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부 음악여행

뉴 올리언스 - 둘째날

세울림(케니지) 2013. 8. 4. 16:04

 

 

뉴 올리언스에서 맞은 첫날밤은 몸은 비록 장시간의 여행으로 인하여 피곤 하였지만 

그 곳에서 받은 감동으로 인하여 깊은 한숨을 푹자고나니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을 바라보니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다.

 

오늘은 뉴 올리언스 관광을 제대로 하려고한다. 바라보이는 미시시피 강변을 걷기도하고

프랜치 쿼터와 잭슨 광장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다녀도 보고 옛날 노예시장을

하였던 곳에도 가보고 맛있는 이 곳의 음식을 먹기도하며 또 재즈에 매료되는 시간을 가져보고싶다.

 

 

 

일단 호텔에서 나왔다. 먼저 아침 식사 할 장소를 알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택하여 살살 걸어서 그곳으로 갔다.

 

1938년에 문을 연 역사가 있는 가게이고 맛과 가격 모든면에서 특급이라고 할수있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흑인 종업원에게 메뉴를 보고 음식 내용을 물어서 아침을 간단히 주문하였다.

 

여기에선 흑인들이 거의 종업원으로 일을 하고있다. 남부 지역의 고유한 엑센트가 섞인 영어를 사용하는데

처음엔 알아 듣기가 쉽지 않았다. 영화에서 많이 듣던 그런 남부 흑인들의 고유 액센트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귀담아서 들으니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상당히 겸손한 투의 영어라고 느꼈다.

 

 

 

엘에이서도 흔히먹는 음식이지만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있고 상당히 맛있다고 말할수있다.

 

사진만으론 그 맛이 전달 불가능하니 직접가서 먹어보아야  참맛을 알수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프랜치 쿼터로 가기로 하였다.

 

 

 

마차를 탈까?........

 

 

 

세발 자전거로 만든 인력거(?)를 탈까?.....

 

잠시 생각을 하였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탈 차가 역에 도착 하였다.

 

 

 

순서대로 올라탈수가 있다.

 

 

 

요금은 각기 다른데 우리는 일인 3불을 내고 종일 이용할수 있는 Day Pass를 구입하였다.

(요금을 낼때 정확히 잔돈을 준비하여야한다. 예를 들어 $1.25 짜리를 사기위해서 2불을 주어도 잔돈은 거슬러 받을수없다.)

 

 

 

 

차에 올라선 후 중간쯤에서서 앞, 뒤로 사진을 찍으며 차 안을 살펴보았다.

 

 

 

옆으로도 바라보았다. 미시시피 강변을 따라서 달리는 경치가 제법 운치 있게 보인다.

 

 

 

목적지에 내려서 차에 오르는 두딸의 엄마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런 나의 모습이 다른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처음 방문한 곳은 프랜치 마켓이다.

 

 

 

안으로 들어서서 이것 저것을 구경하여본다.

 

 

 

상점에서 파는 물건을 만져도보며 간단한 샤핑을 하였다.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이곳은 눈물 어린 역사가 있던 현장이다.  

 

프렌치 마켓 French Market에 대하여 잠시 알아보고가자

뉴올리언스에는 긴 역사를 가진 곳이 많은데 이곳 프렌치 마켓 역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불리는

2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소입니다. 이 지역은 유럽인들이 정착하기 이전에도 촉토족 인디언들이 무역

거래가 이루어졌다고합니다. 스페인인들이 1771년 세웠던 최초의 빌딩이 1812년 태풍에 의해 파괴되고 난후

건물의 뼈대는 그대로 두고 가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프렌치 마켓이 생겼습니다. 백인들이 인디언이나

흑인 노예를 사고 파는 곳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야채와 과일 등을 주로 취급하는 청과물 시장으로

그밖에도 주말에 열리는 벼룩시장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멕시코, 한국가게 등 다국적인 색채를 띱니다.

