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캠핑카 여행

[스크랩] 33일간 북미 지역 캠핑카 여행 -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 포테이지 빙하)

세울림(케니지) 2011. 9. 17. 15:57

 

 

어제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모두들 오늘 아침은 얼굴빛이 밝다.

 

사실 나는 어제밤 그동안에 싸인 피로 때문인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좋아하는 광어회를 먹어보기는 커녕 구경도 못했다.

 

지난번 시애틀에서 연어회를 먹고 복통을 느낀 사람들은 이번에도 광어회가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라고 한다. 아마 한국과 미국 생선의 질이 다른 모양이다.

 

이것으로 알래스카 생선회는 졸업이라고 한다. 근데 나는 아직 아닌데,,,,,

 

 

 

어제 까지는 전부 육로를 이용한 이동이었지만 오늘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아주 특별한 방법을 택했다.

 

왔던 길은 다시 되돌아 가지 않는다는 나의 신념과 이동시간 5시간 30분 동안

아름다운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 경치를 즐기고 또 비싼 개스비도 절약하는 일석 삼조

이상의 효과를 보기 위함이다.

 

 

어제 미리 구입한  티켓을 가지고 페리 터니날로 우리 일행들은 시간에 맞추어 갔다.

 

 

 

 

이것은 우리가 지닌 R.V 차량에 대한 운임표 이다.(발데즈-위티어)

 

 

차 길이에 따라서 운임이 다르고 사람에게는 개개인 별도로 운임이 부과된다.

 

그렇게 값을 치루더라도 시간과 개스비등 을 감안하면 큰 이익이 되는 방법이라고 모두는 좋아했다.

 

 

 

 

 

탑승 준비를 완료하고 나는 승무원의 지시를 기다린다.

 

 

 

 

차는 아래 차고에 주차하고 객실로 올라왔다.

 

 

 

 

 

이제부터는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오랜만에 손에는 읽을 만한 책도 한권 들려있고 간식거리며 카메라는 기본으로 지니고있다.

 

 

 

 

 

 

이제는 추억 거리로 기억 될 발데즈를 향하여 고개를 돌려본다.

 

 

여기에 잠시 발데즈에 관해서 영국의 방송국 BBC 가 인용한 글 을 옮겨본다.

 

"안개라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공기가 온 종일 회색빚이

 도는 바다와 콘크리트 같은 구름 사이를 감싸고 있는곳" 

 

발데즈(Valdez) 를 출발하여 위티어(Whittier)까지 가는 뱃길을 이용하는

항로를 "Marine Hwy"라고 부른다. 아름답기로 이름난 "Pr. William Sound"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를 항해 하면서 장장 5시간 30분을 간다.

 

 

 

 

갑자기 카메라를 준비한다.

 

 

그림 에서나 보았던 장면이 눈앞에 나타난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흥분된 기분이다.

 

 

 

 

멀리서는 고래들의 움직임도 보이지만 제대로 카메라엔 잡을수가 없다.

 

우리가 탄 페리는 빙하나 동물을 보기 위한 쿠르즈가 아닌 단순한

이동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서 이 정도면 보너스 관광을 한 셈이된다.

 

 

빙하나 동물 크루즈는 아마 다음편인 스워드편 에서 함께 즐길수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나도 발빠르게 새로운 풍경를 배경 삼아 기념 촬영을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빙하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문장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주방장이 미리 준비한 대형 햄버거를 가지고 식당칸으로 가서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다.

 

(캐나다 강선생님의 살인 미소는 음식을 드실때도 살아 숨쉬고 있는듯 함)

 

보고 또 보고, 먹고 또 보고를 몇 시간 하다 보니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게 아래 눈으로 내려올 시간이다.

 

 

 

 

 

잠시 배 안을 둘러보니 취침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러는 동안 우리를 실은 배는 정확히 5시간 30분 만에 목적지인 위티어 항으로 들어온다.

 

 

 

 

 

이제 다 왔으니 기상 기상,,,,,

 

 

 

 

 

 

 

아주 작은 마을 위티어의 모습이다.

 

 

 

 

 

앵커러지로 오는 사람들은 워티어에서 배를 타고 프린스 윌리암 사운드로 가서

빙하 크루즈를 많이한다. 앵커러지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이 빙하를 즐길수있는 곳이다.

 

 

 

 

 

위티어로 들어오고 나갈수 있는 길은 여기 뿐이다.

 

 

 

저 터널을 통과 해야지만 오늘의 목적지인 스워드(Seward)로 갈수 있다.

 

터널은 기차만 다니는 외길인데  언제 부턴가 기차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통행료를 내고 차량도 이용할수 있도록 시간을 정해서 편리 하도록 만들었다.

 

 

 

 

 

터널 안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는데,,,,,,

 

 

 

 

 

 

터너을 빠져 나오자 마자 보이는 또 다른 알래스카의 풍경이다.

