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보석찾기

피스모 비치(Ocenano Dunes), 몬타나 데 오로 주립공원

세울림(케니지) 2013. 11. 24. 03:36

 

 

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좀 특별한 여행 이야기 이다.

 

그러니까 지난 여름  정확히 2013년 8월 25일(일)부터 8월 29일(목) 까지 4박 5일간 중가주 해변가의

한 장소에서 가족이 캠핑을 하면서 그 주위를 찾아다니는 중가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 나선 여행이고

또 한편으론 장차 외국인 사윗감을 훈련 시키는 그런 과정이라 할수 있는 특별한 가족 여행이야기 이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여서 즐거운 여행길에 올라보자......

 

 

 

오늘은 여행 둘째날인 2013년 8월 26일(월) 오전이다. 가장 먼저 들른 장소는 피스모 비치다.

 

전날은 일요일(주일날)이라서 항상 그러하듯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와서 짐을 싸서 오는 바람에

저녁 늦게 도착하였다. 그것도 도착한 장소의 날씨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안개가 심하게 끼어 있어서

텐트를 치고 늦은 저녁을 해먹고 난생 처음 캠핑을 한다는 장래 사윗감에게 추억 할수있는 선물로 캠프 파이어의 

기억을 안겨 주는것으로 만족 하기로 하였다.

 

 

 

첫번째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데는 이유가 있다. 피스모 비치 하면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이미 다 잘 알고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그런 장소가 아닌 좀 특별한 곳으로 안내를 하기 위해서이다.

 

 

 

바로 이곳을 안내하기 위함니다. 이 곳의 이름은 Ocenano Dunes 이다.

 

피스모 비치는 캘리포니아 연안의 수많은 비치중 가장 깨끗하고 고운 모래와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피스모 비치가 유명하게 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약 20마일에 달하는 해안 모래 언덕으로 된 Ocenano Dunes 주립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 한대당 입장료(7 or 8불?)를 지불해야 한다.

 

 

 

이 모래 언덕에서는 사막의 기분을 만끽하면서 ATV와 승마를 즐길수 있으며,

 

 

 

사막 한 가운데 서서 먼 바다를 바라 보면 마치 딴 나라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아주 특별히 멋진 곳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곳에 온 기념으로 먼저 사진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장래의 장모인 아내는 두 젊은이에게 훌쩍 하늘을 날으는 추억 사진을 남기기로 한다.

 

 

 

이곳은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차로 해변을 마음껏 달릴수있는 그런 곳이다.

 

 

 

처음 달려보는 해변가로 질주하면서 바깥 풍경을 즐기기로 한다. 자신의 애견과 운동하는 사람이 있고,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보인다.

 

 

 

그런가하면 심한 바람으로 인해서 추위를 느낄수있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나름대로 추억거리를 열심히 만드는 사람도 있다.

 

 

 

근데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결코 장난이 아니다.

 

 

 

해변을 좀 벗어난 언덕 지역에선 승마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백미는 단연 이것이라고 할수있다.

 

 

 

 

사륜 구동인 자그마한 ATV는 모래 언덕을 종횡무진 신나게 누빈다.

 

 

 

바람이 조금 덜부는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나와서 바깥 공기를 마셔본다.

 

 

 

카메라 렌즈는 이미 바람으로 인해서 몹씨 더러워진 상태다.

 

 

 

 

한참을 나와서 우리는 그냥 보는 것으로만 즐기기로 하였다.

 

 

 

처음 장소로 여기를 택한것은 장래 사윗감에게 자연은 그리 녹녹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피스모 비치에 있는 Ocenano Dunes 안으로 들어가서 한참동안 자연을 느낀후 입장할때완 다른 문을 통해서 나왔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아빌라 비치이다. 아빌라 비치는 여기서 조금만 북상하면 바로 나온다.

 

 

 

아빌라 비치는 인근의 해변에 비해서 아직까지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고요히 숨겨진 해변중의 한곳이다.

 

 

 

다운타운 백사장 앞에 있는 피어에는 요트클럽이 있고 북쪽의 마지막 피어에는 어시장과 식당이 있어 신선한 해물요리를 즐길수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좋지만 그날 잡은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피시

마켓에서 횟감이나 게를 사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것도 여행의 솔솔한 재미라 할수있다.

