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는 아직 2013년 8월 27일(화)이다. 나는 혼자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히 여행지를 이리 저리 꼼꼼히
살피다 보니 하루가 정말 길게만 느껴진다. 인생을 가장 길게 사는 방법이 여행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허스트 캐슬을 나와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린다가 보기를 원하는 빅서를 향해서 차를 몰아갔다.
방금 보고 나온 허스트 캐슬을 자세히 보려면 여기를 방문하면 된다.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http://blog.daum.net/tri-echo/270
빅 서의 명물인 멕 웨이 폭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시작으로 하여 오늘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이번 여행은 스티븐과 린다를 위한 특별 맞춤여행이다. 서로가 휴가 기간을 맞추려고 무척 노력하였다.
여기 보이는 이 폭포를 보기 위해서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멕 웨이 캐년을 매일 찾는다.
폭포는 멕 웨이(Mc Way) 캐년에 있는데 산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멕 웨이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바다쪽으로 가야한다.
멕 웨이 폭포를 볼수있는 빅서는 로스앤젤레스 보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훨씬 가까운데, 어느 쪽에서 가든 해안선이
절벽으로 이뤄진 곳이 많아서 차편으로 접근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그 만큼 아찔한 풍광이 압권인 곳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이 폭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려고 뱀 무늬(?)의 특이한 옷을 입은채 잔뜩 쭈그리고 있다.
매번 보아도 볼때마다 아름답다는 말은 입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곳과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일대의 경치를 더 보고 싶은분은 아래를 방문하여 보면 좋겠다.
캘리포니아 산과 바다에 빠지다.(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http://blog.daum.net/tri-echo/255
고개를 돌려서 북쪽, 샌프란시스코 방향을 보면 이런 경치를 볼수있다.
이와같이 많은 아름다운 요소들을 지닌 캘리포니아를 나는 무척 사랑한다.
사실 나처름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 조차도 이 곳 캘리포니아의 숨은 비경을 다 보려면
평생 시간과 노력을 몽땅 투자하여도 다 못볼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간간히 기회를
만들어서 나도 즐기고 남들도 즐겁게 만드는 일이 나한테는 살아가는 큰 기쁨이라 할수있다.
그리고보니 우리 집사람도 린다와 같이 이곳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그럼 나는 여태 이좋은 곳을 가족은 놔두고 엉뚱하게 딴 사람들만 안내한 꼴이 되어버렸다.ㅎㅎㅎ
폭포를 떠난 카메라는 안쪽에 보이는 바다로 향한다.
다시 폭포를 보고 이번에는 전에는 가지 않은 근처 캠핑장으로 발길을 옮겨간다.
자리를 뜨기전 빅서(Big Sur) 일대에 관해서 아래에 설명을 좀 더 하고 가도록 하겠다.
빅서는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드라이빙 코스이다.
이미 지나온 허스트캐슬로 유명한 중가주 샌시메온(San Simeon)에서 몬트레이 반도 인근의 도시 카멜(Carmel)
까지 이어지는 90마일의 절경은 과연 신이 창조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샌타루치아(Santa Lucia) 산맥과 태평양이 만나는 가파른 절벽 사이에 만들어진 1번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를 운전하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데, 조수석에 탑승한 일부 여행자들은 멀미를 호소할 만큼 도로는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타고 있다.
이 코스는 갈 길이 바쁘거나, 건성건성 둘러볼 생각이라면 아예 찾지 않는 게 더 나을 곳이다. 1번 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진
작은 해안마을에는 감춰진 보물들이 많지만 그것은 애써 찾아내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고, 노력의 결실은 기대 이상이다.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빅서의 남쪽에 있는 ‘줄리아 파이퍼 번스 스테이트 팍’은 빼놓을 수 없는 빅서의 방문지이다. 하이웨이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차를 세워놓고 4분의1마일쯤 슬슬 걸어가면 맥웨이 폭포가 떨어지는 숨겨진 해변과 커다란
바위 주위로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기가 막힌 경치가 나온다.
폭포를 볼수있는 자리에서 주차한 쪽으로 다시 나와서 남쪽으로 향하여 산으로 올라가면 이곳이 나온다.
계속해서 산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폭포위에 자리한 캠핑장이 나온다.
이런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이다. 폭포은 보이지 않지만 사진상으로 알수 있는 위치는 오른쪽 아래쪽이다.
여기엔 시설이란 아무것도 없고 간이용 화장실 하나만 달랑 있을 뿐이다.
