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2012년 4월 9(일) 부터 4월 14일(토) 까지 6박 7일 동안
미남서부를 다녀온 총 2800마일(약4500킬로미터) 구간의 여행 이야기이다.
이미 다녀온 곳도 있지만 처음 가는 장소가 많아서 첫 데이트를 하는 설레임으로 포스팅 하려한다.
본격적인 여행 이야기에 앞서 잠시 뉴멕시코에 관하여 알아보고 가도록하자,,,,,,
뉴멕시코 주(영어: State of New Mexico, 스페인어: Estado de Nuevo México)는 미국 남서부의 주이다. 주를 상징하는
주기(州旗)는 스페인을 상징하는 노랑색 바탕에 태양을 상징하는 지아(Zia)인디언의 원형 무늬를 쓰고 있다.
주도는 1607년에 스페인인들이 건설한 도시인 산타페(샌타페이)이다. 산타페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주도(Capital City)이며
두 번째로 역사가 긴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이었으며, 에스파냐의 총독령인 누에바에스파냐, 멕시코의 주 (이 당시에는 콜로라도 주, 캔자스 주,
오클라호마 주, 텍사스 주의 일부도 포함하는 큰 주로, 이름도 산타페데 누에보메히코 주였다.)를 거쳐 1848년에 끝난 멕시코전쟁의
결과로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 1912년 1월 미국의 47번째 주로 편입 되었다(같은해 2월에 아리조나주가 48번째로편입). 2차대전중
원자탄 개발을 목적으로한 맨해튼 계획에 의해서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가 비밀리에 세워졌고 최초의 원자폭탄 시험을 1945년 7월16일
뉴멕시코 남쪽 화이트센드(White sands) 사막에서 하였으며 일본에 떨어뜨린 두개의 원자폭탄이 만들어진 곳이 뉴멕시코 주
로스 알라모스라고 알려지면서 뉴멕시코 주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땅이였던 역사적 배경때문에 미국에서 히스패닉계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주(46.3%:2010년 통계)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 역시 9.4%로서 높은 비율이다. 따라서 앵글로와 히스패닉, 원주민 인디언의 문화가 섞여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가장 큰 도시는 앨버커키로 주변 위성도시를 포함한 인구는 907,775명(2011년 통계)이 된다. 뉴멕시코 주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되는 인구가 앨버커키 지역에 살고 있는 셈이다.
(위키백과서 인용한 글임)
목화석 국립공원을 보고 오후 늦게 애리조나서 출발한 우리 일행은 센타페의 KOA 캠핑장에 미리 예약한
케빈에 밤 10시 정도에 도착하여서 호텔보다 더 깨끗한 샤워실에서 목욕을 하고 피곤한 몸을 뉘였다.
산타페에 머무는 이틀동안 우리들의 안락한 안식처가 되어준 고마운 장소이다.
미남서부를 여행하다보면 아무래도 이 땅의 주인이었던 인디언 원주민을 대하지 않을수없다.
위의 사진은 목화석 공원을 떠나기전 애리조나 지역에서 거주한 인디언의 흔적이 있는 사진이고,,,,,,
다음 사진들은 산타페 최고급 호텔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특별히 허가를 얻어서 찍은 사진이다.
분위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있다. 종족이 다르면 아무래도 문화와 전통도 좀 다른것 같다.
San Miguel Chapel이다. 그런데 아직 오전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문이 잠겨있다. 나중에 다시 오기로한다.
시내에 있는 고급 호텔이다. 이 호텔안에 있는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이 위에서 본 것이다.
호텔 입구에 당당히 서있는 독수리 조각이 시선을 빼았는다.
산타페 건축물의 특징은 아도비 양식이다. 눈으로 보는 이런 건축 양식이 바로 그것이다.
건물들은 모두 아도비 양식이라고 흙벽돌로 지었는데 지붕은 평평한 슬라브 형식으로 짙고 옅은 분홍색 흙이며
모서리 부분은 모두 둥글게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무리하였다. (이곳은 최고급 호텔 입구의 모습이다.)
도시 전체가 갤러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조각품들을 도시 어디서든 쉽게 만날수있다.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산타페 시내 관광용 차량이다.
산타페의 중앙 광장으로 유명한 볼거리는 모두 이곳을 중심으로 거리에 밀집해 있어 하루면 충분히 모두 둘러 볼 수 있다.
우리는 오전에 산타페 시내를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초대 받아서 식사후 근처의 인디언 유적지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산타페 시내로 와서 오전에 다 못본 캘러리 중심 지역을 보고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케빈으로 가기로 하였다.
무슨 용도인지 건물은 돌아가며 삐죽삐죽 나무토막 같은 것이 일정하게 이런 모양으로 튀어 나와 있다.
역사의 도시인 산타페엔 옛흔적이 고스란이 남아있는 루트 66번이 중간중간 가로지른다.
건물 기둥도 이런 아도비 양식으로 되어있다.