 

 

 

이런식으로 횟감으로 떠와서 숙소에서 먹으면 아주 그만이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내가 직접 경험한 캘리포니아의 산과 바다를 볼수있고 아빌라 비치의 다른 사진도 볼수있다.

 

캘리포니아 산과 바다에 빠지다.(피나클스 국립공원):http://blog.daum.net/tri-echo/256

 

 

 

물개가 노는 모습을 뒷배경으로 심아 아내는 탐험가의 모자를 쓰고 자연 사냥에 나서기로 한다.

 

 

 

여기 피어 아래쪽으로는 바다 사자와 물개들의 천국이다.

 

 

 

신기한듯 아래를 내려다 보는 두 젊은이의 모습이다.

 

 

 

이런 모양으로 물개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널부러져 있기도하고 기지개도 켠다.

 

 

 

이미 다녀온 피스모 비치가 강한 남성 상이라면 여기 아빌라 비치는 온화한 여성의 모습이다.

 

바다를 통해서 남성의 모습과 여성의 모습을 두루 경험하고 다음 찾아간 곳은 유명한 온천이다.

 

 

 

시카모아 온천은 아빌라 비치에서 아주 유명한 명소 중의 명소로 손꼽힌다.

 

이 지역은 유황 온천 지역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과 나중에 볼 아빌라 핫스프링 온천 두곳이 있다.

 

 

 

여기선 시간별로 이용료를 받는다. 산위로 올라가면 숲속에 나무로 만든 온천탕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손님이 들어가기 전에 새로 물을 받고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물을 빼고 새물을 다시 받는다. 애인이나 아내와

특히 저녁 시간에 와인 한병을 가지고 올라가서 함께 온천을 즐기면 천국이 따로 없다고 느낄수 있는 바로 그런 곳이다.

 

 

 

이용료는 한시간에 15~20달러이며 온천내에 마련된 숙박 시설에서 묵으면 시간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온천수를 사용할수 있지만 숙박료가 200-400달러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딸아이에게 소개할 요량으로 데리고 갔는데 온천은 하지 않겠다고 해서 그냥 주위만 둘러보고 나오기로 하였다.

 

 

 

숲속에 이런 모양새를 한 아름다운 의자가 있어서 앉아 보라고 권하였다.

 

 

 

이제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하자~~~~ 딸아이는 둘째로 린다 라는 이름을 가졌고 장차 사윗감의 이름은 스티븐이다.

 

 

 

아내인 수잔과 스티븐 그리고 린다가 자리에 앉아서 내 카메라를 주시한다.

 

 

 

시카모아 온천 리조트를 나오기전 두사람에게 나는 손을 들게하고 사랑 맹세식을  하게 하였다.

 

 

 

 

 

이 곳은 위에서 잠시 언급한 아빌라 핫 스프링이다. 한국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다.

 

들러서 잠시 보여만 주고 오늘은 시간 관계상 온천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근처 캠핑장에서 아직 사흘을

더 묵을거라서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장소로 재빨리 발걸음을 옮겨가기로 하였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라는 곳은 몬타나 데 오로 주립공원(Montana de Oro State Park)이다.

 

세계 최고의 여행지인 캘리포니아 15곳 중에서 랭킹 9위에 랭크 되어 있는 곳이다.

아래를 링크해서 보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세계 최고의 여행지 California *지도첨부:http://blog.daum.net/tri-echo/145

 

 

 

내가 사용하는 똑같은 의자를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어서 슬쩍 옮겨보았다.

 

 

 

먼저 주위 경치에 눈을 돌려서 바라본다.

 

 

 

사진만으로도 바닷 내음을 물씬 느낄수 있는 그런 곳이다.

 

 

 

좀 특이한 지형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일반인들에겐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장소이다.

 

 

 

잠시 이곳의 안내는 인용한 자료를 이용하여서 아래에 알리기로 하자.

 

중가주에 주립공원으로 모로베이나 피스모비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샌루이스 오비스포 인근에 있는

이곳 몬태나 데 오로 주립공원(Montana de Oro State park)은 비교적 베일에 가려진 곳이다. 

