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후기

[스크랩] 일본 여행 (동경-5)

세울림(케니지) 2011. 9. 20. 06:08

 

 

도쿄 도청사 구내 직원 식당의  규모는 참으로 큽니다.

 

자판기에서 구입한 쿠폰을 들고 음식 번호가 있는 창구로 가서 서로 교환을 하면 됩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11시 30분 정도 였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파에 치어서 나왔습니다.

 

 

 

 

 

 

모두 질서 정연하게 서서 자기 순서를 기다립니다.

 

 

 

 

 

 

또한 모든게 다 셀프 서비스 입니다.

 

 

 

 

물을 따라오는것, 다 먹고 난 후 식기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 제거 하는것,,,,,,

숟가락, 젓가락, 접시, 밥그릇 등 집기류 들을 분류 해 놓는것  등등,,,,,,,,,,,,,,,, 

모든게 질서 정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선진국 임에 틀립없어 보였습니다.

 

식사 하는 이들도 떠들지 않고 모두들 조용 조용히 하고 있습니다.

 

 

 

 

 

 

 

 

지씨아줌마 우동을 앞에두고 동공이 확대 되어 보입니다.

 

 

 

 

 

 

두 사람이 두 개를 다  먹었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포만감 충분)

 

 

 

 

 

 

 

일본 공무원들 하얀 노타이 샤츠에 진한색 바지 차림 입니다.

 

 

 

 

 

 

 

 

바깥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실내로 신주쿠 역까지 연결된 길을 택하였습니다.

 

 

 

 

 

 

다음 가는 목적지는 "시부야" 입니다.  시부야로 시작되는 우리 가요가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하여튼 신주쿠 와 시부야,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보기는

뉴욕의 맨하튼 이 처음이고 서울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도심지 정 중앙인데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성분들의

모습이 간혹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뜨거운 한 여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멋을 내는 여성분들

복장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미니 스커트나 핫 팬츠 착용하신것 좋아 보이는데 그 속엔 반드시

스타킹 처럼 보이는 레깅스(?) 라고 합니까?  그런걸 착용하고 있으니, 보는 내가 더운데 입고

있는 멋쟁이 여성분은 얼마나 덥겠습니까?,,,,,

 

 

 

 

 

 

 

 

 

 

 

시부야 역에서 바로 나오는 순간 입니다.

 

 

 

 

 

 

 

 

 

인파의 정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여도 사람들 틈을 벗어 날수가  없습니다.

 

 

 

 

 

 

 

 

건널목 마다 자잔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건널목은 대각선으로 건너가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도 그 길을 이용하여 "시부야 109" 로 가 보았습니다. 

 

 

 

 

 

 

 

 

여기가 "시부야 109" 입니다.

 

 

 

 

 

 

도쿄뿐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유행의 발신지로 흔히 시부야 패션의 발상지라

일컬어지는 패션 빌딩입니다. 1979년 도겐지카 입구에 오픈한 이래 항상 트랜드를

선도하는 최첨단 패션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108개의 패션 관련 매장과

10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주 고객은 틴에이저 여학생들로 보이고 머리의 색갈과 화장한 정도는 미국과 유럽의

정도보다 훨신 더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경 삼아 안으로 들어가서 매장 몇 곳을

구경한 우리는 어지러워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이내 그 곳을 빠져 나온 우리는 "분카무라" 찾기 시작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그 곳 입니다.

 

 

 

 

 

 

"분카무라" 는 백화점과 극장,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성격의 공간이 한 건물안에

들어가 있는 복합 문화 시설입니다. 원래는 단순한 쇼핑가에 지나지 않았던 시부야를

문화와 개성이 넘쳐나는 독특한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곳입니다. 

 

지하 1층에는 베이커리와 카페, 서점등이 있고, 1층에는 프랑스 영화를 중심으로

유럽부터 아시아의 작품까지 예술성 높은 작가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르 시네마

1, 2관 등의 극장과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3층에 있는 분카무라의 메인 홀, 오차드 홀에서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이 열리고  6층에는 연극, 댄스, 콘서트 등이 개최되는 소극장과

이벤트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더 뮤지엄" 이라는 박물관에서는 근,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연 5-6회정도의 기획전이 열립니다. 

 

우리가 간 그 날도 비록 우리는 알수 없지만 일본에서 쾌 이름있어 보이는

화가의 기획전이 있어서 조금 기웃 거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더위와 걷는것에 지친 우리는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수있는 영화를

한 프로 보기로 하고 르 시네마 2관을 찾아 갔습니다.