색채가 다르니 같은 기둥이라도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17세기에 건축된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이다.
정식 명칭은 ‘The 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of Assisi'이다.
이태리 아씨지 지방의 성 프란시스를 기념하여 만든 성당이다.
이곳이 산타페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성당 내부를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둘러 보았다. 유럽의 한 곳에 온 느낌이 들었다.
성당 옆문으로 빠져나와서 다시 온길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사진에 담아본다.
산타페의 건축 양식은 독특하다.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시내에 짓는 건축물은 모두 도시가 지정한
아도비(Adobe) 건축 코드에 따라야 한다. 아도비란 진흙과 건초, 혹은 자갈(큰 돌은 벽돌을 갈라지게 함)이나 동물의 피
따위를 섞어 빚어 만든 벽돌을 건조시켜 건물을 짓는 양식을 말하는데 그 유래는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원주민이 아니라
스페인에서 아마도 침략기에 아메리카로 건너온 것이라 할수 있겠다.
처음엔 문이 잠겨있던 가장 오래된 성당이 돌아오는 길엔 열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본다.
좀 초라해 보이지만 역사적인 눈으로 보면 더 느낌을 줄수있을것 같아서 내부를 소개한다.
이런 파란 창틀이 있는 건물이 여기의 특성을 잘 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진흙 벽돌 하나씩이 무척 크다. 큰 것은 가로 75cm, 세로 45cm, 두께 30cm 가량 된다고 하니 그 크기가 쉽게 짐작이 간다.
다 지어진 건물의 벽 두께는 30cm가 넘으니, 그 안에 들어가면 마치 동굴 안에 든 듯 청량감이 드는 건 물론이다.
건물의 주재료가 흙이다 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한다.
노랑색은 뉴멕시코와 연관이 있는 색이라는 말을 들었다.
비지터 샌타 앞에 주차되어 있는 관광 버스이다.
점심 초대를 받은 로스 알라모스로 가다 볼수있는 지형 이름이다.
로스 알라모스라는 도시엔 드빙 카페의 주인장이신 허여사님이 살고있다.
그 곳에서 초대를 해 주어서 이 집으로 달려주고 있는 중이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관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척박한 산타페의 사막땅에서 만난 귀한 한식이다. 비빔밥과 바비큐를 손수 하루전부터 준비를
해 주셔서 감격에 겨운 만난 점심 식사를 할수있었다. (허여사님. 너무 고맙고 감사 합니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여행에 관한 이야기 꽃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피웠다.
그리고 뒷마당에 나와서는 커피와 과일을 후식으로 먹으면서 계속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흙 벽돌을 쌓아 지은 집 외관에는 역시나 진흙으로 다시 두어 겹 발라 마감을 한다.
그렇게 하면 벽 두께도 더 두꺼워지거니와 벽돌과 벽돌 사이의 이음새도 매끄럽게 메워지니,
미관의 효과도 더해지리란 짐작이 든다. (구름과 나란히 한 허여사님 집은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한여름의 기온이 섭씨 45-50도를 넘나드는, 냉방 장치 없이는 견디기 쉽지 않은 여름을 가진 텍사스, 뉴멕시코,
아리조나 등의 예전 미국 서부 지역에 가장 적합한 건축 양식 아니었을까 싶다.
천장이 높다란 아도비 집 실내는 여름 한낮이 되어도 그리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벽이 두터우니 낮 시간 내내
예열이 된 벽이 밤이 되면 온기를 전해 주므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사막의 한겨울 밤에도 많은 연료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게다가 건축물을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어디 한군데 모난 곳이 없이 은근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또 이 서부 사람들은 멕시코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그 동굴같이 푸근하고 정감가는 아도비 건물에 붉은 고추며, 마늘 따위를
엮어 매달아 장식을 하기도 한다.
허여사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반델리어로 향하였다.
이렇게 인디언 유적지가 잘 보존된 장소다.
반델리어 내셔널 모뉴먼트(Bandelier National Monument)
서기 1150년부터 1,500년까지 인디언이 거주했던 건물의 집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큐웨니 유적(Tyuonyi Ruin:
“Tyuonyi”의 발음은”QU-weh-nee”로 해야 된다)으로 불리는 이 집단 거주건물은 원형의 구조로 지은 옛날 푸에블로 인디언의
아파트 건물로 보아도 될것이다. 로스 알라모스 근처 헤이메즈 산속에 있다. 매년 23만명 내외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 온다
옛날의 뉴멕시코는 아나사지(Anasazi) 인디언 들만이 살던 땅이였다. 서기 800년에서 1300년 사이에는 아나사지 인디안이
뉴멕시코 서북부에 있는 챠코케년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를 형성해서 챠코문명(Chaco Culture)을 이루며 살았다.
