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 9시에 음악을 들으려고 갔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다시 한번 속으로 "여기는 쿠바 이니까~~~" 를 내뱉는다. 밤새 비가 내렸지만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산티나고 데 쿠바에서 마지막 밤을 잘 보냈다. 오늘은 2022년 10월 2일(일)이다. 카사에서 해주는 아침 식사를 하고 주위 풍경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아침 식사를 마치니 산티아고 가이드인 미구엘이 와서 우리를 기다린다. 마켓 앞에는 물건을 사려는 현지인들의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마켓 안에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공무원이 한 사람씩 들여보낸다. 그러다가 전기가 나가면 물건 구매는 더 이상 할수 없게 된다. 그 이유는 결재는 오직 카드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카디 뮤지엄 앞을 지나가지만 안에는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