

 

 

 

어제 주노에선 살롱에 빈 자리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래도 여기 스캐그웨이에는 이렇게 빈 자리가 많이 보인다.

 

 

 

관광객들은 앉아서 간단한 음식과 앨래스카산 맥주를 즐긴다.

 

 

 

웨이트리스는 나에게 여기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찍고 가란다.

 

 

 

여기를 마지막 방문지로 삼고  타고온 크루즈로 돌아 가려고 한다.

 

 

 

눈길을 헤치고 앞으로 돌진하려면 예전에는 이런 기차가 있어야했다.

 

 

 

금광으로 가는 발길은 이러했던가보다.

 

 

 

그런 역사가 깃든 장소에서 마지막까지 다운타운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먼저 프린세스 크루즈에 올라간 사람들은 이 사진에서 빠져 있으니

이것으로 스캐그웨이를 기념하시기를 바라며 마지막 기항지 여행을 접는다.

  

 

앞으로 남은 이틀 간은 선상에서 편안하게 빙하를 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