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여행

드림캐쳐 5일(그랜드캐년 기차 & 모뉴먼트 밸리) 중

세울림(케니지) 2017. 4. 17. 13:34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드림캐쳐 5일(그랜드캐년 기차 & 모뉴먼트 밸리) 중 셋째날이다.


첫째날은 LA를 출발해서 루트 66번의 재 탄생지인 셀리그먼을 방문하여 그  곳을 보면서 미국의 

역사 체험을 하고 그랜드캐년 관문이자 거기로 출발하는 기차역이 있는 윌리엄스에 도착하였다.


둘째날은 꿈의 여행이라고 할수있는 그랜드캐년 기차여행을 재미와 감동으로 하면서 

꿈을 진짜 현실로 만드는 첫번째 드림캐쳐를 맛 보았다.





그리고 오늘, 여행 세째날은 두번째이면서 진정한 드림캐쳐를 위한 모뉴먼트 밸리로 가는 여정이다.





너무도 많이 눈에 익은 사진이다. 여행가인 남편(케니지 투어리더)을 만나서 모뉴먼트 밸리를 벌써  몇 번은 

이미 다녀온 경험이 있는 아내이지만 나바호 인디언의 전통을 간직하면서 살고있는 그들의 가옥(호건)에서 

직접 함께 먹고 자고 하면서 그들과 소통하며 체험 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아내에게는 항상 있었다.


그래서 뜻이 있는 곳에 길에 있다고, 운좋게도 아내의 생일 선물로 이런 경험을 해주고 싶다는 나의 제안을 

그들이 받아 들여서 개인이 가는 것에 오케이 허락을 받아 이번 여행을 실행하게 되었다.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을 그들은 드림캐쳐 라는 상품 이름을 붙여서 모뉴먼트 밸리 관광 상품으로 

내가 한인담당 투어리더로 몸담고 일하는 트렉아메리카 회사에 판매한다.




모뉴먼트 밸리로 가기전에 한 군데 먼저 방문하여 소개하기를 원한다.

나바호 인디언 들이 예전에 살았던 흔적이 있는 이곳은 나바호 내셔날 모뉴먼트이다.




나바호 국립 기념지 (Navajo National Monument)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과거 이 곳의 주인이었던 

나바호 인디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나바호 족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등 이른바 

4개의 주 경계선이 만나는 포 코너즈 (Four Corners) 지역에 주로 살고있다.


나바호 국립 기념지는 이 가운데 애리조나 동북쪽 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들은 절벽에 

돌을 쌓아 집을 짓고 살곤 했는데, 그 같은 유물들을 여기선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지형 안에서 그들은 살았었다. 자연 지형 지물을 이용한 그들의 집 터이다.




이렇게 전체가 바위로 둘러 싸여 있어서 눈, 바람, 비 등을 피하여 살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로 걸어 들어와서 직접 눈으로 보면 그들이 어떻게 이런 척박한 곳에서 

자급자족 하면서 살수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 집터를 멀리 배경으로하여 내 사진을 한장 남긴다.




일반 관광객에게 집 근처까지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뉴먼트 밸리로 가기전 먼저 이 곳을 보면 나바호 인디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커진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 곳에 왔다. 모뉴먼트 밸리라는 곳 이다.




특히 이 곳은 서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존 포드 포인트라는 곳이다.




그 곳에서 잠시 주춤(?) 거리며 뛰어본다. 근데 몸과 마음이 제각각 따로 논다.




내가 모뉴먼트 밸리로 갈때 마다 나와서 직접 안내를 해주는 나바호 인디언 동생인 John이다.




여기서 말을 타면 진짜 서부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가질수있다.




그래서 아내 먼저 말에 태웠다. 그러면 카우걸(Cow Girl)이 되는건가?




카우걸은 좀 그렇고, 카우아줌마로 하자~~~ 안녕!!! Every Body~~~




나는 달리고 싶다. 비록 낭떨어지에 떨어지는 한이 있다고 해도....




손가락을 하늘로 향한 폼이 제법그럴싸하다,,, ㅎㅎㅎ 나만의 착각인가~~~




장소를 이동해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바위 위에 나타난 인디언 추장 얼굴과 일행의 얼굴이 많이 닮았다.

그래서 인디언과 우리들은 한 핏줄이고 한 형제 자매다.(???)  나는 실제 가슴으로 그렇게 믿고있다.




여기는 용이 엎드려 있는 곳이다. 왼쪽이 머리 부분이고 오른쪽으로 몸통이 아주 커다랗다.




신비스런 이 곳은 반드시 사륜 구동을 이용한  인디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만 갈수 있는 장소다.




이어서 전통 가옥 안에서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John 을 통해서 들어본다.




인디언 여인이 양털실을 뽑아내는 과정도 보여준다.