 

 

 

알래스카에는 호수가 200만개 가 있다고 한다. 주민의 수보다 더 많은 곳이 알래스카이다.

 

 

 

이제는 여기서 꼭 가서 보아야 할 곳을 찾아 나선다. 

 

그 곳의 이름은 "Begich, Boggs Visitor Center" 다. 여기를 꼭 찾아가는 이유는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함이다. 영화 제목은 "The Sound of Ice - 빙하의 소리" 이다.

 

여기엔 빙하에 대해서 이해할수 있도록 많은 전시물도 있지만  특히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은 빙하에도 생명체가 산 다는 것이다.

 

"Ice Warm - 얼음 벌레" 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생명체가 빙하에서 살고 있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번식 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최대의 적은 열 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죽은것으로 되어있다.

 

20분간 상영하는 영화의 입장료은 일인당 6불인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무료라고 한다.

 

 

기분좋게 보고나면 스크린이 걷히는데 열린 눈앞에 나타나는 장면은 장관이다.

 

 

 

 

 

 

이 모습이다.

 

 

 

영화를 상영 할때엔 위 사진에 보이는 유리는 스크린 으로 가려져 있다.

그 스크린 위에서 빙하의 소리 란 영화가 상영되고 끝나면 바로 이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곧바로 밖으로 뛰쳐 나가서 보는 풍경이다.

 

 

 

 

 

 

이 모습을 배경으로 나는 아내와 일본서 온 요시코상과 기념 촬영을 한다.

 

 

 

이제는 이미 계획에 있는 두번째로 보는 빙하 "포테이지 빙하" 를 보러 가는 시간이다.

 

 

 

 

유럼선을 타고 가까이 가서 보는 프래그램이다.

 

 

 

 

 

 

우리를 태울 빙하 크루즈고 배 위는 선장의 모습이다.

 

 

 

 

도착해서 표를 사고 가다리고 있다가 오늘 마지막으로 떠나는 배를 타기로했다.

 

자유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운이 따라서 차질 없이 예정보다 더 많은 것을 즐길수도

있지만 어떤 땐 미리 예약 하지 못한 관계로 코 앞에 까지 가서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국립공원에서 파견 나온 미녀가 빙하 쿠르즈 안내를 한다.

 

 

 

 

 

 

 

시작부터 보이는 경치는 장관이다.

 

 

 

 

 

 

포테이지 호수의 모습도 배경으로 한다.

 

 

 

 

갑판으로 올라갈 땐 여기 이미 비치된 모자가 딸린 바람막이 자켓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이 사진은 빨간 자켓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빨리 집어야지 사람이 많을땐 수량이 모자란다. 

 

나중엔 딴 사람에게 양보 했다.ㅋㅋㅋ  아래 딴 사진을보면 증명이 된다.ㅎㅎㅎ

 

 

 

 

포테이지 빙하가 나타난다.

 

 

 

 

 

미녀 가이드는 주위를 돌아가며 열심히 설명을 한다.

 

 

 

 

 

선장은 최대한 빙하 가까이 배를 붙인다.

 

 

 

 

 

 

 

 

이런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빙하가 굉음을 내며 부서지기를 기다린다.

 

 

 

 

 

 

 

 

 

 

부서저 내린 빙하는 이런 형태로 유빙이 되어 물위를 떠 다닌다.

 

 

 

 

얼음덩이를 물에서 건져내 치아로 깨서 먹었는데 그 맛은 지금도 내 가슴을 시원하게 적신다. 

그 큰 얼음을 거의 혼자서 다 깨서 먹었으니,,,,  역시 나는 뜨거운 남자인가 보다.......

 

 

 

 

 

 

 

 

뜨거운 남자가 안아주는 손길이 따뜻한지,,,  미녀는 행복한 표정을 짖는다.

 

 

 

 

 

 

갑자기 생각나는 문장이 내 머리를 확 스친다. 이 순간....

 

 

 

"착각은 북한에서도 자유라고,,,,,,"

 

 

 

 

 

이렇게 미녀가 안내해준 포테이지 빙하 크루즈는 아직도 내 마음 어디엔가 남아있다.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포테이지 빙하를 한번 더 보고 가기로하자.

 

 

 

 

 

오늘은 오전, 오후 이렇게 배를 두 번씩이나 타고 영화도 보고 했다.

 

 

 

 

 

오늘 순서를 다 마친 우리는 그 곳을 나와서 9번 도로 남쪽을 타고 스워드(Seward)로 향한다. 

 

 

 

 

과연 스워드에서는 어디를가고 무슨일이 일어날까?

 

 

나 역시도 큰 기대를 하며 다시 운전대에 힘을 주어본다.

 

 

 

 

 

 

 

메모 : 제가 속한 여행 카페에 올린 글을 여기에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