 

이 곳에 쇼핑하러 온다면 인디언 공예품 가게나 멕시코 수공예품 가게, 프렌치 마켓의 명물로 꼽히는 카페 뒤 몽드에는

꼭 가봐야 될 장소입니다. 미시시피강 연안 노스 피터스 스트리트(North Peters streets)와 데카터 스트리트(Decatur Streets)

를 따라 있는데 프렌치 마켓에서는 끈질긴 흥정을 통해 가장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소: 1008 N. Peters St.
전화: (504)522-2621
개점: 보통 07:00~20:00(점포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통: 잭슨 스퀘어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웹사이트: http://www.frenchmarket.org

 

 

 

프랜치 마켓안에서 잘살펴보면 이와같은 그림과 아래에서 볼수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는 것을 볼수있다.

 

이곳 프랜치 마켓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수있도록 잘보존되어있는데 그 기록물을 내 카메라로 옮겨본다.

 

 

 

 

 

 

 

 

 

이 역사적인 현장의 모습을 보고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니 묘한 느낌이 교차한다.

 

 

 

마지막 사진으로 흑인 소녀의 미소를 바라보기로하자...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두가지 생각이 내 가슴을 때렸다.

하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생각났고,

다른 하나는 이곳에서 노예 시장을 하던 때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인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아마도 이런 단위에 세워서 요리조리 바라보며 노예를 매매 하지 않았을까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1791년 부터 이 곳은 시장의 기능을 하였던 곳이다.

 

 

 

뉴 올리언스에 가면 생굴을 꼭 먹어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사실은 유명 식당에가서 먹으려고 계획을 하였다.

 

 

 

그런데 이 마음씨 좋게 보이는 아저씨의 손놀림이 나의 시선을 빼앗아버렸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변경하여 이 곳에서 생굴을 먹어보기로 하고.

미인계(?)를 써 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생굴의 가격은 12개(1Dz)에 15불이다.

 

 

 

그렌데 이게 웬 일인가?  분명히 12개야 하는데 생굴의 숫자는 14개이다.

하하하... 이 마음씨 좋게 보이는 흑인 아저씨 사람보는 눈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ㅋㅋㅋ

 

초장처럼 보이는 것을 처서 먹는데 이것은 초장이 아니고 그들의 고유 소스이다. 맛이 초장은 게임이 안된다.

 

 

 

이 식탁에 앉아서 두번째로 15불을 더주고 이번에는 16개를 받았다.

 

마음씨 좋은 아자씨.... 고마왔어요~~~~다음에 가면 또 그 아자씨를 찾아 가려고한다.

 

 

 

생굴로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고 이젠 프랜치 마켓을 떠나려한다.

 

 

 

발길을 프렌치 쿼터쪽으로 향하여 가면서 한번 더 떠나오는 곳을 바라다본다.

 

 

 

프랜치 마켓이여 안녕~~~~~

 

 

 

발길을 프랜치 쿼터쪽으로 가기로 하였는데 생굴 두 접시를 먹고나서 마음이 변하였다.

 

 

 

 

뱃골이 든든해지니 좀 걷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미시시피 강변으로 발길을 돌려라~~~

 

 

 

어디를 가도 음악이 있고 재즈가 살아있는 곳은 이 곳이다.

 

 

 

미시시피 강물이 흐르는 강변으로 올라왔다.

 

 

 

우리는 이 강변길을 걷는다.

 

 

 

우리의 숙소가 보인다. WESTIN HOTEL이 우리가 묵는 곳이다.

 

 

 

단체 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함께한 우리 부부와 박선생님 부부이다.

 

 

 

나는 미시시피 강을 사진에 남기고 싶어서 한참을 기다려서서 있었다.

 

 

 

그 결과물이라고나 할까......

 

 

 

 

강을 따라 걷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어딜가도 음악은 귀에 들린다.

 

 

 

꼭 찾아 가라는 곳을 찾아왔다.

 

 

 

그리고는 줄을 섰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

 

 

 

 

기다리는 동안 뒷뜰을 돌아 보았다.

