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서부 여행

3. 옐로우 스톤 즐기기 (중)

세울림(케니지) 2012. 8. 21. 16:07

 

 

오늘은 여행 5일째인 2012년 8월 2일(목)이다. 옐로우 스톤의 그랜드 캐년과 맘모스 핫 스프링이 오늘의 스케줄이다.

 

어제는 웨스트 덤, 올드 페이스풀, 노리스 지역과 그리고 옐로우 스톤 호수를 둘러 보았다. 오늘 보는 캐년 지역은

작년에 왔을때는 보지 못한 지역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주기를 원한다. 

 

2011년 여름엔 14명이 33박 34일동안 나의 인솔로 알래스카 캠핑카 여행을 하였다.  엘에이를 출발하여 육로로만

한 여행인데 알래스카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 록키를 거쳐서 엘에이 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곳을 들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캐년 지역을 보지 못하고 옐로우 스톤을 빠져 나갔다.  그래서 내 블로그(세울림의 여행 메아리)에도

이 곳의 사진은 전혀 없다. 그리고 옐로우 스톤 여행 후기가 작년 것과 달라진게 있다면 지난번 사진은 똑닥이로 찍은 것이고

이번 것은 NIKON D7000 으로 찍은 것을 올렸다. 사진이 업 그레드 된 것을 알수있다. 

 

 

 

 

 

숙소를 나와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이 장소는 야생 동물들의 관측소이다.

 

강을 따라서 야생 동물들이 생활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대형 만원경으로 관찰을 한다.

 

 

 

 

큰 바위 덩어리 한개가 굴러오는 듯한 인상을 풍기며 차 옆으로 달려오는 덩치 큰 버팔로 한마리가 차 옆으로 걸어간다.

 

 

 

 

옐로우 스톤에도 그랜트 캐년이 이렇게 있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옐로우 스톤'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데, 38km에 달하는 협곡은 노랑, 오렌지, 빨강,

그리고 브라운의 각기 다른 색조를 나타내는 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저 멀리로 폭포가 보인다.

 

 

 

이 지형은 유황을 함유한 온천수와 증기에 물들기도 하고 빛이 바래기도 하고 옐로스톤 강에 침식되기도 하여

깎아질 듯한 낭떠러지의 대협곡이 폭포를 끼고 형성되어 있다.

 

 

 

폭포를 배경으로하여 우리 부부 살짝 손을 가까이 하여본다.

 

 

 

 

 

특히 노랑, 오렌지, 빨강, 브라운의 색조를 나타내는 이 그림같은 캐년은 1,500 ft/457 m - 4,000 ft/1,219 m

직경으로 뻗어있는 옐로우 스톤 강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한다.

 

 

 

 

 

 

 

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2곳의 폭포인 어퍼 폭포(Upper Falls: 109 ft/33 m)와 로워 폭포(Lower Falls, : 308 ft/94 m)역시

이 강으로 흐르는데 로워 폭포는 실제로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의 2배라고 한다.

 

 

 

이 그랜드 캐년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와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로

특히 캐년의 남쪽 가장 자리에 있는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폭의 완벽한 그림을 보는 것 같다고 한다.

 

 

 

일부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아래에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는 암록색의 옐로스톤 강이 계곡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얀 거품을 분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아래로 흐르는

작은 강과 어우러지는 연하고 부드러운 색채의 협곡도 볼 수 있다.

 

 

 

좀더 전망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캐년의 등성 마루를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하이킹하면서 보는 것으로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가장 멋있다고 한다.

 

 

 

 

 

과연 옐로우스톤에도 그랜드 캐년이 이렇게 당당히 있다.

 

 

 

그랜드 캐년쪽으로 기대선 지씨아줌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을것 같아서 그냥 사진으로 몇장 남긴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캐년을 빠져나온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납시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나무가 굳어서 바위로 변한 목화석이 있는 곳이다.

 

 

 

들어서는 입구가 참 아름답다.

 

 

 

자연 보호 차원에서 만지는 것을 제한 하였다.

 

돌멩이로 변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굳건히 하늘을 향해 서있는 모습이 신기한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저기 서있는 목화석을 볼수있다.

 

 

 

돌아 나오는 길에도 이 곳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 더 남기고 싶어서,,,,,.

 

 

이젠 맘모스 핫 스프링으로 갈 치례다.

