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여행

별과 함께 1박 2일(캠핑)

세울림(케니지) 2011. 9. 30. 14:37

 

 

 

별이 빛나는 밤하늘 을 보고 싶다는 아내(지씨아줌마)의 청을 계속 미루어 온 나는

더이상 미루면 이제는 만수무강에 지장을 초래 할 것 같다는 판단을 하여 날짜를 잡아

이 근처에서 별을 가장 잘 볼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여 2011년 9월23(금), 24(토) 을

D-day로 잡아서 1박 2일간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ushua Tree National Park)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는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기전 좋은  캠핑장이 있어서 미리 가서 보기로 하고 한 곳을 찾아갔다.

 

다음에 혹시 사람들을 인솔하여 갈지도 몰라서 답사를 하는 차원에서다. 이 캠핑장에는 물이있다.

 

그러나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은 아예 물이 없다. 물은 개인이 준비를 해서 가야한다.

 

우리가 물도 없는 불편한 그 곳에 가는 이유는 단지 밤하늘의 찬란한 별을 보기 위함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우리는 자연과 그만큼 친숙해졌고 가까와졌다. 고마움을 느낀다.

 

 

 

 

 

 

 

 

이 곳의 요금은 하루에 한 사이트 당 15불이고 자리는 이렇게 생겼다.

 

 

 

 

 

미국의 웬만한 캠핑장은 테이블과 캠프 파이어를 할수 있도록 이미 시설이 갖추어져있다.

 

그러나 캠핑 천국이라고 하는 유럽의 캠핑장은 그렇치 않다. 이런 시설이 거의 안되어있다. 

 

나는 지난 2008년 28일간의 유럽 여행을 하며 12개국을 돌면서 그 기간 중 25일 동안 캠핑을

하면서 얻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있게 미국과 유럽의 캠핑장을 비교 할 수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 국립공원 입장 요금은 2011년 9월 현재 차량 한 대당 15불이다.

 

미국의 국립공원 입장 요금은 다 동일한게 아니고 각 공원마다 약간씩 다르다.

 

15불이면 싼 요금에 속하는 국립공원이다.

 

 

여기서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관한 정보는 생략하기로 하겠다.

왜냐하면 전에 이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관한 글을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만약 아직 보지 못한 궁금한 분이 있으면 내 개인 블로그 "세울림의 여행 메아리"

가서 카테고리, 캘리포니아 로 찾아 들어 가면 거기서 볼수있다.

 

 

 

 

 

 

 

 

우리는 "점보 락" 캠핑장을 오늘 하루 이용하기로 하였다.

 

 

 

 

 

 

여기는 사람이 지켜서 돈을 받는게 아니고 셀프 서비스로 이루어진다.

 

 

 

 

여기 하루 캠핑장 사용 요금은 10불이다.

 

앞에 있는 함에서 봉투를 꺼내어 내가 오늘 사용할 캠핑장 사이트 번호를

적고 돈을 봉투에 집어 넣은 다음 작은 구멍에 넣고 아래로 떨어뜨리면 된다.

 

 

 

 

 

 

 

여기는 사막 지대라 물이없다. 그러나 화장실은 이렇게 있다.

 

 

 

물이 없는 푸세식 화장실 이라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냄새는 많이 나는 편이다.

 

 

 

 

 

 

우리는 오후 늦게 도착을 하였기 때문에 텐트부터 먼저 치기로 하였다.

 

 

 

 

 

 

 

 

저녁 준비를 하여야 하고 밤을 맞을 준비도 해야한다.

 

 

 

 

 

 

 

 

우리가 텐트를 친 주위는 이런 모양의 자연으로 되어있다.

 

 

 

 

산 속이라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석양 사진을 찍기 위하여 서둘러서 준비를 한다.

 

 

 

 

 

 

벌써 서쪽 하늘에서는 서서히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반대쪽은 아직 다른 세상이다.

 

 

 

 

여긴 지는 해가  내 뿜는 마지막 햇살로 인하여 완전 다른  분위기다.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그저 신비로울 뿐이다.