그러나 1276년부터 1299년사이에 있었던 심한 가뭄으로 그들은 챠코 케년의 도시를 버리고 리오그란데 강가로 내려와서
소 집단을 이루는 푸에블로(Pueblo)를 형성해서 농사를 위주로 하면서 흩어져 살게 되었다. 서기 1500년경에는 캐나다 지역에서
살던 나바호(Navajo)와 아파치(Apache) 인디언이 뉴멕시코로 이주해 내려왔다. 나바호인디언은 리오그란데강의 서쪽지역에
정착했고 아파치 인디안은 뉴멕시코의 남부, 동부에 흩어져 살았다.
북쪽은 콜로라도 주가, 동쪽은 오클라호마 주와 텍사스 주가, 서쪽은 애리조나 주가, 남쪽은 텍사스 주 및 멕시코 국경에 접해 있다.
뉴멕시코 주 동쪽 경계는 오클라호마 주에서 서경 103도, 텍사스 주에서 서경 103도의 5 km(3마일) 서쪽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315,194 km2( 121,598 sq. miles) 한국(남북한 전체) 면적의 1.4배가 된다.
뉴멕시코 땅이 별명으로 “매혹의 땅(Land of enchantment)”으로 불리는 까닭은 먼저 다양한 지형으로 되어 있기때문이다.
황량한 사막과 숲이 울창한 높은산들이 대조적이며 단층으로 인해 다양한 색깔의 들어난 지층과 메사(Mesa)들은 이곳을
찾는 여행객을 매혹 시키고 있다.
뉴멕시코 북쪽은 로키산맥(Rocky Mt.)의 끝 부분이 되는곳이여서 산악지대가 된다. 가장 높은 산은 타오스 북쪽에 있는
상그레 더 크리스토(Sangre de Cristo)산에 속하는 휠러피크(Wheeler Peak)로서 4,011 m(13,161ft) 높이가 되며 알버커키동편에
있는 샌디아산(Sandia Mountains)은 3,255 m(10,678 feet) 높이가 된다. 2750 m의 백두산 보다 500 m정도 더 높다. 앨버커키
도시는 해발 1,619m(5,312ft)되는 고원지대에 있다.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가 있는 지역의 헤이메즈(Jemez)산은 화산으로 인해
생긴 산인데 그 분화구 함몰로된 칼데라(Caldera)는 직경이 19 km(12마일)가 되어 세계에서 제일 큰 칼데라가 된다.
뉴멕시코 남쪽은 평지가 많고 건조한 사막이 많다. 흰모래언덕의 장관을 이룬 화이트샌드네쇼날 모뉴먼트(White Sands National Monument)와 축구 경기장만한 공간이 있는 지하동굴에 오묘한 종유석의 예술품을 볼수 있는 칼스베드 동굴(Carlsbad Cavern)
국립공원이 이지역에 있다.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에서 시작해 내려오는 리오그란데 강(Rio Grande)은 뉴멕시코 주의 중앙의
사막지대를 흘러 택사스와 멕시코의 경계로 내려간다. 이 강은 북미에서 4번째 가는 긴 강이다.
뉴멕시코에는 19개의 인디언 푸에블로(Pueblo는 스페인어로 부락이란 뜻)가 있는데 많은 푸에블로가 리오그란데강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리오그란데 강의 상류쪽에 있는 타오스(Taos)푸에블로는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푸에블로다. 리오그란데 강물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가 여러개가되는데 그중에 하나인 코치티 호수(Cochiti Lake)가 알버커키 북쪽에 30마일 떨어진곳에 있다.
댐의 기리가 5.5마일이나 되어 세계에서 11번째 되는 긴 댐이된다.
잠시 역사적인 사실을 인용하여 보았다.
설명은 생략하고 그냥 사진으로만 보고 가도록 하면 좋겠다.
시애틀에서 온 한국말이 서툰 젊은이와 그의 백인 아내와 아이다.
이 곳은 아주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인디언의 생활을 느낄수있다.
계양되어 있는 미국 국기를 보는 순간 묘한 느낌을 가질수있었다.
분명 이 곳은 인디언 땅이었는데,,,,,,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모여서 단체 사진을 한장 남긴다.
그리고 다시 산타페 시내로 나와서 갤러리를 더 둘러본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산타페(Santa Fe)는 미국이 독립하기 훨씬 이전인 1610년
이 지역의 원주민들을 통치하기 위하여 스페인에서 총독을 파견하여 건설한 도시라고 한다
예술의 도시이고 인구 비례 겔러리가 미국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어디서든 조각품을 많히 접할수있다.
지나가는 여자 관광객이 우리처럼 거리에서서 사진을 찍는다.
이것으로 산타페 여행을 끝내고 숙고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왔다. 저기 우리 차가 보인다.
산타페에서 우리가 이틀간을 묵은 케빈의 모습을 마지막 사진으로 남긴다.
내일은 회이트 샌드로 갈 것이다.
그럼 산타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기로 하겠다.
글 & 사진: 케니 지(세울림) 자유 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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