 

 

 

 

우와~~~ 감탄사가 나오는 이 곳은 어디?

 

맘모스 핫 스프링이다.

 

 

 

Mammoth Hot Springs 초입에는 11미터 높이의 옥수수 모양의 탑이 있다.

‘Liberty Cap’은 핫 스프링이 수백 년 동안 땅 속의 광물질을 서서히 밀어 올리며 생긴 탑이다.

 

이렇게 땅속의 광물질이 밀려 올라와 11미터의 탑을 만들었다


 

 

 

 

 

200만 년 전 석회암 지대인 Mammoth Hot Springs에 바닷물이 덮쳤다.

땅 속으로 들어간 물이 유황 칼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을 포함하게 됐다.

 

 

 

지형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팻말이 붙어있다.

 

 

 

 

 

 

 

색상의 아름다움에 경탄이 절로 나온다.

 

 

 

 

 

 

이 지역은 뜨거운 물 속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선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한다. 핫 스프링에선 끊임없이 새롭게 생기고 있고, 죽었다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바위틈 곳곳에서 섭씨 71도의 칼슘과 미네랄을 포함한 물이 스며 나오고 있다.

석회가 지표면에 침전되며 형형색색의 석회암층 계단을 형성되고 있다.

 

 

 

 

 

 

 

 

Mammoth Hot Springs는 해발 1900 미터 지역에 있다.

 

 

 

 

 

 

 

 

더 자세하게 보고싶어서 이런 저런 모양의 사진을 올린다.

 

 

 

 

너무나 많은 볼거리로 가득찬 맘모스 핫 스프링이다.

 

 

 

 

 

여기는 온통 노랑색이다.

 

 

 

더운 김이 안경을 뿌옇게 만들어 버린다. 짙은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6만4000년 전에는 거대한 규모의 화산작용이 일어났다.

이 화산작용은 지금도 계속되며 뜨거운 물을 땅 위로 밀어내고 있다.

미 대륙 한복판인데 바닷물이 덮치다니?

 

6000만 년 전 애리조나, 네바다 주 등 서부일대가 바다 속이었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자세히 설명을 읽으면서 보는이들은 그리 많지않다.

 

 

 

 

산을 올라가며 빙글빙글 설치된 Boardwalk을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에 한 바퀴 돌 수 있다.

Boardwalk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곳곳에 있다. 그동안 12명이 화상으로 죽고, 수백 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한다.


 

 

 

 

 

 

아주 가까이 줌으로 당겨서 사진 촬영을 하여본다.

 

 

 

마치 눈이 온것 같은 분위기다.

 

 

 

 

 

이 곳에선 어디에서서 사진을 찍어도 모두가 다 작품이다.

 

 

 

 

근접 촬영을하니 약간씩 다른 색상과 모양임을 알수있다.

 

 

 

거의 한바퀴를 다 돌아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 아까씨에게 눈길이 간다.

 

 

 

발걸음도 예쁜 꼬마 아가씨다.(거의 파파라치 수준임ㅋㅋㅋ)

 

 

 

빌리지로 내려오니 또 볼거리가 우리를 기다린다.

 

 

 

마냥 평화스럽게만 보인다.

 

 

 

그래도 야생동물이라서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레인저가 제지시킨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일정 거리 밖에서 사진을 찍을수 밖에 없다..

 

 

 

말을타고 이곳의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무리가 눈길에 와 닿는다. 

 

오늘은 캐년과 목화석 그리고 맘모스 핫 스프링을 다 둘러보았다.

 

이만하면 2박 3일간 동안에 걸쳐서 8자로 된 공원을 모두 다 보았다고 할수있겠다.

  

 

 

 

  오후 늦은 시간에 맘모스 핫 스프링 빌리지에 있는 최고급 호텔의 식당으로 가서 오랜만에 제대로된 양식을 맛있게 먹어본다.

 

 

 

정말 꿀맛같은 식사를 하고 옐로우스톤에서 마지막으로 온천욕을 즐기고 저녁엔 공원을 나와 다른곳으로 가려고한다.

 

 

 

 

 

다음편은 옐로우 스톤의 마지막편으로 야외 온천이 가능한 강에서 즐기는 방법과

옐로우 스톤 북동쪽 입구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볼수있는 그림 같은 풍경들을 함께 공유 하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