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에서의 일주일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날이다. 굳이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려는 것을 이 길을 경험하기 위함이다. 그냥 아래를 보기만 하여도 아찔한데 직접 경험해 보면 기분이 어떨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길에는 대형 트럭도 다닌다. 기온이 내려가서 이곳에 눈이 오면 이 길은 임의적으로 폐쇄를 당한다. 그래서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때는 리프트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게 된다. 지금 함께 가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현지인 목사님 부부는 며칠 전 칠레로 올 때 눈으로 인해서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에서 길이 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길이 열리고 난 후 산티아고로 왔다고 한다. 그런 사실이 불과 며칠 전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냥 신이 난다. 한평생을..