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네바다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자연 온천을
이른 아침부터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나는 이번에 큰 맘을 먹고 3박 4일 일정을 계획하고 홀로 나섰습니다.
(목적은 자연 온천 사냥)
여기에 보이는 그린 처치(Green Church)를 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곤 했답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나서면 매번 시간에 쫓기어서 그 근처에 가까이 갈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주위의 경치는 이런 모습입니다.
여기 395번 도로를 타고 북상하면서 계속해서 볼수있는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마치 알래스카에 온 듯한 착각을 할수 있는 그런 풍경입니다.
비숍(Bishop)에 본부를 정하고 교회 옆에 세워둔
나의 하얀 애마를 이용해서 탐험 하기로 하겠습니다.
시골 동네에서 만나는 초록색 교회당은 나의 검은 마음을 정화 시키는 수단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잠시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고개를 숙일때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는 그때 그 순간 그 무엇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일대를 롱 밸리(Long Valley)지역이라 말합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스키장으로 유명한 맘모스 일대 입니다.
이 지역은 예전에 커다란 화산 활동이 있었던 곳입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화산 중에서는 옐로스톤 화산이 가장 큰 것이고
이곳 롱 밸리 화산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화산 입니다.
위의 사진이 그 규모를 설명합니다.
화산 활동이 있었던 곳에는 영락없이 이런 자연 온천이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나선 온천 중에서 어제에 이은 두번째 온천입니다. 지난번에 잠시
사진만 보여준 온천은 다음에 다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3박 4일
일정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날 이른 새벽 동틀때 다시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백인 젊은 커플 한 팀이 먼저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예 여기서 야영을 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니 이렇게 남겨 주었습니다.
이 온천의 이름은 "The Hot Tub" 입니다. 물의 온도는 화씨로 100도 정도 입니다. 한국분들이 이용하기엔 그닥 만족할 만한 온도가 아닙니다. 그냥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 이니까요...
그래서 나는 물속에 들어가지는 않고 손과 발만 담가보고 다른 온천을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면 들어오는 풍광은 이렇습니다.
다른 온천을 찾아서 갔습니다.
이런... 개 같은... 견공님이 먼저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2018년)가 개띠 해니 님을 존중하기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김이 이렇게 모락 모락 납니다.
이 온천의 이름은 또 따로 있습니다.
아주 좋은 이름입니다.
그 이름은 "Shepherd Hot Spring" 입니다.
"양치기 온천" 아! 그래서 여기서 개를 만난나 봅니다.
자연으로 흘러내리는 온천수를 파이프를 이용해서 탕안으로 모아 들입니다.
저기 하얀 김이 나는 자리가 원천지이고 거기서 온천수가 흘러 나옵니다.
이용할수 있는 "양치기 온천" 의 온도는 전에 것보다 높은 화씨 110도 입니다.
원천수는 120도 정도구요...
참고 사항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미국에서 공공이 이용하는 온천의 온도 최고치는
화씨 104도 입니다. 만약 그 보다 높은 온도면 법의 저촉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여기는 자연 온천이라서 그런
법적 제약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주위 경치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다른 온천을 찾아서 가기로 합니다.
길은 비포장 도로이고 험하기 때문에 되도록 차체가
높은 사륜구동 이용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굳이 일반 차량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갈수는 있습니다.
차량 손상을 각오한다면 말입니다...
물이 흐르는 중간 중간에 보물은 숨겨져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온천이 하얀 김을 하늘 위로
품어 올리면서 나를 기다리며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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