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 투어클럽

샌디에고 유람선 (2/2)

세울림(케니지) 2018. 5. 26. 04:53
전편에 이어 샌디에고 유람선 투어를 계속해서 하기로 합시다.

출발 지점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이 있는 바로 옆 장소 입니다.

지금 부터는 남쪽 코스로 한시간 투어를 하게 됩니다.

이 한시간 짜리 투어만 하려고 새로운 얼굴의 승객들이 참 많이도 탑승 하였습니다.
당연히 중국분들이 새로운 얼굴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방향이 다르니 보이는 풍경도 역시 완전히 다릅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쪽으로 가는 행선지가 첫코스라서 그런지 눈에 들어오는 건물들이 아주 멋있게 보입니다.

가이드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편히 바다
한 가운데서 쉬고 있는 바다 사자가 또 눈에 이렇게 들어옵니다.

다운타운은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 갑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경치는 멀리 코로나도 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코로나도 섬에 있는 그림같은 건물들입니다.

여기 섬에는 해군 사령부가 있고 섬 주위에 있는 해변가에 있는
집에는 퇴역 군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갑판위에 앉아서 주위 경치를 즐기는 여행객의 모습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코라나도 섬에는 아주 아름다운 그림같은 호텔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에 따로 준비를 해서 포스팅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저 다리가 샌디에고와 코로나도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타고 있는 유람선은 다리를 향해서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리 근처에 정박해 놓은 요트가 많이 보입니다.
여기 바다 가운데 정박해 놓은 이유는 육지 근처에
정박하는 것에 비해서 주차 요금이 많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이 다리는 1967년 2월에 건축을 시작해서 샌디에고
창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1969년 8월 3일에 개통을 하였습니다.

해군 기지 샌디에고(Naval Base San Diego)에서는 다리 밑을 통과 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최소한 200피트 (61미터) 높이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그럴려면 직선으로 다리를 놓을수 없고 사진에 보는것처럼 곡선으로 휘어서 건축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또 한가지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다리 길이가 2마일 미만일
경우에는 직선으로 만들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도 다리(Coronado Bridge)의 총길이는 2.1마일 입니다.
일부러 곡선으로 만든거지요. 다리를 받치는 콘크리트 기둥은 27개로 되어 있고요.

여기까지가 남쪽투어 코스가 끝나는 마지막 지점이고
이제부터는 다시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 가게 됩니다.

되돌아 가는 길에는 북쪽코스에서 본 것과는 다른 군함들을 볼수 있습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미사일 60발을 군함 위에서 동시에 날릴수 있다고 합니다.

가공할만한 위력의 군사력을 갖추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2018년 5월 24일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의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하기로 예정된 미북회담을 취소 한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이러한 군사적인 무기들이
대한민국에서 사용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코라나도 브릿지 밑을 지나갑니다.
정말 아름답게 만든 다리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하였다면 다음 샌디에고 방문시엔 꼭 가서 볼수 있기를 권합니다.

보라색 상의를 입은 여인은 다리의 각도가 바뀔때마다 사진을 연속적으로 찍습니다.

그래서 나도 같이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게 아니고... 어쩌다 보니 보라색 여인이 내 카메라에 버젓이 잡혀 있는 겁니다. ㅎㅎ

열심히 바깥 경치를 보다 보니 이젠 좀 지치나 봅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하품까지 하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전편에서도 보여 드린 Flagship Cruise & Events라는 글씨가 적힌 선박임을 기억 하시기를 바랍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씨포트빌리지 가 있고 #게스램프 지역이 저기에 있습니다.

이건 연필 모양의 아주 특이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다운타운 모습은 이사진을 마지막으로 하고,

#미드웨이 #항공모함 이 나타납니다.

여기를 아주 주목해서 봐주기를 바랍니다.
미드웨이 항공모함 옆에는 아주 아름다운 동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그것은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하는 동상입니다.

이것은 그냥 상상으로 만든게 아니고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 입니다.

1945년 세계 2차 대전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기뻐서 거리로 모두 쏟아져
나왔는데 너무 기뻣던 한 수병과 간호사가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마주치는 순간 감격의 키스를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던 '알프레드 아이젠슈트' 라는 사진사에
의해 찍히게 되어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드웨이 항공모함 사이로 보이는 이 그림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렇게 해서 전편에 북쪽, 이번에는 남쪽코스 샌디에고 #유람선투어 를 모두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기회를 만들어서 유람선 투어 후에 주위에서 볼수 있는 모습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enny 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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