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서부 여행

세 여인과 즐긴 가을 여행(네번째 이야기)

세울림(케니지) 2012. 11. 21. 09:12

 

 

550번 길을 타고 계속 북상하여 콜로라도 주의 듀랑고(Durango)를 거처 실버톤(Silverton)을 지나서 

유레이(Ouray)까지 가면 거기서 온천이 있는 숙소을 잡아 미국의 스위스를 제대로 즐길수도 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달려 왔지만 밤에 내린 눈으로 인하여 실버톤에서 유레이로 가는 길목에서 차를

돌려서 다시 실버톤으로 돌아와서 숙소를 정하였다.

 

미국의 스위스(Switzerland of America)로 불리는 Ouray에서 Silverton까지 Hwy.550을 따라 절경이 펼쳐진다.

'백만달러가 들어도 못 고칠만큼 가파르고 구불 구불한 산길이 이어진다'는 뜻에서 도로 이름이 붙었으나

백만달러를 줘도 실로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인용한 것임) 

 

이런 백만불 짜리 길을 내일 갈 것이다. 내일 오전 도로 상태가 운전하기에 좋기를 기대해본다.

 

숙소를 정하고 우리는 콜로라도 물이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생맥주 맛을 보려고 거리로 나왔다. 

 

 

 

우선 분위기가 그럴사하게 보이는 한 곳을 정하여 들어와서 생맥주와 통닭을 시켰다.

늦은 시각의 시골 마을 카페는 한산 하지만 그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그리고 생맥주는

듀랑고(Durango)에서 만든 생맥주를 미국 최고의 생맥주로 손꼽는다. 그래서 주문하였다.

 

 

 

세 여인은 잔을 들고 서로의 건강함을 감사하며 행복을 외친다.

 

 

 

세 여인의 행복한 모습을 확대해 보기로 한다. 표정에서 그런 느낌이 확 풍겨 나오는 듯 하다.

 

가운데 턱을 고인 언니의 모습은 전편 차코 캐년에서 보여준 전사의 모습(?)에서 소녀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나보다.......

 

 

 

즐기고 나오는 길에 난로옆에 섰는데 생맥주의 위대한 힘에 의해서 여인의 눈이 게심치레 해 보인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와와서 이미 지펴놓은 따뜻한 난방의 힘으로 포근한 잠을 잘수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밖을 보니 이미 해는 떠 있었다.

 

 

 

그러나 기온은 몹씨 추웠다. 차안에 둔 물이 꽁꽁 얼어 있었다.

 

 

 

움추린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서 시골 마을을 한바퀴 걸어 보기로 한다.

 

 

 

이 작은 마을에도 배낭 여행객을 위한 호스텔이 존재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이동식 사진관을 여기에서 볼수있다.

 

 

 

이 곳은 어제밤 우리가 즐겼던 장소이다.

 

 

 

미국 시골 마을 경치를 보면 어딘가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낀다.

 

 

 

햇볕은 아래로 점점 내려와서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저 산은 오늘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다. 산을 굽이 굽이 돌아 24마일 구간의 밀리언 달라 하이웨이가 펼쳐진다.

 

 

 

며칠후면 할로윈 데이다. 그래서 문에는 호박 모양의 장식을 해놓았다.

 

 

 

실버톤 마을에 온것을 환영한다는 거리의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실버톤 시청은 1908년에 세워진 것 임을 알수있다.

 

 

 

옛추억을 간직한 오랜된 기차가 전시되어있다.

 

미국인들에겐 듀랭고에서 실버톤까지 운행되는 관광용 증기 열차가 대단한 인기 상품이다.

그것은 매일 운행되며 주위의 금광촌 방문과 미서부 시대의 옛 재현도 인기 여행 상품이다.

 

 

 

지나가는 미인을 불러 세워서 실버톤 모델이 되어주기를 부탁하니 흔쾌히 들어주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서 차가 특수 차량이다. 뒷바퀴는 탱크용 바퀴를 달았다.

 

 

 

세계 어느곳이든지 시골의 예배당을 보면 항상 마음에 평온함이 찾아온다.

 

 

 

우리가 하루밤을 따뜻하게 보낸 방은 이층 제일 오른쪽 방이다. 보기완 달리 너무 좋은 분위기이다.

 

주인 여자는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하여 적어도 오전 9시가 지나서야 산길을 갈수 있을 것이라고 하여 

우리는 그때까지 아침 찬 바람을 맞으며 시골 마을 구석 구석을 다 돌아 보았다. 다 돌아보는 동안

아침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었다. 미국와서 느끼는 제일 추운 기온이었다.

