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나바호 인디언 문화체험)

세울림(케니지) 2017. 3. 22. 09:14

 


모뉴먼트 밸리에서 
1박 2일간의 여행중 여지껏 보았던 경치 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들의 문화 체험을 하는 순서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는것이다. 




전편에서 본 자연이 만든 호건을 기억할 것이다. 나바호 호건은 그들이 사는 공간이다.





이것이 나바호 인디언들이 사는 그들의 집인 나바호 호건이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야하떼" 만났을때 반갑다 라는 인사말이다.


그들은 원래 문자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소리 나는 것에 영어를 붙여서 만든것이다.

예를들어서 우리말 사랑해요를 영어로 "Saranghaeyo" 로 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그래서 어떤 나바호 인디언 가이드 중에서는 이렇게 표현 한 것을 자기네 말에 

억지로 영어를 붙여서 맞지 않게 만들었다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는 사람도 있다.





가이드 John이 들고 설명하는 것은 머리 빗는 빗(Comb)을 말한다. 아래 부분으로 머리를 빗는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사용한 참빗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이건 결혼식때 귀중품을 담아가는 쟁반 같은 것을 말한다, 





손에 들고 설명하는 것은 물을 담는 항아리다. 안과 밖으로 방수 처리가 잘 되어있다.




이건 나바호 여인이 양털로 실을 뽑아내는 모습이다. 뽑아낸 실로 벽에 걸려 있는 양탄자(Rug)를 만든다.

색상이 다른 것은 천연 염료를 사용해서 실을 염색해서 만들어서 그런 것이다. 





천연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현재에도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난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든 것은 애기를 눕히는 요람(Cradle)이다. 

머리 부분의 나무는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그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여기 날씬한 나바호 여인과,



웃고 있는  복스럽게 생긴 나바호 여인은 나를 오빠라고 부르고,




근엄하게 앉아있는 나바호 여인을 나는 언니 라고 부른다,





그들 삶의 일부분을 보았으니 이제는 먹거리를 체험 하도록 하자~~~.




오늘의 먹거리인 나바호 타코와 코카콜라 그리고 냅킨위에 포크와 나이프가 있다.




좀 아이너리 하다. 코카콜라와 나바호 타코 라니,,,, 




그래서 아예 나바호 타코만 올려본다. 근데 위에 소스인 살사가 뿌려져 있다.

나바호 타코 맛은 거의 반죽음 수준으로 엄지 짱이다.  하나 먹으면 양은 충분하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모두에게 강추하는 음식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나바호 춤과 노래를 체험 하는 시간이다.


첫 순서는 참가자 중에서 이 달에 생일 맞는 사람에게 나바호 생일 축가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노래가 끝나면 당사자에게 생일 선물을 선사한다. 그들이 만든 자연 팔찌다. (평생 못잊을 생일 선물이다)




이어서 춤 사위가 펼쳐진다.





춤 사위 하나 하나 동작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서너가지 다른 종류의 춤을 설명을 곁들여서 듣고 흥미롭게 보게된다.




북과 노래는 John 맡아서 한다.




나바호 인디언 최고의 노래꾼이다. 그 소리는 너무 웅장해서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준다.




다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한다. 처음에는 모두가 근엄한 포즈를 취하고,




다음은 나름대로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만들어서 애써 폼을 잡아본다.




어째~~~  나바호 용사!  나하고 한판 붙어볼까???




 

이크,, 이번에는 다른 용사가 나타난다.




여러분의 투어리더인 케니지는 어떤 나바호 용사에게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ㅎㅎㅎ


사실 내가 안내하는 모뉴먼트 밸리 1박 2일 일정은 보통의 경우에는 저녁 식사와 춤과 노래가 끝나고 

다시 나바호 호건으로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들어가서 거기서 함께 잠을 자고 새벽에 일출을 보는 그런 일정이다. 


일출 보기가 끝나고 나서는 아침 식사까지 함께 먹고 난 후 나바호 인디언과 작별 하는  

실질적으로 체험하며 먹고 자고 하는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에는 야외에서 먹고 자고 체험하는 일정을 보도록 하자..




같은 음식이다.




야외에 마련한 장소라서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식사후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춤과 노래를 즐긴다.




앗싸,,,,



불과 노래가 있고,



그리고 춤이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가 모두 동참하는 순서다.




금방 배운 춤을 잘도 즐긴다.




이런 체험은 여행의 묘미를 극대화 시킨다.




모두가 함께 어울러서 춤을 추면서 웃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나바호 호건에 어둠을 뚫고 잠자러 간다.




잠은 흙바닥에 깔판을 깔고 가져온 침낭 안에서 자면 된다.


 


겨울철이라서 밤새 난로에 불을 지핀다. 우린 이날 상에서 가장 맛있는 군고구마를 먹었다. 




새벽에 눈부비고 일어나서 일출을 맞으러 간다.




모뉴먼트 밸리에서 맞는 일출이다. 어떤 참가자는 세상에서 경험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말한다.




온 세상이 빛으로 가득 채워진 후에 나바호 인디언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러 간다.




그리고 그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음  장소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 가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바호 인디언 체험을 주로 다루었다.  참가자가 8명 이상일 경우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이라도 모뉴먼트 밸리 안에 있는 호건에서 잠을 자면서 실제적인 체험을 하게된다. 


그러나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비용 절감상 잠은 근처 숙소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근처에 있는 다른 경관과 사용 가능한 숙소도 함께 소개 하도록 하겠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