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12)샌프란시스코 여행-4

세울림(케니지) 2012. 1. 14. 10:34

 

 

 

오늘은 2012년 1월 3일(화)입니다. 공식적으로 새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 입니다.

 

나는 그 첫 업무를 샌프란시스코 시내 둘러보기로 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어떤 공공 기관이든 문을 열어서

혹시나 먼길을 달려와서 왔는데도 보고 싶은 것을 못보고 돌아가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

 

 

 

저, 세울림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2012년) 인사를 드립니다.

 

 

제 여행기를 읽는 모든분께서는 건강하시고 올 임진년 한 해에도 원하시는 일들이 형통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느 여행 잡지책에서 읽은 공감가는 글귀 하나를 소개 하겠습니다.

 

"가슴 떨릴때 떠나고 다리 떨리기 전에 여행을 떠나라"~~~~~~~~

 

 

자, 그럼 오늘 하루 저와 본격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여행길에 오르기로 하겠습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린대로 오늘 교통편은 100%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역에서부터 바트(BART)를 타고 출발 하도록 합시다.

 

 

바트는 S.F.시내는 몰론이고 오클랜드와 버클리 등 비교적 S.F 인근 거리로 이동할때 용이 합니다.

S.F 에서 이스트베이 지역으로 갈때는 바다밑 터널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속도는 빠르지만 안전합니다.

요금은 구간별로 다르며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산호세 까지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용 할 샌프란시스코 방향의 열차가 들어옵니다.

 

 

 

문이 열리면 먼저 내리고 타도록 합시다.

 

 

 

여기에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티켓의 앞, 뒷면을 보여드립니다.

 

 

요금은 이 곳을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까지 왕복으로 10불 정도입니다.(구간에 따라 다름)

 

 

 

열차 안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Powell역 까지 갔습니다.

 

 

 

파웰 역에서 내려서 2층에 있는 비지터 센터로 올라 갔습니다.

 

 

 

여기서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관한 각종 정보를 다 구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도 와 대중 교통 이용권 및 오늘 하루 S.F 를 둘러볼 각종 자료들을 수집 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하루(2012년 1월 3일) 이용할수 있는 one Day Pass(일일 패스)입니다. 요금은 14불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오늘 하루 어떤 곳으로 가든 대중 교통은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2일치, 3일치,,, 일주일 치도 있습니다.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오늘 하루 플랜을 짭니다.

 

 

딸아이는 부모를 따라서 어릴때부터 여행을 다녀본 경험이 많아서 이 분야는 지 엄마 보다 한수 위 입니다. 

 

 

 

첫 번째 할 일은 케이블 카를 타는 일 입니다.

 

 

시즌때는 케이블 카 를 한번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한시간 정도를 소요 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기다렸다가 무조건 케이블 카 부터 먼저 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만석이 된 케이블 카는 출발 합니다.

 

 

 

기다리는동안 담은 샌프란시스코의 오전 도심지 풍경입니다.

 

 

 

드디어 우리들 차례가 다가옵니다.

 

 

 

케이블 카에 올라타서 이런 언덕길을 달립니다.

 

 

 

도착하여서 정차되어 있는 다른 케이블 카의 난간에 서 봅니다.

 

 

케이블 카는 한 방향으로 고정된 선 위를 계속 왕복하여 달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반드시 종점에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여기로 들어선 케이블 카는,,,,,,,

 

 

 

사람이 밀면서 방향을 틀어 바꾸어 줍니다.

 

 

 

그럼 다른 철로로 선을 바꿀수가 있습니다.

 

 

한참을 지켜보면서 일일히 사진을 찍으며 제 여행기를 통해서 상세하게 정보 소개 할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정도 설명을 드리면 이제는 그 유명한 S.F 언덕길을 달리는 케이블 카에 대해서 이해를 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찾아 간 첫 목적지는 여기입니다.