그리고는 친절한 주인 여자가 준비하여 놓은 아침 식사를 따뜻한 커피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이제는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를 향하여 출발 가능한 시간이 다가 왔다. 출발 하기에 앞서 잠시

아래에 미국의 10대 아름다운 경관을 볼수있는 시닉 드라이스 코스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퍼온 자료임)  

 

 

 

 

미국 10대 자동차여행 코스:

(From the Mountains… To the Oceans…)

 

 

미국 휴가철 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름 아닌 자동차 여행이다. 자동차 여행은 여행지에 도착해서 받는 감흥

외에도 여행지로 향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역시 적지 않다. 동부나 하와이 등 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도

현지에서 렌트 차량을 이용해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과 함께 포털사이트

야휴 트래블(Yahoo Travel)이 미국 10대 자동차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샌시메온-카멜 절경 90마일 쉬엄쉬엄 감상

수백만년 전 빙하·극지 산림 시워드 Hwy

콜로라도 금광타운 ‘100만달러 도로’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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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서(Big Sur)-CA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드라이빙 코스이다.

허스트캐슬로 유명한 중가주 샌시메온(San Simeon)에서 몬트레이 반도 인근의 도시 카멜(Carmel)까지 이어지는

90마일의 절경은 과연 신이 창조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샌타루치아(Santa Lucia) 산맥과 태평양이 만나는 가파른 절벽 사이에 만들어진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운전하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데, 조수석에 탑승한 일부 여행자들은 멀미를

호소할 만큼 도로는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타고 있다 

이 코스는 갈 길이 바쁘거나, 건성건성 둘러볼 생각이라면 아예 찾지 않는 게 더 나을 곳이다. 1번 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진 작은 해안 마을에는 감춰진 보물들이 많지만 그것은 애써 찾아내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고, 노력의

결실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빅서의 남쪽에 있는 ‘줄리아 파이퍼 번스 스테이트 팍’은 빼놓을 수 없는 빅서의 방문지이다.

하이웨이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차를 세워놓고 4분의 1마일 쯤 슬슬 걸어가면 맥웨이 폭포가

떨어지는 숨겨진 해변과 커다란 바위 주위로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기가 막힌 경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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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리지 팍웨이 (Blue Ridge Parkway)-VA. NC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두개의 국립공원 ‘쉐난도’와 ‘스모키 마운틴’을 연결하는 460마일의 긴 드라이빙 코스이다.

구불 구불의 연속이며 절벽, 낭떠러지 그리고 숲의 터널이 이어지면서 감탄이 나오는 경치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면

2정도를 여행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원래 체로키(Cherokee), 모나칸(Monacan) 등 인디언의 생활의 터전이었지만 200여년 전부터 백인들의 발걸음으로

이곳을 떠났다. 70여년 전에 자동차 도로가 생겨 ‘Blue Ridge Parkwa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부의 대간

애팔라치안(Appala-chian) 산맥의 산등성이만을 타고 남행하는 절경의 도로인데, 중간 여러 곳의 방문객 센터와

산상 농장, 전망대 폭포 그리고 캐빈들이 있다.

이들 캐빈에 숙박을 하면 심산유곡 속의 어두움, 적막, 공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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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잉 투더 선로드 (Going-to-the-Sun Road)-MT 

빅 스카이(Big Sky) 스테이트 몬태나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절경의 도로이다.

원시시대의 빙하를 머리에 이고 있다 해서 ‘빙하 국립공원’이라 이름 붙은 글레이시어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관통하는 도로로 50마일의 드리이빙 코스를 통과하면서 적어도 반나절의 충분한 시간을 잡아야 하는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그레이시어 국립공원은 1년 내내 문을 열지만 이 도로는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만 오픈되기 때문에 꼭 여름철에만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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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 하이웨이(Hana Highway)-HI 

하와이의 옛 모습을 보고 싶으면 마우이에 있는 하아 하이웨이를 달려봐야 한다.

