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탐사여행

Gaviota Hot Springs(가비오타 자연온천), Santa Barbara

세울림(케니지) 2016. 2. 29. 09:15

 

2016년 새해 해돋이를 데스밸리 인근 자연속에 있는 야외 온천에서 맞이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닿는데로 

자연속에 있는 온천을 찾아서 걸어 들어 가면서 트레킹으로 나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또 남들에게도 귀한 

장소를 알리는 그런 일을 하기로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였다.


우선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산타바버러에 있는 가비오타 자연온천을 찾아나섰다. 

정식으로 온천 탐사여행 출발을 시작하는 날짜는 2016년 2월 26일이다.




◇ 샌타바버러 가비오타(Gaviota) 핫 스프링스 

LA에서 가장 가깝고 프리웨이 근처에 있어 찾기도 쉬운 편이다.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샌타바버러를 

지나 휴개소를 지나고 터널을 지나면 바로 롬폭으로 향하는 1번 프리웨이가 나온다.  





거기서 내려서 오른쪽, 산쪽으로 차를 돌리면 길이 끝나면서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도로가 나온다. 

(1번 왼쪽으로 가면 롬폭다.) 다시 오른쪽으로 그 길을 따라서 반마일 정도 계속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40스퀘어 피트로 5명 정도가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작은 유황온천이다.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개장한다. 

가비오타 공원은 산과 해변이 만나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2~4마일 하이킹할 계획으로 찾으면 좋을 듯하다. 
▷문의: 로스 파드레스 산림청(805-968-6640)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오늘 찾아갈 가비오타 자연온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파킹료는 자율적으로 위에 보이는 초록색 함에 2불을 넣으면 된다.

물론 자신의 차 운전석 위에도 파킹료를 낸 종이 쪽지를 놓아 두어야 한다.





트레일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이런 팻말을 볼수있다. 팻말에 보이는것 처럼 왼쪽으로 가야한다.








이런 길을 따라서 걸어서 계속해서 올라간다.




여기서 조금 헷갈릴수 있는데 물이 내려오는 방향을 따라서 길로 올라가면 된다.




이 낙서로 가득한 팻말로써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나무 판지를 보면 거 다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 도착하면 이미 유황 냄새가 코를 진동하면서 풍겨온다.




바로 이 곳이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을 시멘트로 벽을 만들어 놓았다.




장소를 확인 했으니 잠시 위로 걸어서 다시 올라가 본다.

 




물 탱크가 있고 다시 그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장치도 볼수있다.




무엇에 사용하는 지는 알수없다.




위쪽으로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온천의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물이 뜨겁지는 않고 한국 사람에게는 그냥 따뜻한 정도의 온도다. 

그렇지만 유황온천으로 안에 들어가면 온몸이 미끈거림을 금새 느낄수있다.




그러나 서양 사람에겐 적당한 온도라서 반응이 아주 좋은 자연온천이다.




여기서 만난 캐나다 사람인데 이 온도가 너무 좋단다.

대개의 경우 야외온천서 만나는 사양 사람들은 완전 나체로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름은 "빌리" 라고 하는데 한국서 일년간 영어 강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내 고향을 묻는다.

부산서 오래 살았다고 하니 자기는 김해서 일년간 있었다면서 아주 반가와한다. (내가 더 백인이다.ㅎㅎ)


지금은 샌 루이스 오비스포 지역의 와이너리와 레스토랑에서 음악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지하에서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것을 사진에 담아본다.





온천수가 올라오는 부근과 그렇지 않는 부근의 모습이 반영이 있고 없고로 달라보인다.






온천수는 아래로 아래로 이렇게 흘러 내려간다.




온천을 마친 나는 이 길을 따라서 천천히 더 걸어본다. 그리고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제법 운치가 있는 그런 트레일이다. 시간이 허락 된다면 더 걸을수도 있지만 당일 치기로 

왔기 때문에 오후에 한 곳을 더 보고 가려면 이쯤에서 하산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LA로 내려가는 길엔 시기적으로는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모나크 나비의 집결지인 

Goleta Butterfly Grove를 잠시 들러볼 계획이다. 만약 나비를 못보더라도 내년을 위함에서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