 

 

 

 

 

 

 

 

흑백 사진으로 자연의 모습을 한번 잡아보았다.

 

 

 

 

 

 

 

 

 

석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오래전 부터 바위 위에 서있는 사람이있다.

 

 

 

 

 

 

 

 

달라지는 석양의 색채를 나는 아래, 위로 인위적으로 바꾸어 보았다. 

 

 

 

 

 

 

 

이게 조슈아 트리의 모양이다.

 

 

 

 

이제 해는 완전히 지고 말았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둘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준비한 음식을 장만한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선녀와 나무꾼이 된 듯한 느낌이다.

 

 

 

닭 복음인데 맛이 일품이다.

 

 

 

 

 

 

 

텐트 앞 호롱불 빛 아래서 지나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별을 기다린다.

 

 

 

한 참의 시간이 지나 새벽이 되어서야 별은 하늘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였다.

 

 

 

 

 

 

 

 

정말 별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표현을 써야하는데,,,,,

내 카메라로 담기에는 역 부족이다.

 

 

 

 

다음번엔 사진 실력을 향상시켜서 더 잘 담아오자고 지씨아줌마는 나를 격려한다.

 

 

 

 

 

 

 

우리는 별 빛 아래서 이런 사랑 놀이도 하였다.

 

 

 

 

 

 

"별 밤에 체조하네~~~~"  라는 말을 이럴때 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별과 사랑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고 둘이는 잠자리에 들었다.

 

 

 

 

 

 

 

 

 

 

 

사막의 아침은 그래도 영락없이 밝아온다.

 

 

 

 

 

 

 

 

부지런한 아침 새 는 먹이를 찾아 일찍부터 날아오른다.

 

 

Early Bird란 말이 있다. 부지런하여 먹이를 많이 찾을수 있는 새벽형 인간을 말한다.

 

 

 

 

 

 

시간차를 두고 아침에 떠 오르는 해를 관찰 하기로 한다.

이런식으로 조금씩 변하는 하늘의 모습은 그저 경외롭기만 할 뿐이다.

 

 

 

 

 

 

 

 

 

이젠 아침 해가 완전히 솟아 올랐다.

 

 

 

 

다시 평상으로 돌아와서 다음은 아침 산보를 할 차례다. 

 

 

 

 

 

 

 

 

여기 트레일을 걷기로 하였다.

 

 

 

 

 

 

 

트레일 길 가엔 사막의 식물들을 잘 설명해 놓았다.

 

 

 

 

 

 

 

 

 

 

비록 설명은 없지만 내 눈에 신기하게 보이는 식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트레일 길은 이런 식으로 표시 해 놓았다. 표시가 없는 곳으로 가면 위험하다. 

 

 

 

 

 

 

 

 

 

 

 

이렇게 마치 짜집기를 한 것처럼 보이는 바위도 보인다.

 

 

 

 

 

 

 

"Skull" 이라면 두 개골 을 뚯하는 단어이다.

 

 

 

 

 

 

이런 모양의 바위라서 그렇게 표현 했나 보다.

 

 

 

 

 

 

공원 내에는 공원 레인저가 계속 다니며서 관리를 한다.

 

 

 

그러니까 공원 안은 안전 지대 라고 할수 있다.

 

 

 

 

 

 

이제는 텐트를 걷어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돌아 오면서 보는 풍경인데 여기는 바위 타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지씨아줌마는 돌아오면서 다음에는 이 자리에서 캠핑을 하자고 한다.

 

이 곳의 이름은 Hidden Valley(숨겨진 계곡) Camping 장이다.

 

아주 매력적인 이름이고 경치는 이름보다 더 매력 있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벌써 다음 캠핑 장소를 이미 마음속으로 예약을 하고 왔다.

 

 

 

 

 

 

 

 

마지막 사진은 앙상한 가지의 사막 나무로 하고 싶다.

 

 

 

 

 

 

 

 

 

 

생명력있는 사막의 나무처럼 우리도 세상의 역경에 굴하지 않고 살기를

바라면서 1박 2일간 사막의 별과 자연을 보고 돌아오는 여행을 마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