엽서에서 나오는 한가한 서핑 타운과 트로피컬 비치들이 60마일 도로 옆으로 끝없이 이어진다. 파이아(Paia)

라는 작은 해변 타운에서 시작되는 하이웨이는 왕복 3시간 정도면 드라이빙이 가능하지만 모든 경치와

하이웨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코스를 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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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 (Million Dollar Highway)-CO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100만달러짜리 도로’이다. 콜로라도 남서부의 옛 금광 타운인

실버턴(Silverton)과 유레이(Ouray)를 잇는 24마일의 US 550번 도로인데 그야말로 샌후안 마운틴의 절경과

낭떠러지 절벽의 아찔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도로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야생화는 물론 산양, 엘크, 곰 등 야생동물들이 도로 주변을 거닐고, 19세기 금광타운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실버턴과 빅토리아풍의 오랜 건축물과 잘 정돈되고 온화한 분위기의 유레이는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보너스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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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드락 시닉 바이웨이 (Red Rock Scenic Byway)-AZ 

서부지역에서 최근 20여년간 가장 큰 명성을 얻은 관광지라면 단연 애리조나의 세도나를 꼽을 수 있다 

“신은 그랜드 캐년을 만들었지만 거주는 세도나에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세도나의 남부

입구로 들어서는 7.5마일의 길이 바로 레드락 시닉 바이웨이이(하이웨이 179). 

표현하기 힘든 붉은 색의 바위군들은 물론 애리조나 특유의 각종 선인장 그리고 사막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피뇨

소나무 초자연적인 경치가 쉬지 않고 눈으로 입력된다.

서부지역에서 최근 20여년간 가장 큰 명성을 얻은 관광지라면 단연 애리조나의 세도나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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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 아일랜즈(Sea Islands)-GA

 

조지아 코스트를 잇고 있는 수십개의 섬들은 크고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진행되는 자동차 여행

코스는 자연 생태계 관광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천천히 도로를 달리다가 원하는 해변에 차를 세우고 넓은 하늘

위로 날아가는 철새나 해안 곳곳에 서식하는 각종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섭리를 깨달게 된다. 조지아 사바나

(Savannah)에서 시작되는 하이웨이 17번을 따라 2시간 정도 달리면서 진행되는 여행은 미국 남부 해안의 아름다움을

초자연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값진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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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워드 하이웨이 (Seward Highway)-AK

 

1867년 미국의 국무장관인 윌리엄 시워드 주도로 알래스카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판매된다.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하이웨이가 바로 알래스카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127마일의 시워드 하이웨이다.

알래스카의 여러 항구타운이 모여 있는 ‘레서렉션 베이’(Resurrection Bay)에서 앵커리지로 연결되는

시워드 하이웨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경관을 자동차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케나이 반도(Kenai Peninsula)와 추가치 산맥(Chugach Mountains)을 관통하는 하이웨이 옆으로는 수백만년

전 빙하로 깎인 산등성이와 열대 정글과 같은 모양의 산림 그리고 넓게 펼쳐지는 해안선들이 모두 모여 있다.

알래스카 시워드 하이웨이에서 만날 수 있는 초자연의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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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노마·나파 밸리 (Sonoma·Napa Valley)-CA 

와인의 향기를 쫓는 자동차 여행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역사와 자연의 장관 역시 함께 맛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빙 코스다. LA에서 직접 자동차로 북가주로 향하거나 샌프란시스코나 샌호제 공항에서 내려 렌터카를

하고 북쪽으로 1~2시간 달리면 도착하는 소노마·나파밸리는 품위가 넘치는 여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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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메인주 1번 하이웨이 (Route 1, Maine)-ME 

캘리포니아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는 또 다른 절경을 담고 있는 동부 뉴잉글랜드의 보물 드라이빙 코스이다.

유명한 별장타운인 케네버크포트(Kennebunkport) 등 수많은 메인의 해변타운을 지나면서 진행되는 자동차 여행은

뉴잉글랜드 해안선의 절경은 물론 미국 역사의 한 부분도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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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미국의 10대 자동차 여행 코스를 신문 자료를 인용하여 소개하였다.

 

 

 자~~~ 그럼 우리도 이젠 출발을 힘차게 외치며 앞으로 나아가자~~~

 

 

 

 

 

 

산으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볼수있다.

 

 

 

 

드디어 눈길을 만나기 시작한다. 550번 길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선명하게 보인다.

 

 

 

길이 미끄러워서 운전을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그러나 다행히 체인 없이도 조심스럽게 운전하면 갈수있도록 통행을 허용하였다.

만약 눈이 더 많이오고 길이 더 얼어 있었다면 이 길은 닫혀서 갈수 없었을 것이다.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는 이렇게 구불구불 산길을 닦아 24마일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 사람들 대단한 자부심이다. 이만한 경치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단풍이 있는 9월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은 10월이라서 길가에 단풍은 보이지 않는다.

 

 

 

정점을 찍고 이제부턴 내리막 길이다.

 

 

 

 

중간에 차를 잠시 세우고 햇살에 비치는 눈꽃을 바라본다.

 

 

 

저 멀리 아래쪽으로 마을이 보이는 듯 하다.

 

 

 

뷰 포인트에 차를 세웠다. 표지판은 눈으로 완전히 덮혀있다.

