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겨울여행

알래스카 오로라 (다섯번째 편)

세울림(케니지) 2014. 4. 18. 17:59

 

 

이번에는 오로라에 관한 마지막 편으로써 여지껏 계속해서 미루어왔던

오로라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좀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오로라 [aurora]대기과학 | 브리태니커서 인용함

 

주로 남·북반구의 고위도에서 나타나는 상층대기의 발광 현상.

 

 

이를 북반구에서는 북극광(aurora borealis)이라 하고, 남반구에서는 남극광(aurora australis)이라 한다.

오로라는 상층대기에 있는 원자와 대기권 외곽에 있는 에너지를 띤 입자(전자나 양성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지구의 자극을 둘러싸고 있는 영역에서 일어난다. 태양의 활동이 활발한 기간 동안 오로라는 경우에

따라 중위도까지 확장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북극광이 위도 40° 이하에서도 나타난다.

 

오로라는 빛을 발하는 커튼·호·띠 또는 천조각 등과 같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안정된 형태인 균일한 호 모양의 오로라는

때로 뚜렷한 변화없이 여러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형태의 오로라는 보통 다양하게 변화한다. 호나 접힌 모양의

오로라는 하층 끝부분이 상층 끝부분보다 훨씬 더 뾰족하게 보인다. 자기천장의 극쪽 하늘은 대부분 초록빛으로 덮이고, 오로라

호의 끝부분은 주로 접혀 있으며, 때로는 붉은색으로 하부 가장자리가 휘장과 같은 주름으로 테두리쳐 있다. 이런 광경은 빛이

점차적으로 백색광의 확산영역으로 사라지고 오로라가 극쪽으로 후퇴하면서 끝난다.

 

오로라가 형성되는 메커니즘은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태양풍의 일부로서 지구의 경계에 도달한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자기극으로 내려오며 전도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입자들이 산소나 질소 원자와 충돌하여

이들을 들뜬 상태로 만들면, 전자가 떨어져나오면서 이온이 생긴다. 이러한 이온들은 다양한 파장의 복사에너지를 방출하여

오로라의 특징적인 색(적색 또는 청록색)을 만들게 된다.

 

 

(퍼온사진)

 

 

 

이번 나의 겨울 알래스카 여행은 오로라를 보는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그래서 택한곳이 페어뱅스이다.

이번 오로라 투어를 준비하면서 나는 사전에 오로라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았다. 그리고 또

어디를 가면 좋고 언제 가면 오로라를 제대로 볼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선택한 장소와 시기가 너무 정확히 맞아 떨어져서 아주 대만족을 하는 행운을 얻었다.

 

처음엔 페어뱅스에서 4일을 머물 계획을 세웠다. 최소한 3일 정도를 머물러야 오로라를 볼수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여서 그리 하려고 했는데 시기를 1월에서 3월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예약한 숙소에서 하는말이

3월엔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하루가 적은 3일간만 방을 준다고 하여서 그리 하였지만 나는 3일을 매일같이

오로라에 취할수 있었다.

 

 

 

 

내가 묵은 숙소에서는 외부에서 이곳으로 오로라 투어를 시키려고 데리고온다.

 

 

 

이 분이 그런일을 맡아서 가이드를 하는 사람인데 알래스카 인디언 원주민이다.

 

보통 밤 11시경에 외부에서 사람들을 이 곳으로 데리고온다. 어떤땐 11시경에도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밤엔 새벽 1시경에서야 오로라가 나타났다.

 

 

 

기다라는 시간 동안 이분은 알래스카 인디언 고유의 춤을 추면서 그것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나이가 70세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몸놀림이 유연하다.

 

 

 

 

훌라후프 같이 생긴 이것을 이용해서 몸에 감았다 뺐다를 하면서 이런 모양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다름 아닌 지구와 우주를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인간문화재 같은 분이시다.

 

 

 

미전국을 순회 하면서 인디언 전통춤을 고유의 음악과 함께 전파하는 분이다.

 

 

 

나는 춤을 춘다고 해서 그냥 그런것이겠지 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수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제대로된 카메라나 동영상을 찍을것을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라고 후회를 하였다.

 

 

 

 

그냥 주머니에 들어 있는 핸드폰으로만 찍을수 밖에 없는 사실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숙소 2층에 있는 무대를 전부 사용하면서 열심을 다해서 그들의 전통춤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그 많고 작은 훌라후프를 모두 사용해서 지구와 우주를 만들어 낸다.

 

 

 

 

인간은 그 안에서 작은 존재로 살아갈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리고 저렇게 서로 얽히고 섥히고 하면서 함께 공존한다.

 

 

 

그러나 지구를 다스리는 존재는 인간이고 그 위엔 조물주가 있다.

 

인디언 춤사위를 벌이는 동안 나는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같은 예술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낄수있었다.

 

예술이 주는 힘은 역시 대단한 것이다. 이사건 후에 만날 오로라는 과연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을 더 가깝게 하는

매체가 될것이고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분명히 아닐게다.

