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 현재 10월 24일 계속해서 스모키 마운틴에 머물러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내일 일정까지를 포함 할것이다. 내일 일정은 여기 스모키 마운틴에서 버지니아까지
자동차로 계속 가는 것이라서 별 내용은 없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해서 간다 하더라도 가는 중간에 있는
명소를 빠트리지는 않을것이다. 내일 어디를 또 볼것인지는 나중에 보면 알것이다. 그럼 계속 해서 전편에
이어서 애팔래치안 단풍 여행 이야기를 계속 하기로 하겠다.
지금 바라보는 곳은 Newfound Gap / US 441 도로이다.
북미 대륙의 중동부 노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 경계선 양쪽에 펼쳐져 있는 52만 에이커의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악도로로
빽빽히 들어선 수목들의 잎에서 내뿜는 탄화수소와 수증기에 의해 생성된 푸르스름한 안개가 언제나 산봉우리들을 감싸고
있어서 생겼다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비스런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수있다.
특히 오늘처럼 가을철 스모키 마운틴은 단풍으로 인해서 가는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미 전편에서 가본 곳은 Clingmans Dome과 Newfound Gap이고 앞으로 갈곳은 Cades Cove 와 Laurel Falls이다.
아래쪽으로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두곳을 다 만날수있다. 자~~~ 그럼 또 출발해보자~~~
810 스퀘어마일에 달하는 공원 구역이 테네시와 노스 캐롤라이나를 가르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이어진다.
평균고도 해발 6천600피트에 달하는 고산준봉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 지역은 남부형 생태계와 북부형
생태계가 만나는 곳으로 10만종 이상의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 지금까지 조사를 거친 표본이
대략 15%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그 규모를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1934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연간 1천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미국 내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히는 국립공원이다.
한참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이제는 아래에서 위쪽을 바라보면서 경치를 감상하려고한다.
전편에서 방문하여 눈을 만난 여기서 최고 높이의 Clingmans Dome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조금 아래쪽을 바라다 보자~~~
조금 더 아래쪽으로 눈길을 돌린다.
좀 더 아래쪽으로 카메라를 연신 들이대본다. 정말 스모키 마운틴의 가을 단풍은 장관이다.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바꾸어본다.
좀 어둡게 전체를 다시 바라다보고 이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잠깐 출발전 다시 좀 밝게 하여 바로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담아낸다.
Laurel Falls로 가기전 피크닉 장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고 차를 세웠다.
차 밖으로 나오니 몸이 좀 으스스하다. 그래서 테이블에 앉는것은 생략하기로 하였다.
그러면서 Laurel Falls로 가기로 한것을 더 멀리 떨어져있는 Cades Cove로 먼저 가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돌아 나오는길에 Laurel Falls는 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오는길에 Laurel Falls는 어두움으로 인해서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으로 Laurel Falls 구경을 대신 할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달려와서 Cades Cove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관광 명소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산으로 둘러싸인초목이 우거진 널따란 계곡으로, 그레이트 스모키 국립공원의 명소 중 하나이다
원래 체로키족이 살던 곳이었으나 개척자들에게 밀려 강제로 미시시피강 서안으로 이주당한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처음 들어서면 보는것처럼 길 양쪽은 울타리가 설치되었고 일방통행으로 길을 가게 되어있다.
11마일의 환상도로를 타고 달리면서 통나무 오두막집, 교회, 창고, 방앗간을 구경할 수 있다. Laurel Creek Rd.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가장 오래된 통나무집이다. 차를 세워두고 조금 숲길을 걸어 들어간다.
눈앞에 통나무집이 나타난다.
옆으로 돌아서 가까이 가본다.
바로 이 집이다.
우리는 양쪽 기둥을 하나씩 붙잡고 역사적인 통나무집 앞에 나란히 서본다.
굴뚝과 창문이 있고,
반석위에 나무와 흙으로 만들었다.
가장 오랜된 통나무 집의 이름은 The John Oliver Place이다.