 

 

피스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는 관광 도시인 S.F의 최대 관광 명소로써 샌프란시스코 관광자 80% 이상은

이 곳을 한번쯤은 꼭 둘러 본다고 합니다.  상징물인 "게 마크"(Crab Mark)를 중심으로 싱싱한 게와 새우 등 해물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정말 샌프란시스코 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을 걸어가면 해산물 냄새가 코 끝을 진동시킵니다.

 

 

 

게 마크 상징물 앞에서 찍는 기념 사진은 기본입니다.

 

 

 

여기선 이런 이층 차를 흔히 볼수 있습니다.

 

 

HOP on-HOP OFF 라는 관광용 차량은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내렸다가 시간을 보낸 후 같은

종류의 차가 오면 어디서든 마음대로 다시 탈수 있습니다. 이것도 많이 이용하는 인기있는 관광 상품입니다. 

 

 

 

피어 39으로 발걸음을 옮겨가는데 다정스런 노인 부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쩜 우리 부부의 미래의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였습니다.

"가슴 떨릴때 떠나고 다리 떨리기 전에 여행을 떠나라" 라고 위에 쓴 글을 다시 재탕 해봅니다.

 

 

 

피어 39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Pier 39는 S.F에 있는 선척장 1부터 45까지 있는 곳 중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입니다.

 

 

 

바다 사자 동상 앞에서 모녀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블루 앤 골드 피트 페리가 이곳을 기점으로 항해하고 2층 건물의 선착장에는 수십개의 상점들과

식당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있고 시간마다 마술사들의 흥미로운

쇼도 진행됩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시계는 정오를 넘어 섰습니다. 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작정을 하고 왔기 때문에 

이제는 제일 점심을 값싸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식당 찾는 일을 딸아이(미셀)가 나서서 하기로 합니다.

 

 

 

마침 우리 뒷 자리에 앉은 가족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허락하에 사진을 찍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요리가 나옵니다.

 

 

왼쪽것은 사우더 빵안에 크램 차우더(게 수프) 를 넣은 것이고 오른쪽은 오늘 이 식당의 스페샬 요리 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는 크램 차우더를 공개 합니다.

 

 

여기서 먹는 크램 차우더는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다음에 피어 39에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꼭 기억 하였다가

이 곳에 오거든 사우더 빵과 함께 먹을수 있는 크램 차우더를 드시기를 강추에 강추를 합니다.(크램 차우더 리필에 5불)

 

 

 

이 곳으로 걸어 오면서 만난 윈도우 안에 전시된 빵의 특이한 모양새 입니다.

 

 

 

악어를 크램 차우더와 같이 먹으면 맛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피어 39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입니다.  멀리 금문교가 보입니다.

 

 

 

앨커트래즈 섬 도 보입니다.

 

 

여기서 1.5마일 떨어진 이 섬엔 악명높은 앨커트래즈 감옥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피어 39에서는

이렇게 선명하게 볼수 있습니다. 수영하면 금방 닿을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도 이 감옥에서 탈출을 성공한

죄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시카고 마피아의 대부였던 알카포네가 수감됐던 독방시설이 그대로 남아있고

미국에서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한번씩 머룰렀다고 합니다.

 

알커트래즈는 스페인어로 "펠리칸" 이라는 뜻으로 1775년 스펜인 탐험가가 붙인 이름이고 1853년 미국 육군기지로

쓰였고 1856년에 군 형무소가 됐으며 1933년에는 연방 형무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숀 코넬리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더 록(The Rock)" 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앞을 유유히 유람선이 흘러갑니다.

 

 

노랑색이 더해지니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와 보입니다.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니 이런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곳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리나는 방향으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피어 39의 바다 사자가 모여 있는 곳 입니다.

 

 

 

 

자멱질을 치는 놈들도 뒤편에는 있습니다.

 

 

 

저 멀리로 뿌옇게 금문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점심식사를 맜있게하고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이제는 여기를 나와서 국립해양 박물관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반대편으론 기라델리 간판이 크게 보입니다.