좀 불편하지만 이런 경치를 몇일간 볼수만 있다면 다음에 이곳에서 나도 캠핑을 한번 시도해봐 봐.....
그러나 여기에 있는 캠핑 자리를 확보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다. 지난번에 갔을땐 좀 늦은 시각에 도착하여서 이렇게 문이 닫혀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확실하게 일찍 도착하였다. 꼭 입장을 해야겠기에....
그림같은 갤러리 안으로 들어왔다.
작품들을 살펴보는데 자세히 보려면 엄청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빅서는 특히 예술가들의 천국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보통 사람들이 봐도 가슴이 뛰며, 뭔가 머리 속에서 영감이
막 일어날 것 같은 이 지역은 실제로 많은 화가와 사진가, 그리고 작가들에게 더더욱 큰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빅서 일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책, 사진 집 등이 많이 나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날 빅서를 찾는 관광객은 미국인 뿐만 아니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았다가 오래도록 간직되는 진한 기억과 감동을 안고 돌아간다.
빅서 코스트 갤러리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몇점을 보기로하자.
태평양 바다가 배경이고 작품은 그 배경위에서 멋스러움을 부린다.
위 두 작품은 갤러리 바깥에 세워둔 것이다.
갤러리안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그림(?)도 그냥 하나의 작품이라 아니 할수없다.
오른쪽 하나를 확대해본다.
아예 그곳으로 다가가자~~~~~
다음 순서는 그자리를 꽤차고 이왕지사 여기서 주인공이 되면 어떨까?
자리를 확보하고 다시 방금 나온 문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들어가선 반대쪽 유리창도 바라본다.
다시 나와서 자리에 앉아 태평양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빅서에는 1번 하이웨이를 따라, 태평양과 평행으로 난 4개의 다리가 있다. 록키 크릭 (Rocky Creek Bridge), 빅스비 크릭
(Bixby Creek Bridge), 리틀 서 리버 (Little Sur River Bridge), 빅 크릭(Big Creek Bridge)등이 그것들이다. 빅서의 명물로
이 지역의 풍광을 자랑하는 사진에 흔히 등장하는 다리들이기도 하다.
방금 지나온 다리는 그것중 하나인 빅 크릭 (Big Creek)이다.
미국에선 쉽게 볼수있는 캠핑카(R.V)가 이 다리를 건너온다.
아래에 지난 2011년 5월에 33일간 동안 엘에이서 알래스카까지 내가 인솔한 캠핑카 여행을 잠시 소개한다.
전체 12편으로 되어있는데 첫 편을 여기에 소개한다. 캠핑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33일간 북미 지역 캠핑카 여행 - (전체 일정보기) http://blog.daum.net/tri-echo/5
새로운 형태의 터널 다리가 현재 한창 공사중이다.
완성되면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지역을 여행 할때면 반드시 쉬었다 가는 곳이다.
이 곳은 바다코끼리를 관람할수 있는 피에드라이 블랑카(Piedra Blancas)이다.
여기선 이런 엄청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수있다.
바다꼬끼리를 보기 위해서 관람객들은 전망대에서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물새들은 그 위를 날아간다.
참 느긋한 놈들이다.
너무 평화스럽게 느껴지는 8월 어느날 늦은 오후 태평양의 모습이다.
새로운 장소에 왔다.
이 곳에도 이미 생명은 다했지만 그래도 바다꼬끼리가 있나보다.
이곳은 문스톤 비치(Moonstone Beach)다.
문스톤 비치 (Moonstone Beach)는 캠브리아(Cambria)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해변이다.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 곳 역시 특히 물이 맑다.
그러나 문스톤 비치의 진가는 명징한 물빛과 하얀 모래밭 그 이상이다. 대체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기 어려운 남가주
캘리포니아의 여느 해변들과 달리 이 곳은 해안선이 유유자적 그 자체다. 문스톤 비치는 곧바로 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완만한 평야, 구릉과 맞닿아 있어 편안함을 준다. 여유로움을 자아내는 부드러운 풍광이 이 해변을 한결 빛나게 하는 것이다.
해변에서는 투명하거나 우유 빛인 문스톤을 발견할 수 있다. 비치 이름이 문스톤인 연유가 여기에 있다. 문스톤 비치의
또 다른 매력은 평화로움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사실 마음이 여유로워지면 절로 평화가 깃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문스톤 비치에서 꼭 해보라고 권할만한 것은 해변 산책이다. 특히 태평양 저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늦은 오후 산책은 머리 속의
온갖 번뇌나 잡생각들을 떨쳐버리게 한다. 해변을 걷다 보면, 귀여운 바다 수달들을 만날 수도 있다. 역동적인 레저의 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서핑이 제격이다.