모두가 모여서 인디언 여인과 기념 사진 촬영 한장을 찰칵한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관광객들이 주는 팁이다. 촬영 후 일인당 일불 정도 주면 오케이다.




여기는 토탬 폴이라는 곳인데 전통 가옥인 나바호 호건에서 자고 내일 새벽에 일출을 맞을 장소다.




여긴 모뉴먼트 밸리에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빅 호건 이라는 곳이다.




위로 구멍 뚫려있는 바위를 올려다 보면 독수리 형상을 볼수있다.




이렇게,,, 뚫려있는 구멍은 독수리 눈이다.




이런 사막 지역안에서 이같은 풍경을 볼수있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비가 많이 오지 않고 또 설사 온다 하더라고 금방 씼져겨 내리기 때문에 땅에 물이 고이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사실 이런 곳에는 차량이 들어 가기가 쉽지않다.




그래도 나는 이번이 아내를 위한 특별 생일 선물이라고 John에게 말을 하고 부탁을 하였다.





정말 나를 형님으로 생각하는 John은 형수님을 위해서 기꺼히 용감하게 물길을 가르고 진입하였다.





그래서 들어 간 곳은 Sun's Eye(태양의 눈)이라는 곳이다.




거기서 나는 태양의 눈을 배경 삼아 균형잡힌 학다리를 선보인다.




모두 Sun's Eye를 하늘 배경으로 또 한 컷을 뿜어낸다.




이런 곳엘 차를 몰고 들어 왔으니,,,, 참 대단하다.




그렇게 했으니 이런 귀한 풍경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멀리 우리를 실어 나른 차량이 보인다.




내 동생 John 고마우이,,,, 이 친구 나를 보면 한국말로 "형님"이라고 부른다.


뒤에 보이는 또 다른 차의 주인공인 나바호 가이드는 나를 Brother 라고 부른다.

저녁 식사후 모닥불이 있는 밤에 인디언 전통 춤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다음에는 모래 언덕을 마음껏 뛸수 있는 장소로 갔다.




모래 언덕 위에는 바람의 귀(Ear of the wind)라는 저 큰 구멍이 있다.

인디언 짚차를 이용해서 모뉴먼트 밸리 안에 깊숙히 들어오면 모든게 이처럼  신비스럽다.


지구이지만 마치 화성(?)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 곳이다. 미국 최고의 여행지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이런 차를 타고 이렇게 이동하면서 즐긴다.




사막안에 비가 오니 식물이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저 물이 흥건히 고인 곳 사륜 구동으로 깊숙히 우리는 들어 갔다가 나온다.





오늘 밤은 아내가 그렇게 원했던 전통 가옥인 나바호 호건에서 잠을 자게 된다.





저녁 식사는 그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전통 음식인 나바호 타코를 먹었다.





식사후 어둠이 깔리고 이어서 나바호 전통 춤을 보여준다.





춤꾼과 노래꾼, 모두 나를 Brother 라고 부른다.





나도 이제는 나바호 끼가 몸에 조금씩 베어난다.  더러는 나보고 라스트 나바호라고도 부른다.




전기, 물, 개스, 공해가 전혀 없는 모뉴먼트 밸리 안에서 잠을 자면 별이 얼굴위로 떨어진다.




별을 보다가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우리가 사용한  나바호 가옥은 이렇게 생겼다. 출입문은 항상 동쪽을 향한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떠오르는 태양을 맞으러 밖으로 나간다.




태양을 기다리면서 듣는 인디언 피리 소리는 귀를 호강시킨다.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린다.




준비한 만큼 좋은 사진을 얻을수있다.





아내는 조용히 앉아서 기다린다.




앞으로 남은 우리 부부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아내는 간절히 기도 했으리라~~~





뒷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는 숙연함을 느껴본다. 자연 앞에 서면 모두가 겸손해 지기 마련이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간다. 야외 테이블에서 맑은 공기와 같이 먹는 음식 맛은 어떨까?




이제는 모뉴먼트 밸리 1박 2일 드림캐쳐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별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아침에 보는 공원 안의 경치는 이러하다.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서 몇번이고 여기 땅을 또 밟아본다.





그러나 이제는 진정 떠나야 할 시간이다. John 안녕, 너의 형수는 떠나간단다.


요즘도 만날때마다 John은 나에게 묻는다. 형수님은?  




드림캐쳐 5일(그랜드캐년 기차 & 모뉴먼트 밸리) 중에서 오늘은 사일째 아침이다.




아침 햇살을 받은 모뉴먼트 밸리 모습은 방문자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깊숙히 남아있다.



KoA 드림캐쳐 여행(그랜드캐년 기차 & 모뉴먼트 밸리)을 계속해서 자세히 소개 합니다.




글 & 사진: Kenny Chi(세울림) 투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