8,000에이커의 방대한 이 주립공원은 바다와 육지가 조화를 이루며 뒤쪽으로 원만한 경사의 언덕과 끝없이 펼쳐지는 평화로운

들판이 이어진다. 봄철에는 각종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향기에 취해 이곳을 찾는 연인들에게 아주

오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부산 태종대를 연상케 할 만큼 기암절벽과 전체가 홍합으로 뒤덮인 벼랑 밑 바위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있다. 바닷가로 연결되는

하이킹 코스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색다른 대자연의 낭만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고 가족과의 훌륭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운틴 자전거 트레일도 있으며 승마 하이킹도 유명하다. 또한 갯바위 낚시꾼에게도 안성맞춤의 낚시터로 홍합이나 갯지렁이를

먹이로 한 도미낚시는 지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 

캠핑장이나 숙박 예약을 해 1박2일 정도로 일정을 잡으면 좋고 특히 연휴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하면 바람직하다.

예약 및 문의: (805)772-7434.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샌루이스 오비스포 시내 근처에서 나오는 로스 오소스밸리(Los Osos Valley)에서

내려 왼쪽으로 20분쯤(7마일) 가다가 페초밸리 로드(Pecho Valley RD.)로 바꿔 타고 왼쪽 끝까지 가면 된다.

 

 

그러고보니 부산에 있는 태종대에 가보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낚시꾼이 잡은 고기를 살점만 떼내고 버린, 우리들에겐 훌륭한 횟감을 이 친구들은 잘도 음미한다.

 

 

 

좀 미끄럽지만 바위 위로 살살 걸어서 올라가 본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빠도 손에 손잡고 그 속안으로 조심스레 올라간다.

 

 

 

 

조그만 바위 사이로 보이는 경치도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내가 위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는 사이 아내는 딸아이를 위해서 아직 아래에 서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린다의 손을 스티븐은 잡아준다.

 

 

 

자연과 동화하는 인간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이젠 스트븐도 여유가 생겨서 손을 흔들어 답려까지 한다.

 

 

 

린다, 스티븐, 케니(세울림) 이렇게 바위에 비스듬히 서서 함께 수잔(아내)의 말에 따른다.

 

 

 

애들은 아래로 내려가고 나만 홀로 남아서 팔벌리고 하늘과 교신한다.

 

 

 

그리고 나는 나의 가족과 동물 가족을 내 카메라에 담아본다.

 

 

 

파도에 횟감(?)은 쓸려 갔다 다시 왔다를 반복한다.

 

 

 

바다 반대편의 모습은 이러하다. 저 뒷편으론 자연속에 캠핑장이 즐비하게 나열되어있다.

 

 

 

특이한 지형물을 지닌 이곳은 자그만한 규모지만 독창적인 모습을 지닌 중가주의 숨은 명소이다.

 

 

 

파도가 바위에 와서 안기는 이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무엇을 느낄수 있겠는가?

 

사랑, 미움, 공존,,,,,,,, 그럼 당신은 이 곳에서 과연 무엇을 마음속으로 보았는가?

 

 

 

 

무수히 흐른 세월의 흔적을 보면서 여행에서 나름대로 생의 가치를 찾아보는게 예비 사위를 데리고 온 목적이다.

 

 

 

나이든 한쌍의 부부는 이곳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궁금하다.

 

 

 

참 아름답다. 이 자리에선 어떤 딴 말이 필요없다.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이 여인들은 부는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한자리에 앉아서 자기 하는일에 집중한다.

 

 

 

몸과 마음이 어지러운 이들이여~~~

이 곳으로 찾아가라

거기서 새 힘을 받고 돌아오라~~~

 

 

 

자연을  항상 곁에 두고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Thank You Kenny......

 

 

 

자연앞에 서서 그곳을 바라보는 장래를 약속한 젊은이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보여서 불러본다.

 

 

 

앞을 바라보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라고.....

 

 

이렇게 우리 가족은 나를 대장으로 하여 네명이 중가주 보물 찾기 여행을 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울리면서 느낄수있는 최대한의 것을 찾는 자연과 인간 탐사도 함께 병행 하였다.

 

 

다음편에서는 순수한 자연을 감상하는 모로베이의 저녁과 아침을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겠다.

 

 

 

 

글 & 사진: 케니 지 - 세울림 투어 콘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