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 투어클럽

2020년 2월에 찾은 데스밸리

세울림(케니지) 2020. 8. 24. 12:08

 

코로나 팬데믹 사태(COVID 19)가 본격적으로 미국에 퍼지기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다녀온 우리들 여행 이야기를 오랜만에 여기에 소개를 하겠습니다.

다녀온 시기는 2020년 2월 15일부터 16까지 1박 2일간입니다.

그동안 내가 다녀온 여행지를 SNS를 통해서 꾸준히 주위에 소개를

하였는데 팬데믹으로 인한 이 어려운 시기에 남들에게 그런 일로

괜스레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2020년에는

이런 활동을 한동안 중단 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새로 맞은 코로나 세상의 분위기가

너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해오던 나의 일상 생활을 이제는

계속해서 하는 것이 오히려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팬데믹 사태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팬을 들어봅니다.

2019년 마지막 시간과 2020년 처음 시간을 보낸 장소인

데스밸리를 향해서 이번에도 다시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처음 방문지인 이곳은 트로나 피나클스(Trona Pinnacles)라는 장소입니다.

영화 "마션"에서 보는 가장 '화성'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곳입니다

오래전 지구가 물로 인해서 다시 만들어질때 형성된 것으로

추청되는 기암괴석들이 주위에 온통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요... 칼슘 카보네이트 덩어리로

높게는 그 높이가 40미터가 넘기도 합니다.

비포장 도로라서 주로 SUV나 차체가 높은 차량으로 진입하기를 권합니다.

아래 보이는 차량을 이용해서 우리는

여기를 천천히 즐기면서 둘러 보았답니다.

여기에 천연 광물이 가득한 이유는 지질학적 특징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위는 땅이 바짝 말라있지만 해수면보다 약 550미터나 솟구쳐

오른 고지대에 속하는 이곳은 지표면 아래에 있던 뜨거운 것들이

올라오면서 포함하고 있던 광물질도 함께 올라와서 마르면서

여기에 남겨 놓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내일 방문할 데스밸리내의 배드워터가 해저 86미터 아래에

있는 것 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트로나(Trona)는 천연 탄산나트륨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인류 최초로 소다로 사용되기도 했다고합니다.

마치 화성(?)과도 가장 비슷하다는 여기서 아내는 사진 놀이를 합니다.

다른 여행자들도 함께 즐기기를 하자네요...

여기는 결코 데스밸리 국립공원 안은 아닙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특히 야간에 별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임을 알려드립니다

LA에서 데스밸리를 갈때나 아니면 빠져 나올때 방문이 가능한

장소이지만 결코 쉽게 접근할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고 철처히 준비후에 방문 하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동참한 특별한(?)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카사 노턴(Casa Norton) 멤버들입니다.

미국 이민 생활을 모두 30년 이상씩 하였지만 여기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무해서 특별 코스로 여기를 정하였음을 밝힙니다.

코아 투어(KoA Tour) 클럽은 내가 만든 여행 동호회 이름입니다.

미국 여행를 원하는 한인들을 위한 여행동호회입니다.

일행들은 트로나 피나클스를 보고 난후 데스밸리로 입장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여기서 또 다른 지질학적 특징을

직접 눈으로 바로 볼수 있는 분화구를 향해 갔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우베헤베 분화구(Ubehebe Crater)입니다.

가끔씩 일어나는 지구의 변화가 일어날때 땅속에 있는 용암은 지하수를

만나고 거기서 발생한 증기 압력으로 거대한 화산 분출이 일어납니다.

화산 폭발이 잦아들고 나서 폭 0.5마일(0.8km) 그리고 깊이가

600피트(183미터)의 분화구가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분화구 아래까지 트레킹이 가능하니

도전 하실 분은 준비후에 과감히 시도 하길 권합니다.

그 현장 위에서 나는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립니다.

다시 장소는 바뀌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인솔해서 갈때마다 거의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끔씩은 입장 불가할때도 있습니다)

사막에 샘이 흐르는 것을 직접 몸으로 확인 가능한

곳이라서 기독교인이라면 여기서 대부분 은혜에

흠뻑 빠져들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함께한 카사 노턴 식구들을 여기서 소개 하기로 합니다.

1985년에 모두 같은 장소인 엘에이 노턴길에 있는

하우스에서 함께 동고동락을 한 총각들이었습니다.

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2019년 10월에 모두 다시 만날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성실한 크리스쳔으로 나름대로 건강한 생활을

모두 하고 있어서 전부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멤버중 여행전문가가 있으니 처음으로 여행 시도를

하자고 하여서 이번 여행이 이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오랜 미국 생활로 데스밸리는 거의 모두 가본 경험이 있어서

어떻게 1박 2일 코스를 제대로 만들까 고민이 된게 사실입니다.

자연을 통한 신앙의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코스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는 땅 색채가 온통 노랑으로 되어있는 머스터드 캐년 입니다.

캐년안으로 들어가면 그 자연의 신비함에 매료됩니다.

또 다른 특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자연과 하나된 지씨아줌마...

여기는 악마의 골프장(Devil's Golf Course)입니다.

오로지 악마만이 골프 라운딩이 가능한 장소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소금덩어리 입니다.

네 아줌마, 할머니 미녀들은 악마를 발로 힘껏 누르고 있습니다.

자연을 통한 창조주의 섭리와 그 신비함에

흠뻑 빠지지 않을수 없는 그런 특별한 장소입니다.

바다보다 낮은 장소인 배드워터 안입니다.

거기서 카사 노턴 식구들 모두 기념사진 한장 꽝....

지난번에도 소개한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과

같이 보이는 팔레트(Palette) 포인트 입니다.

여기는 마지막 방문한 곳입니다

자브라스키 포인트라고 이미 많이 소개를 하였답니다.

그리고 나는 사막을 빠져 나와서 오아시스을

잠깐 경험하고 엘에이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미국 이민 초기에 만난 식구들과 행한 첫번째 여행을 통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다음 여행을 또 기약하였지만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알수없어서

가끔씩 이번 여행을 회상하며 즐거움을 공유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