 

 

 

기다리던 음식은 바로 이것이다. 네모로 난 도너스와 커피인데 아주 맛있고 유명하다.

 

 

 

 

역시 뉴 올리언스는 흑인에게 무언가가 있는듯 보이는 도시다.

 

 

 

소위 행위 예술을 한다는 사람이다.

 

 

그들도 사람이라 잠시 쉼이 필요하다.

 

 

 

 

행위 예술과 돈 벌이의 차이를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프렌치쿼터 지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가자

이름 때문에 프랑스풍의 분위기가 풍길 거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스페인 통치 시대에 발생한 두 번의 대화재 때문에

프랑스풍의 건물은 소실되고, 지금은 스페인풍의 건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 관광의 중심지로 정식명은

뷰 카레(VIEUX CARRE)입니다. 미시시피 강과 램퍼트 스트리트, 캐널 스트리트, 에스플러네이드 애버뉴에 둘러싸인

지역인데 미시시피강 쪽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몰려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19세기의 분위기가 짙은데 널찍널찍하고 규모가 큰 미국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오밀조밀하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것도

뉴올리언스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1721년 오드리엔 드 파우거 (Audrien de Pauger)가 1812년 전쟁 후에 잭슨 광장

주변에 도시건설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프렌치 쿼터 전역은 국가 사적지라서 NPS는 건축물보전을 감독하고 레인저 (순찰감시원)들이 무료 도보 투어를 제공하는데

이 투어는 우선 쿼터 아래쪽의 거주지를 돕니다. 레이스모양의 철제 발코니, 밝게 색칠된 가게들, 꽃 화분과 푸르게 우거진

손바닥만한 정원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가 온 사방에 풍깁니다. 그 다음 쿼터 위쪽을 가보면 Bourbon St를 따라 늘어선 환한

빛이 흘러나오는 떠들썩한 바들과 Royal St의 화랑과 멋진 골동품상들이 가득 모여있습니다. 두 거리 모두 훌륭한 크리올 요리

식당이 많이 있어 어디서든 맛볼 수 있습니다. 뉴올리언즈는 미국에서 두개뿐인, 술집이 문을 닫는 시간을 법으로 규제 받고있지

않은 도시입니다.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의 버번 스트리트를 보면, 낮에는 산뜻한 레스토랑, 멋진 호텔, 골동품점, 옷가게

등이 들어선 거리이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무허가 스트립 술집과 라이브 음악 클럽들이 불을 밝히며 이 거리는

술을 마시고 흥청대는 사람들로 넘치기 때문에 밤에 이곳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어두운 좁은 골목은 피해 밝고 사람 많은 거리로만

다녀야 합니다.

 

 

 

이 곳은 잭슨 광장인데 조금 후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일행들과 이곳에서 일단 헤어지고 저녁 시간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그래서 혼자인 나는 미시시피 강으로 다시 가기로 하였다.

 

 

 

문워크(Moonwalk)로 방향을 잡아서 다시 강가로 올라갔다.

 

문워크는 전망이 좋아서 기념 촬영 장소로 손꼽히는 장소로 잭슨 광장에서 미시시피 강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이다.

업타운의 고층 빌딩과 그레이터 뉴올리언스 다리(Greater New Oleans Bridge), 강을 오가는 증기선과 공장, 항구에 정박한

대형선박 등 뉴올리언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데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밤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발길을 돌리는 순간 내 귀를 때리는 소리를 나는 들을수 있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행들과 떨어진 나의 발길은 자유를 행해 걸어가고 있었다.

 

 

 

한참을 소리에 매료당한 나는 연주자의 표정을 보게되고 가슴이 열리면서 어제에 이은 두번째 눈물이 터짐을 알았다.

 

 

 

연주자 한명에 관람객은 오직 혼자였지만 그 음악의 힘은 아마도 인종의 벽을 허물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여인은 한명과 자신을 위해서 혼신의 연주를 했으리라~~~~ 진짜 고마우이.....