 

 

춤사위가 거의 다 끝나갈때 쯤해서 바깥에서는 오로라가 나타갈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도 나는 또 오로라에 취하는 즐거움을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린다.

 

 

 

잠시 오로라 현상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본다.(퍼온글)

 

오로라(aurora)는 라틴어에서‘새벽’이란 뜻으로
1621년 프랑스의 과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로마신화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 아우로라는 태양의 신인 아폴로의 누이 동생이다.
오로라의 공식 명칭은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와,
남반구에서는 나타나는 `오로라 오스트랄리스(Aurora australis)' 이다.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여명을 닮은 북녘의 빛`이고,
오로라 오스트랄리스는 `여명을 닮은 남녘의 빛`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오로라는 극광(極光)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라 부르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오로라를 적기(赤氣)라고 부른다.
이웃나라 일본인들은 오로라를 “오호로라”(オ-ロラ)라고 발음한다.

오로라는 왜 나타나는가?
오로라는 한마디로.
태양 표면에서 날아온 전기를 띤 입자가 지구자기장의 상호작용 의해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는 거대한 자석으로 남북으로 자기장을 만든다.
태양은 항상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대전 입자(이온화가스, 플라즈마)를 방출하고 있다.
오로라를 일으키는 재료인 대전 입자는 태양으로부터 공급된다.
태양에서는 빛 외에도 전기를 띤 많은 입자를 쏟아내는데,
이 입자들의 흐름을 바람에 비유하여 '태양풍'이라고 한다.
태양풍은 1cm3당 1~10개의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속도 500km/s에 달한다.
그러나 이 태양풍은 지구의 혜성과 같은 형태를 띤 지자기권의 보호를 받아
태양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다.
지구의 자기장이 혜성처럼 생긴 것은 지구의 자기장이 태양풍에 의해
뒤틀렸기 때문이다. 지구에 도달하는 대부분의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장 밖으로 흩어지고, 일부는 지구의 자기권에 끌려
붙잡히기도 하는데, 이렇게 붙잡힌 대전 입자들은 자기장을 따라
자기의 북극과 남쪽으로 지구 대기로 하강한다.
이 대전 입자들은 자기장을 타고 나선형으로 맴돌면서 지구의 양
자기극으로 쏟아진다. 하강한 대전입자는 고도 100~500km 상공에서
대기와 충돌하면서 기체(원자와 분자)를 이온화하는 과정에서
가시광선과 자외선 및 적외선 영역의 빛을 내는데,
우리는 가시광선 영역의 오로라를 보는 것이다.
이온화된 기체는 각기 다른 파장의 빛으로 빛난다.
오로라를 스펙트럼으로 분석해 보면 대기 중의 질소분자 N2,
질소분자이온 N+, 그리고 산소원자 O의 방출에 기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양 흑점 극대기에 오로라에서 수소 원자 스펙트럼이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수소 원자이다.
밤하늘의 수채화처럼 빛나는 오로라는
바로 태양이 보낸 그림엽서인 셈이다.
오로라는 TV 화면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TV 브라운관에서 전기와 자기장에 의해 제어된 전자의 흐름이
스크린에 닿으면, 스크린에 코팅된 화학물질에 따라서 각각
다른 색깔로 빛나게 된다. 오로라의 발광도 대전입자,
특히 전자가 지자기권면을 따라 내려오며 발생한다.
오로라의 색깔은 대전입자와 충돌하는 원자의 성질에 달려있다.
 


(퍼온 사진)

 

 

 


위 그림은 오로라의 오발이다. 오로라가 생기는 지역을 표시한 오로라 오발로, 카테고리 1상태에서 잘 보면 캐나다 서북부, 중부,

알라스카 북부, 그린란드 남부, 아이슬란드 북부, 노르웨이 북부와 러시아 북부가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캐나다의 Whitehorse, Dowson City, 알라스카의 Fairbanks, 핀란드의 Rovaniemi, Kemi, 스웨덴의 Jokkmokk, Boden, Abisko,

뉴질랜드 남섬 등이 유명한데, 이 지역은 오로라 카테고리 2 이상이 되었을 때 확실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높은 확률로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위에 카테고리 0~1에서도 보이는 지역으로 찾아가야 한다.

 

 

나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래의 주소로 찾아가서 오로라를 볼수있는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았다. 

알래스카 오로라 기상확인: www.gi.alaska.edu/auroraforecast

 

아래에 소개하는 것은 내가 이 글을 쓰는 날자인 2014년 4월17일에 오로라를 볼수있는 가능 상태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Aurora Forecast for Thursday, April 17, 2014

Moderate: 0 1 2 3 4 5 6 7 8 9
페어뱅스에서 오늘 오로라를 볼수있는 확률은 아주 높은 편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지역은 캐나다 지역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엘로우나이프도 아래에 보인다.

 

현재 액티비티 레벨: 6

오로라 기상 예보 April 18, 2014 (마지막 업데이트: April 18, 2014 - 00:30:48)
Current Aurora Borealis Forecast for April 18, 2014


오로라 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날씨에 따라, 매우 활발한 오로라를 바로우에서 부터 코디악 남쪽 그리고 미네폴리스에서는

바로 머리 위에서 관찰이 가능하고, 살렘, 오레곤 그리고 시카고에서는 낮은 지평선을 따라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화이트호스(유콘) 오로라 기상 예보를 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 2014년 4월17-20일 까지를 올린다.