안내판에 실린 사진은 1957년도 모습이다.
이제부터 실내를 구석구석 살펴보도록 하자. 천장이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이것은 창문옆에 있는 벽난로다.
창문을 통해서 보는 바깥 경치다.
지씨아줌마는 다락을 살펴본다.
다락방의 모습이다.
그 위 천장의 모습이다.
한옥처럼 통풍이 아주 잘되게 만들어졌다.
숲속의 오두막 통나무집을 이젠 그만 보고 나가자~~~~ 볼수록 운치가 넘쳐난다.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왔던 곳을 향해서 나아간다.
걸어 나가는 길도 운치가 넘쳐난다.
첫번째 교회를 만난다.
1827년 6월 16일에 세운 침례교회이다.
먼저 들어가서 강대상을 바라본다.
위에는 성경책이 놓여져있다.
뒤쪽엔 도네이션(헌금)함이 있다.
아주 작은 규모의 교회다. 관광객의 발걸움이 줄을 잇는다.
종탑의 모습은 이렇다.
나와서 보니 흰꼬리 사슴이 교회 주위를 맴돈다.
초창기 미국교회는 교인들의 무덤을 항상 옆에 두고있다.
무덤 주위를 둘러본다.
여기에 있는 조상의 묘지를 찾는이가 아직 종종 있는것 같다.
미국은 아직도 기독교 국가임에 틀림없다.
다시 나왔다. 모두 세개의 역사적인 교회가 여기엔 있다.
두번째로 보는 교회는 감리교회이다.
역시 흰색의 건물이다.
조금전 보았던 침례교회에 비해서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수있다.
강대상의 모양도 좀 더 세련되었다고 느껴진다.
아내는 잠시 앉아서 기도를 드린다.
기도 내용는 아내와 하나님만이 아는 비밀이다.
피아노가 있고 성가대석도 여기엔 있다.
성가대 지휘자인 나는 잠시 피아노 앞에 앉아서 찬송가 한곡을 드려본다.
여기에도 도네이션(헌금)함이 있다.
가을 경치가 교회 창문을 통해서 들어온다.
역시 감리교회도 교인들의 무덤을 품고있다.
다음 장소를 향해서 갈 차례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차는 줄줄이 길에 들어서있다.
마지막 방문하는 교회는 1839년에 세운 침례교회이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침레교회가 가장 왕성하다. 다음이 감리교회이다.
역시 세 교회중 마지막으로 보는 교회가 가장 크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가운데엔 침례를 하는 장소인듯한 것이 있다.
나는 이곳에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예외없이 교인들의 무덤이 교회 옆에 같이 존재한다.
사진 작가들이 단체로 출사를 나와서 역사적인 건물을 촬영하느라고 분주하다.
나는 그들은 피하고 그들은 나를 피해서 서로 배려함을 나란히 보여주었다.
다시 나와서 Cades Cove Loop Road를 천천히 달린다.
이곳은 흰꼬리 사슴들이 많이 노니는 곳이다.
저놈 순간 나에게 딱 걸렸다.
이젠 폼이 나도 제법 같아 보인다.ㅎㅎㅎ
사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며 줄줄이 막힌 길을 가다보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진다.
그래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카메라를 접기로 하였다.
오늘 스모키 마운틴에서 네 곳을 보려 했지만 시간 관계상 아쉽게도 세 곳 밖에 볼수없었다.
산길을 돌아 공원을 빠져 나와서 예약해 놓는 숙소로 찾아들어 왔을때엔 이미 밤늦은 시각이 되어버렸다.
다음날 2013년 10월 25일(목)은 스모키 마운틴에서 버지니아로 가는 날이다.
가는 길에 지도를 보고 찍어서 찾아간 곳이다. 이건 완전 대박에 곱배기 대박이다.
차를 세우고 나와서 보니 차 앞문에 이렇게 방금 만든 예술품이 놓여있었다.
눈발이 장난아니다.