 

 

 

미시시피 강변의 갈매기도 아마 음악을 탈줄 아나보다.

 

 

 

한동안 음악에 넋이 나가 있다가 다시 잭슨 광장을 향해 내려온다.

 

 

 

이것을 보고 마음을 추스리기로 하였다.

 

 

 

잭슨 광장으로 내려왔다.

 

 

 

 

 

이 곳은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St. Louis Cathedra) 이다. 미국 최고의 성당으로 1718년에 완공된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은

길베르토 길레마드(Gilberto Guillemard)가 디자인하였고 이후 몇 차례 파손과 재건을 거듭해 1849년에 마지막으로 보수를 끝냈다.

양쪽 끝을 장식하는 두 탑이 무척이나 인상적인데 내부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어 웅장한 멋을 살린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또 내 발길을 부른다.

 

 

 

관광객들 중에는 이 분위기를 즐기면서 타로 점을 보는 사람들도 많이있다.

 

 

 

연주자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름다와 보인다.

 

 

 

마치 유럽의 한 도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곳은 잭슨 광장 (Jackson Square)이다.

잭슨 광장은 Vieux Carre의 중심에 위치한 까닭에 여행객들의 출발 지점으로 삼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식민시대 건물의 전통적인 좌우 대칭미가 현대 문화의 혼란스러움과 어딘가 닮아 있다.

 

광장의 강쪽 끝을 내려다 보는 제방인 '히피 언덕'(Hippie hill,)은 젊은이들과 거지들, 사기꾼들이 모여드는 장소이다.

이 광장은 1721년에 연병장으로 출발하여 마을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으로 광장 중앙에 세워진 기마상은 뉴올리언스

전쟁의 영웅인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으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마상으로 칭송되고 있다. 광장 정면에는

세인트루이스 대성당이 있으며, 주변에는 세인트앤토니 정원 등을 비롯하여 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광장은

각양 각색의 거리음악가, 행위 예술가, 타로카드 점쟁이 등으로 늘 북적여 활기찬 분위기가 확 와 닿는다.

 

재즈를 연주하고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며, 화가들이 자기가 그린 그림을 세워놓고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풍경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곳이다.

 

 

 

그런데 이 소리..... 정말 장난이 아니다.

 

루이 암스트롱보다 더 진한 걸걸한 목소리는 나의 마음을 파고든다.

 

 

 

튜바와,

 

 

 

트럼팻과 신이 나린 목소리의 소유자는 나를 세번째 눈물의 주인공으로 끝내 만들고 말았다.

 

음악적 용어로 감정이입(Empathy)이란 단어가 있다. 그건 좀처럼 만나기 힘든것이다.

그러나 클래식을 전공한 내가 이거리에서 재즈의 선율에서 그것을 만나는 커다란 경험을 하게 된것이다.

 

 

 

나는 한참을 이들과 함께 거리에 앉아서 만남의 희열을 지속시켰다.

 

 

 

그러는동안 내 카메라 앞으로 다가오는 한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내 감정을 컨닝이라도 한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건 금방 느낀 그런 순수함이 아닌것 같아서 그만 발길을 빼고 말았다.

 

 

 

이 광장의 분위기와,

 

 

 

 

이 거리의 이름없는 두 재즈 연주자의 모습은 한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으리라...

 

 

 

다른 거리로 발길을 옮겨본다.

 

 

 

유명 핫도그 차량이 지나간다.

 

 

 

 

아직 채마르지 않은 길거리에 고인 물위의 반영은 이 거리의 모습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나들이에 나선 흑인 가족들이 나에게 촬영을 요청한다.

 

 

 

 

 

 

거리의 모습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여서 그냥 남겨본다.

 

 

 

광장 뒤쪽으로 나왔다.

 

 

 

십자가를 볼때마다 내가 가진 십자가를 기대고 싶은 마음이든다.

 

 

 

양팔 벌리고 오라 하시는 말씀이 들리는 듯 하다.