여기에 오면 이런 길을 꼭 걷게 되어있다.
걷다보면 반듯이 만나는 손님이 있다.
우리 린다도 이분(?)을 만나고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시선을 돌려서 바다쪽을 바라다보면 이런 아름다운 경관도 볼수있다.
이런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꼭잡고 마냥 걸으면 그게 바로 천국을 거니는게 아니겠는가?
캠브리아(Cambria)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해변 마을은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서 해변으로 내려 가는 계단쪽으로 왔다.
머리위 하늘에는 갈매기들이 평화로이 날아다닌다.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 끝자리에 린다와 스티븐을 세우고 행복 미소를 주문해본다.
"니네들 여기 참 좋지?" 나는 속으로 장미빛 미래를 꿈꾸는 딸과 미래 사위에게 속으로 가만히 말한다.
내년에 가정을 꾸미고 이런 시간과 기회를 종종 가져보라고 일러준다 또 행복의 기준도 잘 설정하라고 일러준다.
계단을 타고 아래 바다쪽으로 내려왔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나의 모습도 여기에선 정말 보기가 좋다.ㅎㅎㅎ
바다와 파도와 바위.....날으는 새 무엇 하나 못난게 없다. 모두가 다 조물주의 걸작품이다.
그러는 사이 석양은 누렇게 물들어가고 있는중이다.
우리가 내려온 계단을 타고 한 커플이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석양으로 인해 물든 이런 모습은 어떠한가?
걸어서 지나온 반대쪽도 석양을 영향을 받았다.
방금 계단을 이용한 이름모를 한커플은 이곳을 기념한다.
이들도 8월의 늦은 오후 여기서 사랑 혹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서 가리라고 생각한다.
캠브리아(Cambria)에 있는 문스톤 비치 (Moonstone Beach)를 떠나기전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서 아까 섰던 그 자리에서서 나를 제외한 세명은 가족 사진을 태양아래서 남기기로 한다.
오늘 이른 아침에 나혼자 들렀던 곳으로 식구를 인도하여 왔다.
아침에 인사하던 그 놈인가? 아주 길게 쭉 뻗어서 늘어져있다.
린다에게 LINDA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나는 이렇게 지켰다.
이곳(모로 베이) 지역은 유난히 물안개가 심하게 끼는 지역이다.
차를 운전해서 오고 가다 보면 이 지역만 심하게 앞이 잘 안보인다. 앞서 지나온 지역은 그런대로 괜찮다.
이젠 시간이 흘러서 저녁 시간으로 접어든다.
내 카메라를 의식한 남녀는 밀착해있던 몸을 떨쳐낸다.(혹시 불륜인가?)
난 절대로 파파라치가 아닌데..... 파파라치 사진을 잠시 소개하자.ㅋㅋㅋ
여기를 보면 정말 내가 파파라치인때가 있었다.
비치 모델(파파라치) http://blog.daum.net/tri-echo/204
물안개는 아래로 내려깔리고 창가엔 조명등이 어느새 들어와있다.
분위기 있어보이는 식당으로 가서 오늘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나는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안으로 들어간다.
오늘 저녁은 애들이 우리를 위해서 쏜단다.
좋지~~~~ 당근 오케바리다.
창밖으로 보이는 이런 모습이 식사를 더 맛나게 만드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한다.
이런 낭만이 곁든 장소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즐기는 식사는 아마도 모두가 피와 살로 갈것이다.
오늘 밤은 좋은 음식과 한잔의 맥주을 마셨으니 꿀맛 같은 잠이 올것이다.
그러나 나는 캠핑장으로 돌아가서 캠프 파이어를 또 준비하였다. 낭만의 연속을 위해서......
내일은 와이너리를 꼭 데리고 가기로 애들에게 약속하였다. 나의 노는 (여행) 방식을 산 교육을 통해서
딸과 미래 사위인 스티븐에게 가르치기로 이번에 마음을 먹고 왔기 때문에 임무에 충실하기로 하겠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끝내고 내일은 과연 와이너리에서 어떤일이 일어 날지 기대해보자~~~~~
글 & 사진: 케니 지 - 세울림 투어 콘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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