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

멕시코 유카탄 반도(Cancun, 마지막 편)

세울림(케니지) 2020. 2. 13. 05:14
이번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 마지막편이 되겠습니다.

2020년 첫 해외 여행지를 칸쿤으로 일단 정하고
그 다음으로는 정확하게 가는 코스에 관하여 잠시 고민을 하였습니다.



여행 기간은 아내의 휴가 일에 맞추어서
2020년 1월 10일 부터 20일 까지 총 11일간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세가지 동선을 놓고 심사 숙고 하였습니다.
1. 칸쿤 - 쿠바
2. 멕시코 시티 - 칸쿤 - 쿠바
3. 칸쿤이 있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지역
이상 이렇게 세가지 코스를 생각 하였습니다.



그 결과 3번 안을 채택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기간을 생각해서 그래도 제대로 보고 즐기려면 쓸데없이
많이 다니지 말고 일정 지역에 집중 하는게 좋을거라는 결정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고민을 또 하였습니다. 그럼 이용할 공항은 어디로 할것인가 입니다.

1. 메리다 In 칸쿤 Out
2. 칸쿤 In 메리다 Out
3. 칸쿤 In 칸쿤 Out
4. 메리다 In 메리다 Out

지도를 펼쳐 놓고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여 이번에도 전과 같이 3번으로 또 결정을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처음과 마지막 방문지로 정한 칸쿤에 드디어 도착해서 오늘의 포스팅이 시작됩니다.



칸쿤하면 흔히들 '신혼 여행지의 천국'으로 알고 있고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모든 음식과 마시는 것이 포함된 '올인쿨루시브'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 사진의 주인공처럼 배낭 여행도 즐길수 있는 곳이 바로 칸쿤입니다.



그 현장에 우리는 이렇게 와 있습니다.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품고 있는 칸쿤은 실로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얀 백사장이 보는 이의 눈을 호강 시킵니다.



거기에 우리 부부는 이렇게 용감하게 깃발을 꽂았습니다.



현재 우리가 있는 장소는 일반인들도 모두 공짜로 즐길수 있는 오픈 비치랍니다.

멀리 보이는 호텔존 안에서는 해당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람만 바로 앞에 있는 비치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여기 갈매기와 푸른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는 현지인은 아무나 와서 이렇게
즐길수 있고 아니면 우리처럼 가난한 배낭 여행자들이 이 장소를 알아서 찾아온 겁니다.



나의 이력 사항 중에서 가장 자랑 할수 있는 것
하나를 이 시점에서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지휘 경력이 30년 이상이라서 여기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바로 갈매기와
옥색 바다와 하얀 모래 & 파도를 내가 느끼는 감정 안에 이렇게 집어 넣고
지휘자의 자세를 두 팔을 벌려서 취합니다.

여행을 하나의 오케스트라 연주라고 생각하면서 주위의 모든 것들을 하나로 묶어
감정이입(Empathy) 선상에 올려 놓으면 여행 자체가 하나의 위대한 예술이 되고 맙니다.



호텔존 안에 있는 비치와 오픈 비치는 모두 같은 카리브 바다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렇게 경계선을 만들어서 구분을 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제일 처음에 올린 "CANCUN"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여기를 찾아와야 합니다.



칸쿤에서 사흘간 여행을 하기로 하였지만 우리는 하루를 줄여서 이틀만 하였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호텔존 안에 있는 고급 리조트입니다.



멕시코라고 하기는 조금 동떨어진 그런 느낌입니다.



올인클루시브 팔찌가 없어서 실내에 입장을 하지 못하고
호텔 밖에서 사진 한장만 찍고 그냥 갑니다.



그러나 길만 하나 건너면 이런 아름다운 장소가 일반 여행객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이번 우리 여행 스타일을 굳이 글로 표현 한다면,
"시니어 배낭 자유 렌터카 여행" 이렇게 표현 할수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그동안 우리의 배낭 자유 여행 과정을 짧게 다시 소개 하겠습니다.



칸쿤 공항서 차를 렌트해서 첫번째로 간 장소 입니다.
'치킬라' 라는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여기로 가려면 치킬라에서 배를 이용해야합니다.



아직은 자동차를 허용하지 않은 '지상 천국' 이랄수 있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멕시코만이 끝나고 캐리비안의 시작점인 곳 입니다.



이름은 "Holbox"입니다.



다음 찾아간 장소인 "핑크 호수" 입니다.

두 곳 모두 오지 탐험을 해야 갈수 있는 장소입니다.

칸쿤에서 모두 인& 아웃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핑크 호수에 간다고 분홍색 손수건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들고 있는 루트 66번 손수건 입니다.

루트 66번은 미국의 첫번째 고속 도로 입니다.
시카코에서 시작해서 산타모니카에서 끝납니다.

"루트 66번 역사 탐사 여행"을 전구간 꿈꾸고 있습니다.

마음이 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여기는 유카탄 반도의 수도인 '메리다' 입니다.