 

아르헨티나 영화인데 "탱고' 에 관한 것입니다. 비록 말은 스패니쉬 이고

자막은 일본어 였지만 음악을 다루는 영화라서 조금도 졸지도 자지도 아니하고

우리 둘은 그 작품 세계에 빠져들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소홀함없이 모든 정성을 쏟아 부어 그 영화를 감상 하였습니다.

 

 

 

 

 

 

 

 

 

포스터에 있는 이 영화입니다. 

입장료는 일 인당 1800엔 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목을 적어 놓지 못한게 너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혹시 한국에도 상연한 것 인지?,,,,, 혹 제목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는 알젠틴 이라는 나라를 새로 보게 되었고

또 탱고 라는 음악을 한차원 높은 음악으로 저 스스로 승격을 시켰습니다.

 

주 관객은 나이가 들은 분들이었고 모두가 예술가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모습의

남, 여 들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음악과 자막이 다 사라질때 까지 한 사람도

움직이지않는 그런 모습도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 영화의 여운을 더 오래 간직 하고 싶어서 다른 문화 행사장을 더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열리는 일본 유명 화가 기획전을 기웃거려 보았고 예술품을 주로 다루는 샵도 보았습니다.

 

안에선 일체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기록은 비록 남기질 못했지만 그냥 나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만족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도둑 처럼 번개 사진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동경 여행을 통해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곳 입니다. "분카무라"

 

 

 

 

 

이제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긴자"로 가는 순서만 남았습니다. 

 

 

 

 

 

 

 

 

 

긴자에 와서 이것 저것을 보았지만 신주쿠와 시부야가 뜨는 해 라면

긴자는 이제는 서서히 서쪽 하늘 아래로 떨어지는 지는 해 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그래도 옛 명성을 느껴 보려고 몇 군데를 더 둘러 보았지만

이미 떨어지는 해 의 기운은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것 같아서

이 쯤에서 긴자와의 추억 맺기는 끝내려고 합니다.

 

 

 

 

 

 

이 것 까지가 우리의 동경 여행 이야기입니다.

제일 기대를 걸었던 "긴자',,,,,,,,,,,,,,,,,,,,,,,,,,,,

아쉬움은 있지만 옛 명성의 긴자 거리를 보지도 알지도 못한

우리 한테는 그래도 다행한 일 입니다.

 

 

동경의 마지막 밤은 그래도 함께 몇 일을 묵는 사람들과 인사도 해야 할것

같아서 숙소로 서둘러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묵고 있는 호스텔에서 직영하는 바(BAR) 로 달려 갔습니다.  

 

 

 

 

 

 

 

 

금새 친해진 프랑스 친구들, 뒷 배경을 해 주네요.

 

 

 

 

 

 

 

함께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여행 이야기도 주고 받았습니다.

 

 

 

 

 

 

 

 

 

 

 

"야끼 소바" 주인장이 공자로 제공 하는겁니다.

그 대신 맥주에는 그 값이 거의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 동경에와서 4박 5일간을 보내면서 일본과 차츰 친해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밤에서야 비로소 숙소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니 우리가 얼마나

바쁘게 행동을 했는지 이제서야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행동를 해야 할까 봅니다.

 

이 밤이 지나면 우리는 요코하마로 떠나야 합니다.

 

 

 

 

 

계속 아래 것을 소개 하려고 했으나 기회가 없어서 못했는데 떠나기전 꼭 소개를 하고

이 호스텔을 떠나려고 합니다. 저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가져다 준 물건 입니다.

 

 

 

이런 모양의 변기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좁은 공간에 놓여 있습니다.

볼일을 다 끝내고 물을 내리면 위 사진에 보이는 수도 꼭지 같은

곳에서 물이 흘러 나옵니다. 이 물로 손을 세척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별도의 세면장이 필요 없습니다. 한 곳에서 손 세척 까지 해결할수 있고

손을 씼은 물이 아래 탱크로 흘러 들어가서 재 활용 됩니다.

 

저는 이런 변기를 이 곳에서 처음으로 보았고 처음으로 사용 하여 보았습니다.

일본인의 지구 사랑과 에너지 절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몇 일후 요코하마에 가서

일본인의 집에 갔을때도 같은 변기가 가정용 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살고 있는 LA에 이 것이 들어 온다면 저는 두 말하지 않고 구입하여

사용을 하곘습니다. 지구는 우리가 살려야 하니까요,,,,,,,

 

 

동경 여행 이야기의 마지막을 변기로 장식해서 죄송한 마음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제가

느낀 동경에서 받은 인팩트(충격)를 그냥 지나 칠수 없어서 여과 없이 한번 과감하게

사진과 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내일은 우리 요코하마로 떠나 갑니다. 

 

그럼 요코하마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메모 : 2010년 7월 31일 부터 9월 3일 까지 5주간 동안 다녀온 일본, 한국 자유 여행 후기를 여기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