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3일(토)부터 9월 5일(월)까지 2박 3일간 캘리포니아에
있는 옥스나드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아보려한다.
미국의 노동절은 정확한 날짜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 항상 9월 첫번째 월요일이
그 해의 노동절(Labor Day)이 된다. 그래서 올해는 9월 5일(월)이 노동절이다.
여름 휴가는 이 날을 마지막으로 보통 끝이나고 초, 중, 고등 학교도 이 날을 끝으로 하여
다음날 보통 개학을 한다. 백 투 스쿨(Bach to School)이라는 말은 이맘때를 두고 하는말이다.
월요일이 노동절 이다 보니 이틀전인 금요일 오후 부터 휴가가 시작되어 토, 일, 월요일 까지
이렇게 사흘간을 연달아 쉴수 있는 Long Weekend Holiday(긴 주말 연휴)가 되게 된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출석하는 교회에서 전교인 수양회로 2박 3일 동안을
옥스나드에서 하기로 하여서 우리 가족들은 모두 참석하기로 하였다.
토요일 저녁 퇴근을 하자마자 나와 아내는 바로 차를 몰아 수련회 장소로갔다.
바로 이 장소이다.
아내인 지씨아줌마의 직장이 연방 공무원이라 정시(토요일 저녁 5시)에
퇴근을 하여 우리는 출발을 하였기 때문에 저녁 시간을 맞출수가 없었다.
그러나 좀 늦게라도 도착을 하니 우리를 기다리는 맛난 도시락이 있었다.
엘에이서 부터 미리 주문한 육체의 양식인 도시락이다.
교회서 행하는 수양회이니 당연히 영과 육의 양식을 둘 다 먹을수 있는 특권이있다.
맛있게 먹고 난 후 이제는 영의 양식을 먹을 차례이다. 예배 장소로 걸음을 옮긴다.
개회 예배에 참석하여 그동안 굶주렸던 영의 양식도 보충하였다.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난 교인들의 모습은 너무 보기가 좋았다. 첫날 순서를 모두
마치고 난 후 정해진 각자의 방으로 가서 첫째날 밤을 자유롭게 우리는 보내었다.
특히 이번에 좋았던 것은 식사를 각자 준비하는게 아니고 그냥 주최측에서 준비하여
주는 밥을 받아서 먹는 방식을 택하기로 하여 아주 편안히 2박 3일간을 영과 육의
양식으로 살찌우게 할수 있는 것이었다.
둘째날 아침 산책길에 나선 곳은 이 곳이다.
숙소와 함께 붙어 있는 골프장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운동을 즐길수 있는 장소이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한가롭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본 게임 시작 전 열심히 연습볼을 치고있다.
안개가 자욱히 끼어 있는 모습은 코스의 신비감을 더하는것 같다.
연못가엔 오리가 나란히 헤엄을 치는 모습이 보인다.
아주 평화롭게 느껴지는 일요일 이른 아침이다.
이렇게 숙소 주위와 붙어있는 골프장 주위를 산책한 후 이제는 아침을 먹을 시간이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콘티넨탈(Continental)식 아침이다. 이미 숙박료에 포함되어있다.
이렇게 줄을 서서 각자가 원하는 것을 집어가면 된다.
자리도 원하는 곳에 가서 자신이 알아서 앉으면 된다.
나는 평소 아침에 양식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집에서 먹는것보다
아무래도 여럿이 모여서 다른 분위기의 식당에서 먹으니 더 맛이 난다.
아침 식사후 입구로 나와 보니 안개가 좀 걷힌듯하다.
오전 주일 예배를 기다리는 아내(지씨아줌마)와 처남의 모습이다.
우리는 오전 프로그램을 마치자 마자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항구로 달려갔다.
항구는 이런 모습이다.
카누를 즐기는 사람의 모습이 평온해 보인다.
아,,, 여기에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어부의 집" 간판의 식당이있다.
왼쪽 위에 펄럭이는 것은 태극기 이다.
사실은 채널 아일랜드 정보를 얻으려고 이 곳에 왔는데 오늘 문이 닫혀 있다.
언제 기회를 만들어서 채널 아일랜드(Channel Islands)를 꼭 가보려고 한다.
해상 국립공원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아직은 가보지 못하였으니
다음에 다년온 후 자세한 소개를 하기로 하자.
역시 노는 수준이 우리들 하고는 좀 다른 감이 있는것같다.
항구 주위를 둘러보고 다음 순서로 박물관에 가기로한다.
그렇지,,, 옥스나드는 벤투라 카운티에 속한 도시이다.
해상 박물관이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들어가보자
이건 거북선 모양인데,,,,,
이 쪽에서 보니 확실히 거북선이 맞다.