 

 

기라델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으로 1852년 도메니코 기라델리가 처음으로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1960년 이전까지 대형 초콜릿 공장 이었으나 지금은 상점과 식당가로 바뀌었습니다. 기라델리 초콜릿 판매점은

상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초콜릿을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박물관 근처에서 볼수있는  범선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꽃 길로 유명한 꼬불꼬불한 롬바르트 스트리트로 가려고합니다.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가려고 가까운 케이블 카 종점을 지도를 보고 찾아갑니다.

 

 

  

이 곳에서 다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거리의 악사가 부르는 노래와 연주를 듣습니다. 

 

 

 

차례가 되어서 우리는 케이블 카에 올라타고 나는 케이블 카 위에서 달리는 동안 볼수있는 언덕

아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케이블 카 창가에 바짝 다가서서 카메라를 아래로 들이됩니다. 

 

 

 

 

 

 

언덕 아래로 보이는 케이블 카가 달리는 상징적인 지금 풍경은 전형적인 관광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입니다.

 

 

노브 힐(Nob Hill) 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멀리로 코잇 타워가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엔 7개의 힐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텔레그래프 힐에 있는 코잇 타워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가서 위에서 아래로 S.F 시 전체를 조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꽃길로 유명한 롬바르트 스트리트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봅니다.

 

 

그러나 그 유명한 꽃길이 이 겨울철엔 삭막해 보입니다. 꽃 가지 윗부분을 다 잘라서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그 대신 길가에 있는 집을 타고 올라가는 꽃을 보여드겠습니다.

 

 

 

이 길 양 쪽으로도 사람사는 집은 이렇게 있습니다.(위를 다 잘라서 앙상한 가지면 보입니다.)

 

 

그림 엽서에서 수도 없이 보았던 그 풍경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아떻하겠습니까?

꼭 그 그림을 보고 싶다면 다음에 꽃피는 봄날에 다시 가서 보아야지요~~~~

 

 

 

이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금문교를 보러 가는 순서입니다.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금문교 남쪽 전망대로 갑니다. 다행히 금문교를 다 볼때까진 해가 아직 남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개가  끼었다가 잠시 후에 사라집니다.

 

 

 

여기서도 앨커트래스 섬을 볼수 있습니다.

 

 

 

 

이건 금문교를 만든 다리의 재료를 보여 주는 것 입니다.

 

철사 한 가닥의 지름이 약 0.7cm 이고 27,572개 가닥이 모여서 여기 보이는 지름 92.4cm가 됩니다.

이 재료로 금문교를 만들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그렇게도 튼튼하다고 합니다.

 

 

 

 

 

금문교는 1973년 다리가 완성됐을 때 다리의 지주 사이가 1.7마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붉은 색의 다리는 늦은 밤 더욱 아름다운 다리로 변신합니다. 참고로 야경 사진을 아래에 올립니다.

 

 

어제 밤 반대편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만하면 배경이 너무 좋고 모델도 덩달아 한 몫을 합니다.

 

 

 

 

아래 부분 살짝 안개 낀 금문교 모습을 칼라와 흑백 사진으로 올립니다.

 

 

금문교를 속속들이 다 본 우리는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처음 도착한 Powell 역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다시 바트를 타고 한 시간 정도를 가서 숙소인 콩코드로 가야 합니다.

 

하루 종일 교중 교통을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돌아본 우리는 바트에 올라타자마자 전부 졸았습니다.

 

 

내일은 차를 가지고 나와서 다른 곳을 안내 하려고 합니다. 전혀 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로 가려합니다.

 

 

 

 

어때 이만하면 오늘 하루 우리와 함께 한 샌프란시스코 여행이 즐거우셨나요?

 

 

 

 

 

 

그럼,,,,, 내일은 멀리 바닷가 미지의 세계로 떠나려하니 기대하시고 격려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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