멕시코 한인 이민 역사의 출발지 입니다.



바로 슬픈 노예로 팔려간 "애니깽" 역사의 시발점 입니다.



1905년 제물포 항을 1033명이 등지고 떠나 가서 모든 고초를 격으면서도
결코 조국인 조선을 잊지 않고 살아간 사람들의 역사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습니다.



지나간 멕시코 이민 역사의 교과서 입니다.



이자경 선생님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같은 하늘인 로스 엔젤레스에 거주 하십니다.

얼마전 함께 만나서 멕시코 이민 역사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중 눈시울에 이슬이 맺힌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쿠바 힌인 이민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가 나왔습니다.
그 영화 감독인 뉴욕에 거주하는 젊은 한인 변호사인 '전후석' 감독은 영화를 만들기전
이자경 선생님을 찾아와서 멕시코 한인 이민 역사에 대해서 듣고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멕시코 한인 이민 출발지인 "Merida"를 다시 찾아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런 살아있는 애니깽 역사 이야기를 들은 지인은 칸쿤을 포함해서
"멕시코 한인 역사 탐방 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유카탄 여행을 나에게 요청합니다.



마야 문명지를 방문 하려고 메리다에서 관광청 직원에게 문의를 하였답니다.



최고의 마야 문명지로 찍어준 장소입니다.



바로 '욱스말' 입니다.



전혀 방문 계획에도 없었던 여기는 '이스말'입니다.



마야인의 생김새는 우리와 너무 닮아 있습니다.



한인의 흔적을 찾으려고 이 곳에 와서 현지인에게 도움 요청을 하였습니다.



"Izamal" 나름대로 매력이 넘쳐 나는 도시입니다.



거기서 한인이라고는 오직 두명 뿐인 선교사님 부부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사말' 에서 23년 간을 외로히 그러면서도 감사하면서 살고 계신 분입니다.

여행중 만나는 사람을 통해서 지금까지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은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나에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여기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라고 하는 곳 입니다.



치첸이사 라는 곳 입니다.



여기는 치첸이사 안에 있는 마야인들이 공놀이를 하던 장소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치첸이사는 전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으로 인해서 늘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그러나 현지인은 "욱스말"을 더 상위로 칩니다.



'바야돌리드'는 멕시코의 작은 쿠바라고 하는 곳입니다.



현지인 댄서와,



마야인 용사들과 함께 하였답니다.



멕시코 한인 이민 역사를 제대로 알려면 쿠바 방문은 필수 조건입니다.
쿠바에 가기전 작은 쿠바서 먼저 작은 배움을 가지기로 합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나린 선물인 '세노테'입니다.



유카탄 반도엔 세노테가 6천개 이상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세노테를 탐사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진 촬영까지 하구요.



'바야돌리드'에서 '세노테' 네곳을 방문 하였습니다.



캐리비안 언덕 위에 있는 마야 유적지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그 곳의 이름은 '툴룸'입니다.



여행중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이런 숙소를 직접 경험 하였습니다.



마야인의 공놀이 골대가 있는 건축물입니다.



'플라야 델 카르멘'은 칸쿤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많은 칸쿤 여행자가 차선책으로 여기 숙소를 이용해서 경비를 절약합니다.



'여인의 섬'에 왔습니다.



칸쿤서는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섬이라서 당연히 배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칸쿤 앞바다는 거친 파도로 인해서 눈팅만 주로 하는데
여기 '여인의 섬' 에서는 잔잔한 파도로 비치 수영이 가능합니다.



칸쿤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선 '코코봉고'를 빼 놓을수 없습니다.
칸쿤 여행객 100명 중에서 99명은 찾아 간다는 바로 그 곳입니다.



칸쿤 밤문화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서는 나이트 클럽과 쇼를 즐길수 있습니다.

밤 10시 부터 새벽 5시 까지가 입장 시간입니다.

칸쿤 여행 마지막 코스로 밤11시부터 새벽 2시 까지 즐길수 있는 쇼를 계획 했었는데
마지막에 쇼 관람을 포기하고 하루를 앞당겨서 멕시코 유카탄 반도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대신 여기서서 사진 한장으로 쇼 관람과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 '코코봉고' 즐기기를 안한 이유는 쉰세대(?)라서 피곤 하기도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날 부터 이틀간 비 소식이 있어서 비를 피해서 편하게
이동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리 한겁니다.



이렇게해서 11일간 계획을 10일 여행으로 변경하여 끝을 맺기로 하였습니다.



투어리더로써 여러곳을 다녀 보았는데 이번 멕시코 유카탄 반도 여행은
그 중에서도 실로 좋은 여행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먹을 거리가 넘쳐 나는 그런 곳입니다.

멕시코 부터 시작한 중, 남미 여행을 다음 장소로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3-4차로 나누어서 남미 여행을 하고 중미 여행은 나라별로 따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쿠바 여행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이상 "멕시코 유카탄 반도 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