바람도 불어주니 흩날리는 눈발이 마음을 다 시원하게 만든다.
방문자 센터에 들렀다.
여기도 애팔래치안 트래일을 걷는 사람들이 즐겨 찾아오는 곳이다.
알지 못했던 장소의 이름을 위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81번 북쪽길로 오다가 Bristol을 지나고 16번 동쪽길로 들어오면 이 곳을 만날수있다.
어제 스모키 마운틴에서 여건상 한곳을 못갔었는데 그것을 변상이라도 받는 느낌이 들었다.
단풍과 순백의 만남.... 낭만 그 자체임에 틀림없다.
바람에 눈이, 아니 눈이 바람에 흐트러진다. 둘다 맞는 표현인가? 우째 혼돈이 잘 되는 느낌이다.ㅋㅋㅋ
사람이 한평생을 사는 동안 이런 풍경을 만날수 있는 날은 과연 몇날이나 되겠는가?
이런 시간을 사랑하는 아내와 단둘이서만 보낼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어제 아내의 기도빨이 먹혀 들어서 일런지도 모르겠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으니 모두가 함께 흔들린다.
오고가는 차가 없으니 고정시키고 중간으로 과감히 들이대본다.
손을 들어올려서 위쪽으로도 카메라를 향해본다.
아무도 없는 길을 이렇게 둘이서만 즐기면서 내려왔다.
아래로 내려와서 햇볕에 익어가고 있는 나무를 발견하다.
이건 벌써 다 익어버렸다.
아직은 약간의 눈이 남아 있는것도 보인다.
다시 큰길로 나와서 가던 81번 도로를 이용해서 북상한다.
가는 길에 다른 한 곳을 더 들러 보기로 한다. 그 곳은 바로 내추럴 브릿지이다.
이런 모양의 자연 브릿지 혹은 아치 모양인데 만만챦은 입장료를 요구한다.
이것이 입장료 내용이다.
이 정도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이것 하나 본다는 것이 마음에 선뜻 내키지를 않는다.
동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서부에서 온 나로서는
공짜로 본다면 몰라도 이정도 돈을 내고 이 곳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나지 않았다.
(내 블로그에는 내가 경험한 내추럴 브릿지 혹은 아치들이 수많이 수록 되어있다.)
그래도 먼길을 달려왔기에 주위의 사진 몇장 정도만은 담기로 하였다.
여기로 들어가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바로 코 앞에는 럭셔리 호텔이 있다.
차에 앉아서 기다리는 아내는 그냥 빨리 가자고 졸라댄다.
미국여행에서 자연은 서부나 중서부 지역이 동부에 비해서 비교가 안될 만큼 월등히 뛰어나다.
단지 플로리다(마이애미)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뭐라고 판단 할수가 없다. 그러나 이 주장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주관적 생각이기 때문에 동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참고로 하면 좋겠다.
휴개소에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버지니아로 한참을 계속해서 달려갔다.
버지니아 고모님네 도착후 오늘 저녁은 랍스터 파티를 하기로 하자~~~
크기를 가늠 하라고....
랍스터가 익기전 새우와 조개를 먼저 먹어본다.
이제 다 익었다. 젓가락을 잡은 나의 손이 빨리도 움직이다.
음~~~ 정말 먹음직 스럽다.
그리고 와인을 한잔 곁들이는 것은 기본사항 아님메~~~
이건 빈센트 반 고호 작품이다.
80세가 이미 넘은 아내의 고모님이 직접 십자수로 일년간 공들여서 만든 작품이다.
고모님댁에서 랍스터로 저녁을 푸짐하게 대접받고 또 하루밤 신세까지 지고 아침 인사를 하고는 다시 길을 떠난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날로 저녁 시간에 비행기를 타고 LA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세시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찾아기기로 한 장소는 미국의 초대 대령통인 조지 워싱톤 기념관이다.
마지막 편으로 조지 워싱톤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계속해서 함께 즐기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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