 

 

기상 예보

Apr 17th - 액티비티 레벨: 3
오로라 활동이 중간정도 입니다. 날씨에 따라, 중간 정도 밝기의 오로라가 바로우부터

타키나 남쪽까지는 바로 머리 위에서 그리고 남쪽에 있는 바텔, 솔오트나, 동남쪽 알라스카

등지에서는 낮은 지평선을 따라 육안으로 관찰 가능합니다.

 

 

 

Apr 18th - 액티비티 레벨: 3    (4월 17일 볼때와 다르게 나온다)
오로라 활동이 중간정도 입니다. 날씨에 따라, 중간 정도 밝기의 오로라가 바로우부터 타키나

남쪽까지는 바로 머리 위에서 그리고 남쪽에 있는 바텔, 솔오트나, 동남쪽 알라스카 등지에서는

낮은 지평선을 따라 육안으로 관찰 가능합니다.

 

 

 

Apr 19th - 액티비티 레벨: 2
오로라 활동이 적습니다. 날씨에 따라, 낮은 레벨의 오로라가 바로우에서 페어뱅크까지는

바로 머리 위에서, 북쪽 지평선을 따라 앵커리지 남쪽부터 주노, 화이트호스에서 육안으로

관찰가능합니다.

 

 

 

Apr 20th - 액티비티 레벨: 2
오로라 활동이 적습니다. 날씨에 따라, 낮은 레벨의 오로라가 바로우에서 페어뱅크까지는

바로 머리 위에서, 북쪽 지평선을 따라 앵커리지 남쪽부터 주노, 화이트호스에서 육안으로

관찰 가능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로라를 사냥한다는 표현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매일 매일

업데이트를 하면서 오로라를 잘볼수 있는 노력을 하였다. 그결과물을 아래에 사진으로 또 보여준다.

 

 

 

 

오늘도 시작은 이런식으로 한다.

 

 

 

오른쪽 아래에 붉은빛은 아직 숙소에 불이 밝기 때문이다. 눈위에 반사해서 그렇게 보인다.

 

 

 

 

 

오늘은 사흘중에서 가장 약하게 진행된다.

 

 

 

 

중간에 보이는 불빛은 저 멀리 건너편 집에서 내는 불빛이다.

 

 

 

 

왼쪽의 불빛은 옆사람 카메라에서 나오는  불빛이다. 

 

그래서 외진 곳 불빛이 없는 곳에서 관찰을 해야 제대로 할수있다.

 

 

 

 

오로라 기운은 오늘 좀 약한듯 하지만 카메라를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다루어서 오로라 색채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도 춤을 춘다는 표현을 한번 더 사용된다. 그러니까 원주민 인디언 춤사위와 오로라 춤사위 두번의 춤을 보는셈이다.

 

 

 

 

사진을 통해서 오로라가 움직이는 것을 알수있다.

 

 

 

별빛도 계속해서 찬란하다.

 

 

 

아름다운 장면을 또 다시 만난다.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서 다시 바라다본다.

 

 

 

 

눈이 바쁘다. 이쪽 저쪽을 관찰하며 오로라 흐름을 살펴본다.

 

 

 

건너편 저 멀리 있는 집에서는 계속해서 불빛이 깜빡거린다.

 

 

 

 

붉은 빛이 아래를 덮으면서 하을 위로 퍼진다.

 

 

 

이제는 뒤섞이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밖에 오래서서 사진 촬영을 하지만 취위를 잊고 신비함에 계속 빠져있다.

 

 

 

 

 

누군가가 한말이 생각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다속 산호초와 오로라라고,,,,

 

 

 

 

어느 한편으로는 동의 할수있는 부분의 말이다.

 

 

 

 

 

오로라가 조금씩 기운을 잃어가는 것을 알수있다.

 

 

 

 

 

그래도 남아서 자연과 동화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해본다.

 

 

 

그 속에 서서 자랑스럽게 나는 자연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감사한 맘으로 다가간다.

 

 

 

 

 

복덩이인 나는 이번 오로라와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새벽 시간은 많이 흘렀고 이현장엔 겨우 몇 사람만이 남아있다.

 

 

 

그래도 오로라 빛이 다 사라지는 시간까지 남아서 이별을 맞이하려 한다.

 

 

 

그 한편에 다시 또 서본다. 다른 불빛으로 인해서 잘 알아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오른쪽에

서서 사흘간 이 곳에 머물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느끼게 된 것에 무한 감사함을 느낀다. 

 

 

이렇게 나는 첫날부터 둘째날 또 셋째날까지 매일 오로라를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내가 보고 느낀것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얼마나 잘 전달 될지는 알수없다.

 

 

 

다음편에서는 북극을 함께 가서 보기로 하면 좋겠다.

 

 

 

 

 

글 & 사진: 세울림(Kenny Chi) 투어 콘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