 

 

 

어제밤 첫번째 눈물을 흘린 장소를 또 찾아보았다.

 

 

 

내 닉네임이 "세울림(Tri-Echo)" 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줄안다.

 

세개의 자전거를 보면서 세울림이 앞으로 할일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숙제로 여분을 남겨둔다.

 

 

 

 

거리와 또 사람....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모습.....

 

 

 

 

이런 저런 모습들을 즐기면서 나는 나만의 행복한 시간을 이 거리에서 보낼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흘린 눈물의 장소는 여기에서 사진으로는 볼수가 없다.

 

그 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 조그만 갤러리이다. 그림과 사진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인데

나는 그 곳에서 많은 시간을 혼자서 보내면서 무수히 많은 음악인들을 사진속에서 만날수 있었다.

 

각기 다른 계절과 시간과 환경에서 연주하는 사진속의 음악들은 내 귀와 가슴을 후벼파고 들었다.

 

 

 

그러는동안 시간은 흘러 일행과 만나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시 나오니 어느덧 밤이 되어버렸다.

 

 

 

밤거리를 잠시 소개한다.

 

 

 

이곳은 버번 스트리트 (Bourbon Street)의 밤거리이다.

밤에 제일 안전한 곳이 바로 버번 스트리트이다. 이유인즉슨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인데

프렌치 쿼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음식점과 상점, 나이트클럽, 스트립쇼 극장과 홍등가, 라이브 하우스

등이 즐비하여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활기를 띄는 곳인데 재즈 카페나 나이트클럽 안에서는 프로들이, 거리 곳곳에

아마추어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를 해 온 세상을 재즈로 뒤덮고 있는 거리라서 재즈 팬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나를 보고 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세워준다.  이 곳에 또오라고???

 

 

 

행위 예술가와 마주한 밤거리의 지씨 아줌마를 카메라에 담아간다.

 

 

 

오늘밤도 맥주에 목을 축이기로 하였다.

 

 

 

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보는 연인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워 보인다.

 

 

 

이 촛불은 재즈 피아노 바에 있는 피아노 위에 놓인 것이다.

연주가 시작되면 자리가 옮겨지면서 소리도 덩달아 옮겨 갈 것이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마신 맥주로 인하여 시야는 약간 가물거린다.

 

 

 

뉴 올리언스에서 마지막을 우리와 함께 한 장소이다.

 

 

 

 

무대위에 나타날 사람은 어제와 같은 백인 재즈 음악인이다.

 

 

 

라이브로 들으니 마이 웨이를 부른 프랭크 시나트라 보다도 더 감미로운 목소리가 나를 매료시킨다.

 

 

 

밤새 다녀도 안전한 재즈의 메카인 뉴 올리언스의 밤은 우리와 이제 이별을 하여야한다.

 

 

 

다시 뉴 올리언스의 아침은 밝았다.

 

 

 

이젠 첵 아웃을 하고 떠나야 할 시간이다.

 

 

 

모닝 커피를 마시러 멕도날드에 들렀다가 거기서 만난 사람이다.

 

3번의 암과 사투하여 살아난 후 자신의 재능을 남을 위해서 쓰기로 했다면서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특별히 자신의 그림을 선물로 주고 싶다 하면서 건내주었다.

 

여행중 뜻하지 않게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랑의 사도들이 흔히 있다. 받은 사랑을 나도 누군가에게 주고싶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 들었다. 여기 휴게소는 마치 개인 피크닉 장소처럼 아주 잘되어있다.

 

 

 

뉴 올리언스에서 필을 잔뜩 받은 박선생님은 막간을 이용하여 드디어 색소폰을 꺼내들었다.

 

 

 

그 후 다시 나는 멤피스를 향하여 차를 몰아갔다.

 

 

 

뉴 올리언스에서 찍은 사진중 유독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사진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

 

언젠가 다시 이 땅을 밟아 보기를 소망한다. 아직 하지 못하고 온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다음편은 멤피스편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세울림과 함께 음악 여행을 즐기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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