 

 

 

조금전 지나온 위쪽을 바라다본다.

 

 

 

또 같은 장소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본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는데도 위, 아래 경치는 이렇게 다를수 있다.

 

 

 

그 당시에 만약 백만불이 들었다면 요즘돈으로 환산하면 과연 얼마가 들어갈까?

 

이 경치는 백만물 짜리 만큼이나 값이 나가는 그런 절경임을 강조 하는 것 이라는 나의 해석이다. 

 

 

 

다리 아래로 조그만 폭포가 보인다.

 

 

 

아마도 어제밤 눈으로 만들어진 것 일게다.

 

 

 

근원지를 찾아 위로 눈을 올려다본다.

 

 

 

이 터널을 지나면 마을이 나타난다.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 (Million Dollar Highway)-CO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100만달러짜리 도로’이다. 콜로라도 남서부의 옛 금광 타운인

실버턴(Silverton)과 유레이(Ouray)를 잇는 24마일의 US 550번 도로인데 그야말로 샌후안 마운틴의 절경과

낭떠러지 절벽의 아찔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도로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야생화는 물론 산양, 엘크, 곰 등 야생동물들이 도로 주변을 거닐고, 19세기 금광타운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실버턴과 빅토리아풍의 오랜 건축물과 잘 정돈되고 온화한 분위기의 아우레이는 밀리언달러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보너스 관광지이다.

 

 

이렇게 우리들은 위에 소개한 5번의 밀리언 달러 하이웨이를 거진 다 달려왔다. 내 개인적으로는 위의 10개 길 중에서

7번 하나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고 다른곳은 이미 다 가보았다. 1번 부터 10번까지는 특정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저 개인이 참고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위의 6번에 소개한 길도  마지막날 우리는 달렸다.

 

 

 

 

차를 세우고 마을을 보려고 다가선다.

 

 

 

아래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미국의 스위스인 유레이 마을이다.

 

 

 

이런 눈꽃은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쉽게 볼수없다.

 

 

 

아래 마을쪽으론 노란 단풍이 보인다.

 

 

 

확대해보니 마을은 이런 모습이다.

 

 

 

잠시후 마을 아래로 내려왔다.

 

 

 

노란 단풍, 지붕위에 쌓인 하얀 눈,,,,,

 

 

 

나무 가지에 걸쳐져 있는 흰백의 스노우,,,,,

 

 

 

 

이 집에 사는 사람의 심성은 노란색일까?  아니면 하얀색일까?,,,,,

 

 

 

그림 같은 집이라고 표현하면 맞는걸까?  틀린 표현일까?.....

 

 

 

노란색에 포커스를 맞추어본다. 아직은 10월 가을이니까,,,,,

 

 

 

너무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켜본다.

 

 

 

그러다 잠시 태양을 보며 숨을 멈추어본다.

 

이처럼 우리들 삶에도 잠시 멈춤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 여인은 이 집안으로 벌써 오래전에 들어갔는데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그틈을 이용하여 나는 주위의 풍경과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낼수있었다.

 

 

 

기다림에 지쳐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모습이 포착된다.

 

선물 가게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갤러리라고 말해야할지,,,,

백인부부가 직접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는데 품질은 최상이고 가격은 너무나 겸손하다.

 

세여인은 모두가 횡재를 한듯이 기뻐하고 행복해 한다. 주인부부는 한국인 손님은 처음이라고한다. 

 

 

 

유레이에서 실버톤을 거처 듀랑고 쪽으로 다시 가다가 이렇게 가을을 만났다.

 

그러니까 어제 지났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다. 나는 여간 해선 여행중 한번 갔던 길은 다시 이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은 예외가 되었다. 세여인의 열화와 같은 간청으로 인해서 마음 약한 나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백만불 짜리 길을 왕복하니 이백만불을 마음속에 간직할수 있는 그런 넉넉함도 가질수 있게 되었다.

 

 

 

 

가을이 온 천지를 모두 지배하는 듯 하다.

 

 

 

같은 장소를 진한 가을과,,,,

 

 

 

옅은 가을로 함께 동시에 느껴본다.

 

 

 

올해는 단풍을 못볼줄 알았는데 이렇게 콜로라도에서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역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다시 550 번 남쪽으로 차를 몰아 듀랑고를 지나면서 160번 서쪽으로 길을 바꿔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메사 버데 국립 공원이 다음 목적지이다. 다음편에선 그 곳을 함께 둘러 보도록 하자...

그리고 마지막 LA로 돌아 가는길에는 세도나에도 들러서 그 곳의 경치도 잠시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