이 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관한 설명도 오른쪽에 상세히 전시 되어있다.
이런모양, 저런 모양들의 배들이 잘 전시되어있다.
박물관에 정말 잘 들어가 보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박물관 입구는 이렇게 되어있다.
앞으로 몇 발자국만 나오면 이런 아름다운 모습도 볼수있다.
이제는 오늘 마지막 코스로 와인 시음장을 찾아보기로 한다.
현대식으로 지은 대형 건물로 여기가 와인 시음을 할수 있는 장소다.
안으로 들어서면서 보는 모습이다.
각종 와인과 기념품들이 잘 전시 되어 있다.
여기 옥스나드에는 와이너리는 없고 와인 시음장이 이 곳 하나있다.
와이너리는 다음에 좋는 곳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소개 하기로 하겠다.
일인당 6불을 내면 4 잔의 와인을 맛볼수 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오늘 저녁 교회 수양회의 프로그램에 참석을 해야 하는 이유로
눈으로만 시음을 하고 오늘 하루 오후에 주어진 자유 시간을 알차게 쓰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 아침 산책길에 다시 나선다.
발만 아프지 않으면 테니스를 칠텐데, 발 뒤꿈치가 아프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나 되었는데 아직 나을 기미가 안보인다.
빨리 나아야지 제대로 된 운동과 등산을 할수있는데,,,,
우리가 머무는 숙소의 2011년 9월 5일 아침 풍경이다.
오늘은 날이 무척 맑다. 길 가에 뿌려진 물에 비친 모습이 이러니,,,,
어제 산책길에 나선 곳을 다시 찾아 나섰다.
한인들도 많이 찾는 골프장 클럽 하우스의 모습이다.
확실히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다.
어제 그 놈들,,, 오늘 딱 내 카메라에 잡히고 말았다.
1번 홀을 보고,,,,
마지막 18번 홀도 보자,,,
이제는 짐을 다 챙겨서 체크 아웃을 한 후 근처 공원에가서 바비큐 파티로 점심을 할 차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서 꽃속에 묻혀본다.
먼저 온 불판 담당자는 이미 그릴에 불을 지펴 놓았다.
왼쪽부터 위에서 본 잘생긴 처남의 와이프, 나~~으 사랑하는 부인, 그리고 장모님이시다.
어느새 고기(치맛 살)는 잘 익어가고,,,,,
과일 깍는 여인들의 손놀림은 대장금 수준이다.
공휴일에 이런 좋은 장소를 확보 하려면 공짜로는 절대 안된다.
기물을 잘쓰고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 정돈 하면 나중에 50불은 돌려준다.
이렇게 맛있는 바비큐 파티를 끝으로 모든 수양회 순서를 마친다.
수고하신 모든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 지면을 통하여 전달하고 싶다.
Thank you very much everyone,,,,,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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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으로 모든 것을 마친 것으로 알면 큰 오산이다.
우리를 기다리는 또 다른 그룹(Group)이 있다.
어디서?,,,,,
옥스나드 스테이트 비치에서,,,,
오늘 아침부터 엘에이서 이 곳까지 달려온 사람들이다.
점심을 준비하고 있으니 우리보고 빨리 오라고 계속 전화로 연락을한다.
찾아가서 만난 장소다.
모래 언덕을 넘으면 태평양 바다가 나온다.
오랫만에 보는 백사장이다.
모래와 잔디가 확연하게 구별되어있다.
군데 군데 그늘이 있어서 휴식하며 쉬기에는 그만이다.
그리고 바람을 이용한 연 놀이는 눈을 즐겁게한다.
근데 파란 하늘엔 미국년 밖엔 없다.
다음엔 한국 년, 일본 년, 중국 년, 브라질 년,,,, 들 도 함께 놀면 좋겠다.
고구마도 구워 먹고 수박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한참을 더 놀다가
우리는 옥스나드를 출발하여 LA집으로 향하였다.
개인이 그냥 놀러간게 아니라서 시간에 제약은 있었지만
그래도 2박 3일간 옥스나드에서 갈 만한 곳은 거의 다 가보았다.
오래전 여기 항구에서 배를타고 스포즈 낚시를 나가서 연어를 잡았던 기억이난다.
다음에 여기나 아니면 조금 더 북쪽에 있는 산타 바바라로 올때엔
채널 아일래드를 일정에 넣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을 굳게 먹어본다.
아침 일찍 옥스나드 항구에서 만난 갈매기로 마지막 인사를 하려 한다.
이렇게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장황하게 글로 그냥 엮어본다.
캘리포니아를 소개 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한 까닭에 최근에 다녀온 곳을
이런 저런 궁리 끝에 별로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지키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꾸며보았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또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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